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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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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8. 09:08 산 그리고 사람

불갑산 용문사를 네비에 입력하고 갑니다. 용문사 앞에서 우측에 용문사가 있으면 왼쪽길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올라가도 되나?싶을정도로 좁은 임도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다른차가 내려온다면 피할곳도 없는데요. 두려움을 안고 차량으로 끝까지 올라가면 정면에 작은 구조물이 있고 철망이 쳐져있는 곳에 도착해요. 차량 서너 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노루목입니다. 철망 옆쪽길로 불갑산 연실봉을 향해 걷습니다. 꽃무릇이 많이 식재되어 있어서 꽃피는 계절에 오면 좋겠네요. 정상 바로 아래 계단오르는게 약간 있어요. 안전한 길 위험한 길이 있는데 올라갈때는 안전한 길로, 하산 할 때는 위험한 길로 하산해 봤어요. 연실봉에 서너분 산객이 있는데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얼른 정상 인증, GPS인증도 마쳤어요. 마스크를 쓰고 하산을 시작해요. 위험한길 쪽이 뷰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안전하게 펜스가 처져 있어서 그렇게 위험하진 않더라구요. 1시간 이내로 블랙야크 명산100 불갑산 인증을 마쳤습니다.
운전을 남편이 해서 올라왔지...본인이 차량을 끌고 못올라올 것 같아요. 길도 협소하고 경사도 있고요.
같이 산행해준 남편~~고마워요.
블랙야크명산100 일흔두번째 인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트랭글앱이 꺼져서 노루목에서 정상 간 시간만 기록.
반쪽짜리 기록이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2. 2. 06:00 산 그리고 사람

함백산산행을 하고나서 함백산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증산초등학교앞으로 갔습니다. 바로앞 다리를 건너 청룡사앞에서 등산이 시작되지요.
오늘부터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많이 추워지진 않아 다행이예요. 초입에서 여성산객 하나를 만나게 되었는데"혼자 오셨어요? 혼자 처음 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무서워서 도로 내려왔어요."하더라구요. 저도 혼자 왔는데 같이 올라가자 했는데 안 따라오더군요. 오를수록 봄에 해동 되는 땅을 밟는듯 질척이는 산을 올라가야했어요. 시원하네요. 점점 흐려지는 하늘이지만 걷기엔 괜찮아요. 전망대들을 지나올라가며 민등산 정상에 다달았습니다. 억새밭이죠. 이길이 예뻐서 참 좋아합니다. 바람이 점점 세 지네요. 민둥산 정상에 도착하니 하늘이 시커매지더니 점 점 눈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블랙야크명산100+에 포함된 민둥산입니다.
바람도 세지고 어두운 하늘에서는 흰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 전에 남편과 왔을때는 왔던길 뒤돌아 원점회귀했는데 오늘은 발구덕으로 내려가서 증산초등학교로 가는 코스를 택합니다. 민둥산 오늘 제가 전세 내었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발구덕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라올때는 아이젠을 안 신었는데 이쪽은 아이젠이 필요해요. 전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어서 미끄럽더라구요. 아이젠을 신었는데도 경사가급하니 미끄러움이 더했어요. 눈발도 세집니다. 발구덕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증산초등학교 안내표지가 잘되어 있어서 초행길도 걱정없이 걸었어요. 눈이 자꾸 선글래스를 가려서 앞이 잘 안보여요. 더워서 벗었던 구스다운을 입어야 했어요. 후리스 점퍼에 눈을 맞으니 체온에 녹아서 옷이 젖을것 같았거든요. 체온 유지를 위해서. 증산초등학교에 내려왔을때는 이제 눈이 하얗게 쌓이기 시작했어요. 오후1시5분. 이제 민둥산역을 가야되는데. 카카오택시 호출이 또 안되요. 1시46분 기차를 타야 제천에서 부산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데. 펑펑 눈이 오는길을 택시가 안와서 걸어갑니다. 민둥산역, 한번도 안가봤는데 카카오맵을 켜서 찾아가는데 마음이 얼마나 급하던지. 정선에서 하루 더 머물고 산행을 하려다 내일 영하15도로 내려간다는 예보에 그만 접고 귀가하기로 결정했네요. 다행히 기차시간 10분전에 도착해서 무사히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강원도 산행은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가야겠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2. 1. 09:51 산 그리고 사람

