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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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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월20일 토요일

친구가 모처럼 부산 여행을 오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일행을 물으니 4명이라네요.

어딜 갈 작정이냐고 물었더니, 호텔을 남포동에 잡아서 그 근처만 돌아다니고 올라 갈거라고 합니다.

친구에게 제안을 했지요.

그러지 말고 호텔주변은 반나절 돌아다니면 되니까, 이틑날 돌아다니고

첫날은 미포에서 송정쪽으로 걷고, 용궁사와 죽성 드림성당을 가는게 어떠냐고.

여행오는 사람들은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감천 문화마을쪽으로 가니까, 잘 안가 보는곳을 가보라고 추천하며

일행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라 했습니다.

이쪽으로 온다면, 식사를 대접하겠노라 했지요.

그래서 해운대 달맞이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초행길이라 잘 모를수 있으니, 문텐로드 시작길, 미포 입구등등 택시 기사님에게 얘기하라 해서 무사히 만났지요.

일행들과 미포에서 시작하는 걷기.

모두들 들뜬 모습에 저까지 행복해 지는 기분입니다.

친구가 살고 있는 충청도 청양의 마을 친구들이랍니다.

마음맞는 친구끼리 비교적 한가한 틈을 노려 이렇게 여행을 떠난거라고 합니다.

폐선구간을 걸으며,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것도 신나 하는 일행들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을 거의 다달았을무렵, 일행이 시장하다네요.

경호 생오리 돌솥밥집에서 식사를 했어요. 송정 해수욕장 인근 새마을 금고 있는 골목에 있습니다.

입맛에 맞다하니 다행. 식사후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81번 시내버스를 타면 수산과학관, 해동 용궁사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걸어서 다니니 힘들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모두들 잘 걷더군요. 다행이어요.

해동 용궁사 관음보살 있는쪽을 전에 왔었는데도 안가봤다며, 모두들 올라가보고, 또 바다조망에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친구가 예전에 이곳에 와서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해동용궁사에서 올라오면 쭈우욱 늘어서 있는 먹거리집들에 들러

어묵과 씨앗 호떡 하나씩을 맛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지요.ㅋㅋ

자, 이번엔 죽성 드림성당을 가볼건데 용궁사에서 가는 교통편이 좀 불편합니다.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저까지 다섯명이라 택시 두대에 나눠타고 갑니다.

택시 기사님은 큰길로 돌아 가려는걸, 잡아서 바닷가길로 갈것을 요구해 우리가 원하는쪽으로 드라이브겸 달립니다.

용궁사에서 죽성 성당까지 요금은 9000원에서 10000원정도 나올것입니다.

이곳에서 신나게 인증샷으 날리며 바다가 깨끗하고 예쁘다며 친구 일행들이 기뻐하니까

이쪽으로 안내한 저 또한 신납니다.

다행이다 싶은거죠. 안내했는데, 맘에 안들면 저도 미안해질테니까요.

오후되면서 바람이 다소 세차게 붑니다.

다섯시에 제 남편이 저녁을 산다니까, 기다리기로 하고,

가벼이 차한잔 하러 들어갑니다.

죽성성당 인근에 커피숍이 있어요. 3층에 자리를 잡아 바다도 조망하면서 따끈한 커피을 안고

수다 삼매경에 빠집니다.

다시 대변항으로 이동,남편과 같이 만나 저녁식사를 합니다.

대변항 방파제 횟집에 미리 예약을 해뒀거든요. 밥을 먹고 나왔더니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간듯,

흠뻑 젖어 있는 바닥입니다.

친구일행을 호텔에 데려다 주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집으로 택배가 쏟아집니다.

저는 무슨 이삿짐 오는줄 알았습니다.

쌀과 칡즙, 아로니아액, 고구마까지, 매운김까지, 맛보라며 친구가 보내준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부산에 여행올때도 취나물과 청국장을 일부러 사들고 걷는내내 그 무거운것을 들고 걸었던친구.

