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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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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4. 06:10 맛있는 레시피/장아찌

6월 27일 수요일

매주 목요일 산행을 가는데, 소식이 없길래, 이번주는 장마로 인해서 안가려나보다,

 날짜가 조정 되려나보다

저혼자 생각에 빠져 천천히 장아찌나 담아볼 요량이었지요.

친정엄마가 농사 지어 보내주신 마늘이 베란다에서 말라가고 있고, 시댁에서 온 양파 자루도 자꾸 눈에 거슬리던 참이었거든요.

양파는 껍질을 벗겨 놓았고, 마늘은 한참 걸리겠구나 하면서 박스에 덜어다고 장갑으로 무장을 하고 까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후 늦게 전화가 와서는 낼 산행 진행 한다는거예요.

갑자기 후두둑 마음이 바빠집니다.

이미 양파는 까 놓아서 그대로 두면 말라서 맛이 없어지고, 까던 마늘도 이대로 둘 순 없는데.... 낼 담으려고 준비하던 장아찌,

급하게 오늘 마무리 해야할 일이 되어 버린겁니다.

피클처럼 해서 먹으려고 오이랑 깻잎도 사다놨는데....

냉큼 소금과 식초를 풀어 씻어 건집니다.

자... 이제 간장물을 끓여야겠네요.

간장 1 물 3 식초 1설탕1 이정도를 기준으로 간을 맞추어 간장을 끓였어요.

펄펄 끓는데로 부으면 안될것 같아 한김 날려 보내고 준비된 통에 양파, 마늘,고추,오이,깻잎을 넣고 간장을 붓습니다.

다음날 산행 다녀오고 나서 국물을 따라 한번 끓여 다시 부어주고, 이틀 있다가 다시 국물 따라 내어 다시 끓여 부어 주었습니다.

그리곤  일주일만에 냉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바쁜 마음으로 담았던 장아찌 맛 없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그래도 맛나게 되서 다행이랍니다.ㅋㅋ 저장해서 먹을수 있는 장아찌 한번 담아 보실래요? 

 

 

 

 

 

 

 

 

7월 3일 오늘 썰어 본  - 장아찌 아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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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22. 08:42 풍경 기행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길 두두둑 타타타탁

법고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예전 계룡산 산행 때 보고 이번이 두번째 법고 울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통도사 법고와 범종 울리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풍경이는!

그곳에 수녀님들이 계시니 더욱 신기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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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22. 07:48 산 그리고 사람

강원도 가기 쉽지 않은 부산분들. 산악회에서도 가기 쉽지 않지요.

모처럼 강원도 친구와 함께 걸었던 하루 행복한 수다의 나들이였습니다.

봉래 초등학교 거운 분교에서 시작해서 도로를 건너 다리를 지나며 시작되는 등산로입니다.

힘들지 않구요 그냥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니까 굉장히 쉽게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망 하기 좋은 곳들이 꽤 있어요.

레프팅 하는 이들을 내려다 보면서 대리만족 하지요.

시원스런 레프팅 저도 한번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라연은 물고기가 많아 물속에서 뛰노는  비늘이 비단처럼 빛난다 해서 어라연이라고 해요.

이 주변이 명승 14호로 지정되어 있다네요.

어라연을 감상 하다가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앉아서 찍고 일어서는데, 철퍼덕~데구르르르~~~카메라가 떨어져 굴러 갑니다.

밑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 대~~장~~님~~!!! 함께 하셨던 대장님이 날쎄게 카메라를 잡아 주셨습니다.

안그랬음, 블로그 생활에 어려움이 컸겠죠?ㅎㅎ 여러분께 기껏 사진 찍은거 보여 드리지도 못하구요....

깜짝 놀라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밑은 어라연 낭떠러지니까요.ㅎㅎ레프팅 팀을 여러팀 보내고 시원스런 조망을 끝내고 내려 서야죠.

동강 어라연을 굽어 보며 걸을 수 있는 잣봉, 게다가 정상을 지나 급하게 내려서는 길은 좀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곧바로 어라연 강가로 걸을 수 있는 길이예요. 일명 영월의 산소길 이라네요.