제천 감악산 산행후 기차로 태백역까지 가서 자고 아침 일찍 산행을 나섭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 함백산 등산로 입구로 갔습니다. 전에 내렸던 눈이 하얗게 쌓여 있네요.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두꺼운 겉 점퍼와 후리스점퍼까지 벗고 티셔츠에 경량구스다운 조끼만 입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를수록 눈이 얼어서 빙판이네요. 아이젠을 끼고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이제 햇살이 퍼지기 시작해서 산행하기 좋아요. 정상 가까이 오르자 바람의 세기가 거세서 춥더라구요. 정상아래서 벗었던 점퍼들을 다 껴입고 올라갔습니다. 함백산 똥바람이 장난아닙니다. 셀카봉을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바람에 자꾸 셀카봉이 넘어지네요. 겨우 세우고 한컷 찍고나니 갑자기 머리가 시원합니다. 엇! 순식간에 모자가 날아갔습니다. 블랙야크명산100 #70 함백산 인증을 하고
모자를 찾느라 두리번 댔어요. 꽤 멀리 눈밭에 날아간 비니모자를 찾았습니다. 다행이었어요. 단단히 잡아쓰고 바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가서 바로 택시를 탈 생각으로 카카오택시 호출을 하니 안됩니다. 전날 제천에서 처럼 또 안되는 겁니다. 강원도에 버스노선이 여의치 않아 택시를 타는데도 택시호출이 안되어 힘드네요. 정선 고한택시콜을 해도 배차가 안되고 다시 태백콜을 해도 안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정선콜,태백콜, 카카오택시앱에서도 몇번을 택시 호출을 했지만 안되네요. 아침에 여기 내려준 택시 기사님 전화도 안되는군요....어쩌지? 하고 시간이 30~40분 시간이 지났어요. 여기서 태백역으로 다시 돌아가야되나? 정선 민둥산을 가기위해 증산초등학교로 가고 싶은데...
태백역 택시를 검색해서 또 콜을 다시했더니 드디어 택시 기사님 배차가 되었나 봅니다.
다행. 15분정도 기다리니 택시가 왔어요. 택시를 타면서 "죄송한데...태백역 말고 정선 증산초등학교에 내려주실 수 있나요?" 했더니 그러겠다고 흔쾌히 해 주시네요. 휴. 겨우 택시를 타고 정선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다음은 민둥산 산행편으로 이어갈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1. 30. 10:06 산 그리고 사람

혼자 산행 하러 또 나서 봅니다.
2021년1월27일
제천까지 기차로이동해서 제천백련사까지 택시로 이동합니다. 백련사 끝까지 차가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놨네요.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30ㅡ40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가 나오네요. 백련사 아래 주차장길을 따라 약수터 옆으로 등산로입니다.
얼음이 얼어 있네요. 바위가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라 그냥 올라갑니다. 제천 감악산까지는 얼마 안걸리네요. 백련사에서 제천 감악산까지 30분정도 올랐어요. 배낭은 정상아래 벗어놓고 아이젠을 하고 올라가 봅니다. 산객이 한분 있는데 미끄럽다고 하네요. 잡을곳도 마땅찮고 미끄럽고 남자 산객이 잡아 준다고 손을 내미시는데 아이젠도 하지 않으셨고 괜히 둘 다 위험할 것 같아서 마다했어요. 눈앞에 1미터 남겨놓고 건너가질 못하겠는거예요. 눈이 살짝 얼어 있지 않다면 폴짝 뛰어 건널텐데...뒤돌아 내려왔어요. 이곳은 인증지가 두곳이니까 원주 감악산으로 가자. 지도를 보니 원주 감악산은 안나타 나고 감악봉이 있길래 그곳으로 갔더니 인증지가 아니네. 이미 한시간 왔는데...그렇다고 인증 안하고 갈 순 없으니 뒤돌아 제천 감악산으로 갑니다. 산객은 아무도 없고 다시 올라가 보았으니 여전히 마음이 안 먹어집니다. 내려와서 아까와는 반대쪽 원주 감악산으로 갑니다. 이쪽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안전펜스가 쳐져있어 안심하고 오를 수 있습니다. 휴. 안전하게 원주 감악산으로 인증을 했습니다.블랙야크 명산100 #69 제천/원주 감악산 최단코스입니다. 산에서 알바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어요. 1시간30분이면 될 산행 거리를 거의 4시간 가까이 걸어다녔군요. 감악봉 갔다가 돌아온게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제천 감악산 인증하고 석기봉ㅡ용두산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해는 곧 질것 같고. 마음 먹은대로 못하고 백련사로 다시 내려왔어요. 길을 따라 내려오며 카카오 택시 앱으로 몇번을 불러도 차가 호출이 안되요. 제천택시 콜을 몇번이나 해서 겨우택시하나가 배정되었네요. 순간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무사히 제천역으로 돌아와 기차 시간 기다리는 동안 제천역 앞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태백으로 이동합니다. 내일 함백산 산행을 위하여.

