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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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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9 3월 중순에 눈산행? 함양 기백산26
  2. 2011.10.31 지리산 피아골 단풍 아쉬워라~ 가을30
  3. 2011.05.15 구름에 달가듯이...12
2012. 3. 19. 17:25 산 그리고 사람

 며칠째 꾸무리한 날씨여서 걱정이었다.  출발 할 때만 해도 잔뜩 흐린데다 안개까지 끼어서
비가오려나 했었다.
함양 용추 계곡 입구  장수사 조계문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는 길의 계곡에선 세찬 물소리가 정신을 깨이게 한다.
생명의 물줄기가 소리도 청량하니 상쾌하다.
잔뜩 흐린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까지 몽실 몽실하다.
기분좋은 출발이다.
오르는 길은 그렇게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맑은 공기와 함께 기분 좋게 오를 수 있다.
봄기운이 만연하구나 .
아들내미 입대로 온전히 아들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겨울이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네.
한시간여 오르니 능선에 드문 드문 눈이 보인다.
아직까지 눈이 있네.  기백산이 높긴 하구나.
정상에 양지바르고 따뜻해서 점심먹기에 딱 좋았다. 
바람에도 찬기없이 포근함이 묻어 나는듯 하다.
겨울이 물러나는듯 봄이 오는듯 하다가 몇번이나 뒷걸음치기 일쑤였던 날들이었는데
오늘 하루는 온전히 봄날이다. 금원산쪽으로 향하는 능선은 우람한 바위들이 기이하게 자리했다.
시원한 조망을 실컷하고 가는 길은 엄청난 눈이 쌓여 있다. 아직까지.
3월 하고도 중순이 훌쩍 넘은 이즈음에 말이다.
놀랍기도 하고 지난 겨울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린건지 알것 같다.
산행중에 뚝 뚝 떨어져 있던 나무잔가지들이 눈 무게에 떨어진 거였구나 늦게 깨닫게 된다.

하늘색이 너무 고운날 멀리 황석산이나, 금원산 거망산 남덕유산 등등 높은 산세들이 웅장하게 자리한 고장인것 같다.
금원산쪽으로 가다가 시응골로 하산 하기로 했다.
보통 산꾼들은 기백산과 금원산을 같이 타는것을 즐긴다.
예전에 두어번 같은코스로 산행한적이 있다.
용추계곡 흐르는 물은 내내 시원한 흐름을 자랑했다. 힘찼다.
산행하는내내 물소리가 힘을 주는 시간이었다.
아직 초록잎 무성한 새싹이 돋은건 아니지만 물소리 하나만으로도 생명이 넘친다.
봄기운의 생명력을 가득 품을 수 있는 좋은 산행이었다.
용추사의 주변의 아름다운 절경과 자연의 힘을 기분좋게 담아왔다.
4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산행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10. 31. 21:36 산 그리고 사람
지리산 피아골 단풍이 절정이라던데 새벽길을 나서는순간...
아~ 이럴수가?
비가 온다 또.
달리는 차안에서 걱정이었는데 짙은 구름을 거두고 햇살이 퍼진다.
얼마나 반가운 햇살인가?
성삼재까지 가는 길은 왜 이렇게 먼것인지...
차가 밀려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점심 먹게 생겼다.
노고단 산장까지 올라가서 점심을 먹고 길이 멀다 서두른다.
노고단은 사람으로 북새통인데...아쉽지만 하산하려면 길을 재촉해야 한다.
돼지령을 지나고 임걸령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피아골이다.
능선에는 벌써부터 겨울산 같은 냉랭함이 우리를 맞는다.
이러다 단풍을 볼 수는 있을가 싶은 의구심이 머리를 쳐들즈음...
드디어 단풍들이 눈에 띈다.
고도가 좀 높은곳은 이미 단풍이 말라가고 있고 서서히 내려설 수록 고운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즐거운 단풍 산행....5시간여의 흥에 겨운 산행이었다. 아~ 아쉬워라. 피아골 단풍 산행.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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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5. 15. 23:37 풍경 기행
오늘 하늘을 보셨어요?
어떤 빛이던가요?
산행을 나서서...황매산에 오를때 하늘을 보니 화려한 구름에 반해서
하늘을 자꾸 자꾸 보게 합니다.
유난히 하늘이 예뻐 보이던 하루였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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