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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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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5 영동 천태산 하면 생각 나는 세가지.39
  2. 2012.03.05 화원동 에서 원점회귀 천태산12
2012. 6. 5. 09:00 산 그리고 사람

천태산 하면 떠오르는 세가지.

영국사. 은행나무. 바위 암벽 밧줄

전에도 천태산을 올랐지만, 암벽 없는곳을 골라 돌아 다녀왔지요.

천태산 다녀왔어? 누가 물으면 응~ 대답은 하면서도 딱히 기억에 남는 무엇도 없었습니다.

이번엔 남편 산악회에서 가길래 따라 갔지요.

전날 영월, 정선까지 산행을 다녀와서 12시가 넘는 시간에 귀가를 했고, 설거지하고 씻고

그리고 잘때가 2시 30분....다시 4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쌌어요.ㅎㅎ 굶고는 못 걷겠더이다.

영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삼신 할매 바위를 지나 삼단 폭포, 일명 용추폭포가 있지요.

가물어서 수량이 별로 없으니 폭포도 그냥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아요.

그대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가 있지요.1인당 1,000원.

어제 뉴스에는문화재 관람료가  뭐 불법이라 판결이 났다고 해도, 지금 당장 안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산악회원 40명 이상들어가지요.

1000년쯤 되었다는 유명한 은행나무가 맞이 합니다. 직진하면 영국사를 보고가지만 그럼 시간이 지체 되니 내려와서 봅시다.

산행은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무난한듯 오르막은 힘들지 않게 오르는데, 고개 들어 보면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로프 구간이 몇개나 되는 겁니다.

안그래도 그런 암벽 구간 무지무지 무서워라 겁내는 풍경입니다.

두팔에 힘을 주고 몸을 젖히듯 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있는 힘껏 밧줄을 꼭 잡고 말입니다. 굵은 밧줄은 손에 겨우 감겨 잡히잖아요.

한고개 넘듯 오르면 또 로프구간.

이젠 풍경이가 무서워서 떨리는건지, 힘들어서 떨리는건지 모르게 덜덜덜...ㅎㅎㅎ

안쓰던 근육에 있는힘을 다해 오르니까 팔이 떨려서 말이지요.

몇번을 그렇게 오르면 오르지 않고는 못보는 영국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구요,

겨울철에 오면 또 아주아주 멋진 설경을 볼 수도 있는데...지금은 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이니까

신록으로 펼쳐진 산 병풍을 만나게 됩니다.

아름답습니다. 시운합니다. 가슴이 뻥 뚫립니다.

뿌듯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버텨내고 이겨낸 승리감 같습니다.

무서운걸 극복해 냈다는 자신감도 얻습니다.

산악회원들 사진도 일일이 찍어 주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그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지요.

꿀맛입니다. 땀이 흐르는데, 남편 회사분이 맥주를 꽁꽁 얼린걸 주십니다. 그림에 떡이 이런거예요.ㅋㅋ 너무 얼어서 그시간까지 안 녹았다는거..ㅎㅎ

또 남편 절친이신 정사장님은, 제가 맥주 좋아 하는걸 아시니까,ㅎㅎㅎ 캔하나 주십니다.

그래 이맛이야~!!!!

다이어트로 금주하던 풍경이, 산에서 주시는 맥주 마다 않고 한모금 시원하게 접수 했습니다.ㅋㅋ

그덕에 산해진미 멋진 도시락들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도, 배불러서 흡입할 수가 없네요.ㅎㅎㅎ

내려오는길,c코스라고 붙은 구간은 또 로프입니다. D코스로 돌아서 가랍니다.

그래서 D코스로 산악회원들 모두 하산을 하는데,차라리 바위는 신발에 착지감이 좋은데, 마사는 주르륵 미끄러지기 쉬워서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잘 골라 딛어야 엉덩방아 찧기를 면합니다.