강과 산을 양쪽으로 두고 걷는길, 신납니다. 모처럼 곁에 함께 하는 친구가 있으니 더 그런것 같네요. 즐겁게, 가볍게 갈 수 있겠어요.

동강엔 함부로 들어 갈 수 없어요.  도시에선 노인분들이 지하철 안전 지킴이 하시잖아요?

동강에선 노인분들이 강물에 못들어가게 감시를 하시더라구요.

산행해서 더운데, 손한번 못담그고 동강을 끼고 걷는 기분....좀 아쉬웠습니다. 이상 강원도 영월 동강 잣봉 다녀온 풍경이였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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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8. 15:17 풍경 기행

 

어느휴일 남편과 같이 있다가 산행갑시다. 하면서 일광산으로 갑니다.

일광산은 얼마 안되는 높이지만 둘레가 꽤 크고 접근 하는 코스가 많아서 편안히 걸을수도, 험하게 걸을 수도 있어요.

이번엔 갔던 코스는 부울 고속도로를 지나는 코스라 지하도를 통과 하는곳이 있습니다.

남편과 가볍게 산행 가다가 지난번 양산 천마산~능걸산 갔을때 인증샷 놀이 저혼자 하던 생각이 나서

남편을 살살 꼬셨어요.

" 자기야~~~~~~인증샷 놀이 할래요?"

" 그게 뭔대?"

"점프해 봐요. 공중 부양 사진 찍어 줄게요"

ㅋㅋㅋ 순진한 남편님 또 따라 하십니다.

" 아이~~ 발이 안 떳어요~"

"에궁~ 못찍었어요~"

몇번이나 남편님을 골려 주고 나서야 " 찍었어요~~~~~~~~~!! 굿~"

ㅋㅋ 이만하면 남편 골려주기 제대로죠?

무료 할 수도 있는 부부 사이에 가벼운 산책 나가서 이런장난 어떤가요?

젊은이들처럼 한바탕 웃으며 돌아 올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천마산에서 했던 자동 카메라 타이머 맞추어 두고 했던 인증샷 놀이

 

 사진 찍어 준다니까 개구장이처럼 장난 치ㅡ는 남편님ㅡㅡ;;

 너무 빨라서 못찍었어요....

 그게 모예요. 다시~ 영화를 찍는 감독마냥, 자꾸만 남편에게 다시 점프~하면서 놀려요.ㅋㅋ

 분명 찍었는데, 공중 부양....그러나 눈 살짝 감고, 에궁 못찍었네...능청을 떨구 다시~!

 어어어어~~ 어떻하지 여보? 못찍었어요.ㅋㅋㅋ

드디어 날았습니다.ㅋㅋ 남편의 비행

혹시 우리 동네에서 지나가다가 이런 장난 하고 있어도 그냥 지나가 주세요.

 부부는 이렇게 나름 재미를 더해 가며 삽니다. 같이 휴일을 보내는 재미입니다.

경기도 여자와 경상도 남자가 만나 결혼을 해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40대 아내와 50대 남편, 자칫 무료하게 지낼 수 있는 나이지만, 우린 이렇게 장난치며 살아갑니다.

살다 보니 경상도 남자가 다 무뚝뚝한건 아니란생각~~ㅎㅎㅎ오늘 남편님이 너무 이쁩니ㄷㅏ.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15. 06:00 산 그리고 사람

 

 

 

여수 엑스포가 열리면서 남해 고속도로는 주말에 가지 말라~는 산악회의 공공연한 공지가 있지요.

되도록이면 중부나 영남 알프스 쪽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수 엑스포 사람많고 볼거리도 많은데, 주말엔 역시 산으로 가는 풍경.

이번엔 여수 돌산 종주길에 따라 나서 봅니다.

돌산대교앞 휴게소에서 부터 바로 돌산 대교를 건너 돌산 공원으로 오르며 시작 되는 돌산 종주길입니다.