돌탑 우측으로 등산로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1. 4. 11:11 산 그리고 사람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중입니다. 새해 첫 산행으로 봉화 청량산에 다녀왔습니다.
청량산 최단코스는 청량 폭포ㅡ두둘갈림길ㅡ장인봉 갈림길ㅡ장인봉 원점회귀코스입니다.
청량산 최단코스로 갈 심산으로 청량폭포를 내비에 치니 안 나와서 하늘펜션을 입력하니 있네요. 도착해서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덱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길을 건너 산행 안내도 앞에서 왼쪽 두들마을 가는 포장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경사가 심한 포장도로를 걷다가 우측 두들마을 갈림길부터 본격적 산행을 시작합니다. 온갖 계단 종류를 다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돌계단,나무계단,철계단 등등 빡시게 걸어 올라봅니다. 갈림길은 거의 없어요.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능선에 장인봉 갈림길. 왼쪽으로 오르면 장인봉. 오른쪽으로 오르면 하늘다리 방향입니다.
왼쪽으로 장인봉을 향해 갑니다. 급경사의 계단이 나타납니다. 아이고야! 겨우 올라보니 장인봉에 인증사진 찍는 산객들이 있어 멀직히 떨어져 기다립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니 실컷 찍고 하산 하더군요. 남편과 같이 정상에 올라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족 밴드에 올릴 사진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내려섭니다. 주차장부터 1시간 5분정도 걸렸어요. 하산하면 2시간 안에 산행이 끝나겠군요. 하지만 하늘 다리 방향으로 가서 청량사로 내려갈 생각이 드네요. 장인봉갈림길에서 하늘다리까지 10분이면 도착해요. 시원하게 봉화 청량산 하늘 다리를 즐겨봅니다. 아무도 없고 남편과 둘뿐이었어요. 사진을 찍고 건너 청량사 방향으로 가요. 자란봉을 지나 청량사로 내려서는 길. 물론 계단이지만 청량폭포에서 오르던 계단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걷기 편합니다. 청량사 산사가 엄청 예쁩니다. 절벽아래 위치한 양지바른 청량사, 정말 산사답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려오면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됩니다.
탑 앞 경사로를 내려와 왼쪽 식수 있는곳에서 직진, 화장실을 지나면서 계속 직진했어요. 한옥 같은 건물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우리는 직진했습니다. 길이 편안하고 예뻐요. 힘들지 않게 내려오는 길입니다. 청량산 도립공원 입석 탐방안내소를 지나 덱길을 따라 청량폭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길,20분정도 걸렸어요. 청량폭포에서 장인봉까지 왕복했다면 2시간내로 최단코스이고 청량폭포ㅡ장인봉ㅡ하늘다리ㅡ청량사ㅡ입석 주차장ㅡ청량폭포 주차장으로 산행을 하면 3시간 걸립니다. 새해 첫 산행 안전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모이지 맙시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킵시다.

청량폭포주차장

도로를 건너 이정표 확인. 장인봉 방향으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요.

두들 갈림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