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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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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3. 01:47 산 그리고 사람

꾸물대다 늦어서 근교 산행을 가기로 했어요.
정관시도시 주민자치회관 정류소에 하차해서 석탑사까지 걸어 올라갑니다.
이제 나뭇잎도 많이 움터서 연두 연두한 숲속이 신선하고 청량합니다. 석탑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오르면 종각앞에 들머리 입니다. 조용하게 걸어 올라갑니다. 한동안 인적없이 고요하게 집중하며 오르다가 작은 샘터에서 산객이 보여서 여기부터는 계속 94마스크를 쓰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오르막이고 계단구간이라 매우 힘들었습니다. 계단구간이 끝나면 망월산과 백운봉 갈림길입니다. 왼쪽 망월산으로 향합니다. 망월산 정상에 이르자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시끄럽습니다. 아무개 회장, 뭐시기야 부르며 난립니다. 물론 그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영상 촬영을 해야는데 그냥 지나갔어요. 그들과 머물기 싫었어요. 매암산으로 향했더니 그 무리들도 또 그쪽으로 오며 시끄럽더군요. 얼른 오기전에 영상촬영을 하고는 매암산을 벗어나 소산봉으로 갑니다. 오르는길은 철쭉 군락지인데 철쭉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철마산까지 가자싶어 또 걷습니다. 철마산으로 가려면 임도를 건너는데 벚꽃이 너무나 곱게 피었길래 철마산 갔다가 저길 걸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가뿐히 철마산까지 갔다가 임도까지 돌아와서 벚꽃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활짝 만개해서 기분좋게 예쁜길을 걸을수 있었어요. 벚꽃길을 걸어 돌아와 아까 촬영 못한 망월산을 다시 올라 정관 신도시 정경을 찍었어요. 아무도 없고 좋았어요. 무탈하게 석탑사까지 돌아왔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