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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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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8. 10:37 풍경 기행
주말이면 항상 새벽으로 산행을 나가기 일쑤라서 목욕은 평일 새벽에 간다.
보통 새벽운동하고 가는데 오늘은 모임도있고하니 늦게가도 될것같아 목욕을 갔다.
평소에 해주던 목욕관리사가 없다.
처음부터 찜찜한 예감은 왜 항상 맞는지...
새로오신분인지 너무 서툰분이다. 얼굴 맛사지를 한다는게 턱턱 따귀맞는 기분이다.
오이를 갈아 붙여주신다는게 콧구멍으로 무리 들어가게 하질않나.
그래도 굳건히 참고 있었다.
목욕관리사한테 맡겨본 사람은 알것이다.
얼마나 민망한지... 이분은 엎어놓고 다리구부리게하고 옆구리를 밀질않나 정신없이 왔다 갔다했다. 누구라도 초보라는게 손이 익지 않았다는게 눈에 띌 정도였을것이다. 목욕을 마쳤는데도 개운하지않고 묵직한게 찜찜했다. 샤워를 다시하고 보니 아 황당! 때가 그대로 밀린다. 도저히 그냥 나갈수가 없다. 다시 밀고 앉아있는 내가 한심하다. 피곤하다고 피로 풀자고 목욕 관리사에게 맡겼는데 내가 다시 목욕을 하고 있으니.
화가 나기도 했다. 아주머니 ! 불렀다. 도저히 나갈수가 없어요. 하니 다시 밀어주겠단다. 모임가기전에 병원갔다가 머리좀 할랬더니 스케줄은 이렇게 꼬인다. 목욕관리사는 미안하다며 밀어준다는게 피부가 벗겨지겠다. 손 안 닿는 등만 해달라하고 파란만장한 목욕을 마쳤다.
왜 개운하질 않지? 돈은 지불하고 왔지만 아침부터 속상한 일이다. 믿어도 될까? 여태 나 목욕이렇게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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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