그래도 신나게 내려오면 영국사로 원점 회귀가 되요.

둘러봐야지요. 대웅전도 보물이고, 삼층 석탑도 보물이고, 은행나무도 어마어마 한데 봐야죠~

둘러보고 해우소도 들리고.ㅋㅋ 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족탕을 하고 싶은데, 물이 너무 너무 없으니까, 낙엽 썩은것들이 많아서 물이 시커매요.

그래도 졸졸 흐르는곳에서 잠깐 발을 담갔다가 오니 약간의 더위는 식는것 같습니다.

빠르게 오르지 않아도, 4시간여면 충분했어요. 식사시간 포함 했어도.

부산에서 오기에 좀 멀고 그래서 근접하긴 힘들지만 산행은 아주 스릴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예요.

남편이 함께 하니까, 겁쟁이 풍경이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산행 안내판

RK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어서 폭포의 위용이 떨어집니다.

 삼단 폭포 수량이 많았으면 좋았을걸~

 산악회마다 얼마나 많은 시그널을 걸고 가는지...역시 산꾼들이 좋아하는 산 답습니다.

 1000년 되었다는 영국사 은행나무 엄청 나지요?

 이정도 밧줄은 밧줄도 아닙니다. 가 보신분들은 아시죠?

 앉으니 가기 싫다~~ 시원합니다.

 

 영국사 지붕이 숨바꼭질 하듯이 살짝 보입니다.

 로프 구간 이쯤은 되야지~ 팔힘이 많이 쓰이는 곳이라 힘들어요.

로프 구간이 이어집니다.

 

 

 남편이 외쳐요.  여기 바바~~올라가느라 정신없는 풍경이 사진 찍어 준다고 !!! ( 무서워서 정신도 없단 말얏. ㅡ,ㅡ)

 이겨 냈구나 풍경이~~~~~~~~~~만세

 

 하산길 신나지요. 안도하는 시간, 그래도 마지막까지 긴장해야 하는게 산행입니다.

 

 

 

 

 

 

 

지도=국제신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3. 5. 16:50 산 그리고 사람

요즘 등산 인구가 많다보니 계절적 명소는 항상 사람이 들끓게 마련이다.
일반적인 천태산 산행은 영국사에서 올라가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물론 볼거리 풍부한 그곳도 좋다.
하지만 다른코스도 가볼만 하지 않을까?에서 출발한 산행이었다.


하양 꽃빛마을.....시골 마을 이름이 아주 예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팝나무가 많은 골짜기라서 하양꽃빛인가?
그 하양꽃이 피면 정말 예쁘겠다 하는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사방땜방향으로 올라가지 않고 한참 공사중인 구간을 지나 산으로 진입했다. 조팝나무군락지로 올라가는길에서 왼쪽,
올라가는 경사 매우 급하다. 끙끙 거리며 앞사람 뒷모습에 굽실대는 모습일 수밖에...웃음이 난다.
저 만큼만 올라가면... 100미터만 올라가면 능선일까? 하는 희망고문으로 오르는
 길은 올라서면 또 오르막 올라서면 또 오르막

새내기 산꾼이면 지칠법한 산세다.1시간 30분쯤 올라보면
윗쪽에서 산꾼들 두런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천태산 정상인가보다.
간단히 점심을 챙기고, 천태산을 지나 영국사 방향 말고 대성산 종주 코스로직진 하산하기로했다.
원래는 사방댐쪽으로 하산을 할 예상으로 올라간 코스였으나 앞에 펼쳐진 산세에 호기심이 생겨 그냥 하산 할 수는 없다.
공깃돌을 지나 감투봉앞 능선에서 신안사를 오른쪽으로 끼고  하산 할 수 있다.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능선이라 신안리 화원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희미하고 경사가 급하긴 하지만 재밌는 코스다. 넉넉히 다섯시간에서 다섯시간 삼십분이면 충분한 코스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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