바쁠텐데 나와서 안내해주고 밥사주고 했다고 미안하다면서

이렇게 택배로 선물을 바리 바리 싸서 보냈더군요.

마음도 따뜻하고 넓은 친구인건 알지만, 세상에나. 배보다 배꼽이 커지겠어요.

무튼, 친구덕분에 풍경이 당분간 포동 포동 잘 먹고 잘 살겠습니다. ^^

 

 

 

 

미포에서 폐선구간 걸으러 내려 가는중

송정 해수욕장

용궁사 산신각

 

동해남부선 폐선구간 터널~ 중에서 인증샷

 

 

 

 

 

 친구야 반갑다, 인증샷~

 여기보세요~~

 용궁사 대웅전

 해동 용궁사 전경

 

 죽성 드림성당 셋트장이 여행객들에게는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유명해 집니다.

 

셋트장이 예쁘다며 친구들이 좋아 해서 다행이어요.

 

청양 고추가 유명하니, 김도 매운맛으로다가....친구가 택배 보내줬어요.

아로니아액

 

 

 

고구마, 칡즙, 아로니아액, 쌀, 김, 택배가 이삿짐처럼 쌓였어요. ㅎㅎ 고마운 친구의 마음.

 

친구가 부산오면서 사들고 온 청국장(청양에 놀러갔을때, 풍경이 남편이 너무 잘 먹는걸 본 친구가

여행오면서 일부러 사들고 왔더라구요.

취나물, 청양에서 친구가 가져다준 나물.

 

 

고구마, 오자마자 바로 쪘어요.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같이 온 친구 일행중 한분이 직접 심어서 키운 고구마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10. 18. 06:00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풍경아 잘 지내니? 있잖아, 우리 동창들이 한해동안 가꾼 고구마를 보내주려고 해. 집 주소좀 보내라 "

10월3일~4일은 동창회를 하면서 묵은밭은 경장해서 일년동안 키운 고구마도 캔다는 연락이 왔었다.

하지만, 방송통신대에 다니고 있는 필자는 4일에 출석 수업이 있어서 동창회를 갈 수 없었다.

미안하지만 갈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며칠이 지났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온것이다.

"정말 고구마를 보내줄려고?" 고구마가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같이 나눠먹자 하면서 택배를 보내겠다고 했다.

며칠후 정말 고구마 한상자가 배달이 되었다.

우정의 선물. 점점 나이들수록 친구들이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고향의 친구들 덕분에 느끼는 푸근함이다.

어디서 이런 따뜻한 선물을 받아 볼 수 있을까?

고구마를 바로쪄서 사진을 찍고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잘 먹겠다고 사진도 한장 첨부해서 메세지를 보냈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구마, 정이 담긴 고구마를 우유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따뜻한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쌀쌀하게 깊어지는 가을날이 춥지만은 않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닭갈비 하면 어디가 떠오를까요?

다 같이 " 춘천!" 하셨을까요?

오늘은 좀더 특별한 태백시에 있는 송이닭갈비를 소개해 드릴게요.

닭 볶음탕과 아주 흡사 하지만, 국물을 닭발로 내어서 육수를 부어

조리하는 태백시만의, 닭갈비 송이 닭갈비 본점입니다.

주로 봉화에서 키운닭을 사용해서 조리합니다.

원래 본점은 이곳이 아니었어요.

이십년 넘게 해온 가게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지금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 사장님.

그러나 원래의 손맛을 가진분이 사장님이시기에 20년 장사하던곳이 본점이 아닌

이곳 태백시

새송이버섯, 미나리, 파,부추,고구마등 싱싱한 채소와 육수가 어우러진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송이 닭갈비.

쫄면이나 라면사리를 넣어 건져 먹는맛도 좋아요.

양념해서 재워놓은 닭고기를 닭발로 육수를 내어 육수를 붓고 끓입니다.

