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역에서 13시까지 모여 낙동강 하굿둑 도보 인증대로 이동하였다. 조별로 실행해야 할 과제와 주의점을 듣고 조별로 출발했다.
1키로 정도씩 자신이 가이드가 되어 라운드미팅 부터 시작하는 연습을 계속 하는거다.
7명의 교육생들이 가이드가 바뀔때마다 본인 소개를 하고 갈맷길 6ㅡ1코스에 대해 안내하고 출발를 반복했다. 이제 마지막이다 싶으니 얼굴도 알게 되고 즐거워 지는데. 사실 2주간의 교육이지만 우리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목소리를 듣고 눈을 보고 알아가면서 코로나 시국이 야속하기만 하다. 더 재밌는 수업으로 진행 될 수 있을텐데. 첫 현장실습지였던 갈맷길 1ㅡ1코스는
우리동네 기장이어서 많이 가본 코스이지만 6ㅡ1코스는 사실 처음 와 봤다. 코스가 그리 좋은 코스는 아니다. 계속되는 같은 풍경에 그늘없이 뙤약볕 코스는 매력적이지 못했지만 낙동강가에 엄궁항이 있다는 것도 장인도 선착장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또 야생화단지가 있다는 것도 삼락 생태공원에 연꽃단지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제 알게 되었으니 자주가서 누려보려한다. 이 교육이 준 가장 큰 선물인것 같다. 안그래도 혼자 많이도 여행하며 돌아다니는데 더 날개를 다는 건 아닌가 싶다.
2주간의 교육을 의미있게 보낸듯 하여 기쁘다. 수료증이야 여럿 받아봤지만 그중에"신중년"이란 단어가 들어간 건 처음이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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