돌산 공원에 오르면 돌산 대교를 조망하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지요. 자 종주를 시작하자마자 돌산공원을 지나 걷다보면 잠시 길이  헷갈릴 수 있겠는데, 리본이 달려 있을테니 뒤에 오시는 분들은 조금은 덜 힘들것 같네요. 학교가 보이는 대숲쪽으로 내려서서 마을을 지나 다시 돌산 종주길이니까, 요부분만 조심하면 그래도 길 찾긴 쉽더라구요.

한고개 넘어서 두고개 넘어서 세고개 넘어서..... 100m~300m 고지를 넘나드는 그리 높은 산은 아닌데 체력은 엄청 소요되는 구간입니다.

돌산대교부터~작곡재까지 20km 넘는 길을 걷습니다.

식수와 간식 준비를 많이 하면 좋겠지만 내려 섰을때 아예 해발 5m   정도, 가까운 가게에 들러 보충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미산 구간을 지나면 내려서도 가게는 없음으로  이전 무슬포 해양수산 과학관을 통과 할때이전까지 준비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산행 내내 올라서면 보이는 바다 풍경에 탄성도 지르고, 역시 다도해는 다도해구나 하는 작디 작은 섬들이 올망 졸망 바다에 동동 떠 있는듯 펼쳐져 있습니다.

소미산 오르는길 숨차서  헐떡거리며 오르니 대미산은 어쩔꼬 햇지만 대미산은 소미산에 비해 양반입니다. 오르는길 편히 오를 수 있어요. 다만 계단이 많다는점.

동굴을 하나 지나는 완전 돌벽으로 통과해요. 깜깜해요. 렌턴을 준비 한다면 잠자는 박쥐도 볼 수 있어요. 옆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요.

소미산, 대미산 꼭대기에 정자가 있어요.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습니다.

봉화산,  봉수대라는대 돌 무덤 처럼 돌만 둥그렇게 쌓아져 있습니다. 

대미산 지나 본산~ 작곡재 까지는 지리하게 걸어야 합니다.

본산으로 가기전 고인돌 이 있는데, 엄청 큰 돌이 어떻게 옮겨졌을까? 궁금해 하면서 재를 하나 넘고나면 본산으로 올라 서야 하는데 그냥 아까 재에서 내려서길 바랬는데....

하도 여럿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 하다보니 체력이 소모 되어서 걷기 싫어지려고 해요.

언제쯤 끝날까? 얼만큼 남았을까? 지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무렵이면 이제 7시가 넘는 시간이 됐네요. 오늘은 요기까지....대장님 말씀에 안심 푹 하며 내려섭니다 작곡재.

기껏 내려서서 버스를 탔더니, 우리가 하루종일 걸었던 21km 넘게 9시간 걸었는데, 20분만에 원점 돌산대교에 내려 줍니다... 허무해라~ ㅋㅋ

안개가 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오랜시간 장거리 걷느라 힘들었지만 바다풍경에 빠져서 조망하다보면 힘든거 가끔 까맣게 잊습니다.

엑스포 가시거든 달랑 엑스포만 보고 오시지 말고, 돌산 종주길 구간별로 선택해도 될듯 하니까 가볍게 여유있게 걷고 오세요.~~~

 

 

 

 

 

 

 

 

 

 

 산행하다 만난 누렁이

 

 

 

 

 

 

 여수에서 굴 생산지 안굴전 마을

 

 거북섬

 

 

 

이 동굴은 낮에도 매우 어둡습니다. 렌턴을 켜야 박쥐를 볼 수 있어요.

 

 

 

 

 

 대미산 산성 여기서 조망이  가장  좋습니다.

 

 

 

 

 

 

 

 

 

 물이 흘러 섬이 되는 곳은 많이 보셨을텐데, 도로에 갖힌 섬...어떤가요?

 이번 산행의 마지막 작곡재.

지쳐 사진 찍기도 싫었나 봅니다.ㅋㅋ 흔들렸네요.(9시간 걷고 나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