닭볶음탕의 화룡정점.. 역시 볶음밥 아닐까요?

볶음밥은 드시고 싶은 인원수대로 주문하시면

직접 볶아 주십니다.

춘천 닭갈비 말고, 이제는 태백 닭갈비 송이닭갈비도 기억해 주실때입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2. 17. 05:30 맛있는 레시피

아침에 수영을 다녀와서 뒹굴 거리다 보니 텔레비젼에서 요리를 하는게 나오고 있었어요.

바로 말씀도 재밌게 하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이혜정 요리 연구가시더라구요.

내용은 아나운서나, 탈렌트들이 자신이 해서 망쳤던 요리를 이혜정님이 다시 하면서 요리 설명을 해 주시는거예요.

그중에서 귀가 번쩍 눈에 띄는 것이 닭볶음탕 레시피 였습니다.

풍경이 가족이 좋아하는 닭고기 레시피니까요,

바로 나가서 닭한마리 사왔답니다.

이혜정님은 닭다리만 있는걸 사용 하시던데,

저는 기장 재래시장에 나가서 생닭한마리를 껍질을벗겨 구입했습니다.

재료.

닭다리를 사용하면 좋지만,  껍질 벗긴 닭한마리,감자(풍경이는 이것도 고구마로 대신함),대파하나, 양파, 청량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후추약간, 생강, 매실액

레시피는요

1.일단 닭을 씻어서 물기를 빼 우유를 부어 놓습니다.

2. 껍질을 벗긴 감자 또는 고구마를 크게 잘라 잘린 단면의 모서리를 돌려 깍기 해줍니다.

3. 깊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루고  우유에 담근 닭을 키친 타올로 닦아서 굽습니다.

전체를 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저는 닭고기 건지고 나서 그 기름을 딸구어 버렸습니다.)

4. 구워진 닭고기는 건져 놓고  감자 (고구마)를 팬에 볶습니다.

5. 닭고기와 감자(고구마)를 섞어 조금 더 볶습니다.

6. 고추장세큰술, 고추가루 세술, 청주, 후추가루,생강즙,설탕, 매실액, 진간장 약간를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7. 6의 양념 절반쯤을 닭고기에 넣고 볶습니다.

8. 나머지 양념과 물을 더해 부어 줍니다.

9. 파와 청량 고추를 넣고 20분 정도 푹 익혀 준후 접시에 담아 낼때 통깨를 뿌려 줍니다.

이혜정님은 요리는 자신감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입맛에 따라 약간의 변형도 가능 하겠지요?

풍경이는 강황가루를 더 첨가 했답니다.

빨갛게 먹음직스러운 닭볶음탕.

이혜정님 레시피대로 따라 해봤습니다.

맛은 아주 좋군요. 좋아 하는 닭고기 한입 뜯으며 행복해 하는 풍경이 상상이 되시죠?ㅎㅎ

행복한 하루 만드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2. 8. 14:22 맛있는 레시피

고구마 떡볶이.

아~ 주말 심심하다고 뒹글거리다가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은데

떡볶이 떡은 없고, 떡국떡은 있는데...

에잇 모르겠다. 다 털어 넣고 떡볶이 만들어 먹자!

속 후련하게....달달하게 !

재료 : 떡국떡 적당량, 어묵약간, 고구마 중간것 한개, 양파,파 , 올리고당 고추장,간장.

 

냄비에 물을 약간 받아서 껍질깐 고구마를 대충 썰어 넣어요.

물이 끓을정도쯤 되면 얇게 썬 고구마도 같이 익어 갑니다.

떡과 어묵, 고추장을 넣고 저어 줍니다.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올리고당으로 약간의 단맛을 더해 줍니다.

참기름을 살짝 넣어주면 떡이 불는것을 막아 줍니다.

 

쫄깃하고 달콤한 고구마 떡볶이 완성!

 

맛있는 주말 휴일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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