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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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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부풀어 시작했던 2016년도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새~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2017년도 꿈을 가지고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방송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 할때만해도 나이들어 뭐하러 공부하냐고

핀잔만 주던 주변인들이 이제 4학년이 되니 금방이라면서

격려를 많이 해주시네요.

2017년 한해 남은 공부도 마저 열심히 하고요~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도 잘 챙가족겨야 하겠고, 가족들 건강도 잘 보살필 수 있도록

식재료등도 잘 챙겨서 먹여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웃님들께 감사 인사도 하고 말입니다.

올 한해도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기쁜 새해 만드시길요~

오늘은 제주에 갔을때 붉은빛 노을에 너무 감동해서(물론 혼자하는 감동이겠지만요~)

어릴때는 노을을 거의 매일 볼 수 있었는데,

결혼해서는 노을을 거의 못보았습니다.

아련하게 항상 그리움이 있었어요.

아 !

 노을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어디를 찾아가야지만 볼 수 있는 저녁노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주여행을 갔을때, 저녁노을을 보려는건 아니었는데, 김녕성세기 해변에서 숙소로 넘어가던 길이었는데,

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라 하늘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드는 겁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한라산과 함께 보이는 저녁노을빛, 석양에 물든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그래! 내가 저런게 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기뻐하니까, 남편도 멋지다고 합니다.

운전하느라 남편은  잘 못볼뻔했지만, 그래도 정면에서 노을이지고 있어서 운전하면서도

같이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나가면서 차에서 보는 노을, 이런 경험 제겐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 신선했습니다.

지는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고요~ 이웃님들, 2017년도 잘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위미동백군락지

위미항을 찾아가다가 만난 동백군락지는 겨울여행의 환상적인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충혼비가 앞에 즐비하던데 6.25에 참전했던분들을 위한 충혼비라고 합니다.

잠시 마음으로라도 감사의 묵념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위미 동백군락지는 개인 주택이기때문에  안에 들어가려면 1천원의 입장료가 있던데요, 대신에 귤을 맘껏 드시라고 하시더군요

전날 비가 오면서 꽃이 많이 지고 새로 핀 꽃만 남아서 아주 예쁘다고 주인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입장료 일천원뿐인데도 '뭐야 입장료 천원이야?'하면서 그냥 들어가는 얌체 입장객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의 주택에 들어가면서 예의가 아닌것 같아요.

아름다운꽃을 보는데,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한데 말입니다.

대신에 귤을 맘껏드시니 사실 입장료치고는 너무나 저렴합니다.

마음고운 그 주인 덕분에 이겨울 만난 분홍 동백의 만개한 모습은 비바람친 제주 여행날

뜻하지 않은 보물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여기서 길건너 동백밭도 보이던데 귤밭 둘레에 동백나무가 심겨진것인지, 입구를 찾지못해서 건너편 동백 군락지는

통과했습니다.

많은 청춘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꽃잎이 진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원래의 동백은 홑잎이지만 이곳의 동백은 거의다 개량종으로 분홍동백이었습니다.

그래서 꽃잎 한잎 한잎 휘날리는거지요.

재래종 동백은 수분이 이뤄지면 꽃송이 자체가 똑 떨어지거든요.

아름다운 동백, 위미 동백군락지에서 실컷봐서 원래 가려던 카멜리아힐은 생략해 버렸네요.

렌터카 네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를 안했는지 위미 동백군락지 하니 나타나지를 않아서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를 치고 갔답니다.

가다보니 길가에 두둥 나타나는 꽃~ 눈이 즐겁고 마음도 활짝 개이는 여행이었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그해 여름은 무더웠네

데일듯이 뜨겁던 태양

숨통을 조이듯,

인정사정 볼것없이

녹아내리고 타들어가던

여름날

그해 여름은 무더웠네.

끝남이 없을듯 한

지리하고 긴 여름은

익힐듯 뜨겁게 뜨겁게

마주하고 있었네

----------여름을 보내고서

 

지난 여름날 그 무더운 여름날 제주여행을 신나게 갔었지요.

남편과 다시한번 제주를 찾았을때,

카멜리아 힐을 가게 되었는데, 드넓은 카멜리아힐  정원을

그 초록의 정원도 더위에 지쳐 걷기 싫을만큼,

그 예쁜 정원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무더운 8월에.....

그렇게 떠났었지요.

그런데 필자는 뭘하다가 이렇게 추운 겨울에

여름 사진을 꺼내들고 희덕 대고 있을까요?

ㅋㅋㅋ

다음주에 다시 제주여행을 떠납니다.

사진을 뒤적이다가 카멜리아 힐 생각이 난거지요.

더웠지만 아름다웠던,,,,,아름다웠던 생각이 이제야 나는,,, 그땐 더위에 너무 지쳤었나봐요.ㅋ

카멜리아 힐이 원래 동백언덕....ㅎㅎ 그쯤이잖아요?

동백이 펴야 아름다운곳을 여름에 찾아가서 초록잎만 왕창 보고 온거지요.

이번 겨울 여행에 다시 가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카멜리아 힐에는 동백꽃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동백은 홑 동백인데요, 이게 수정만 되면 바로 꽃이 떨어져 버리거든요.

그럼 꽃이 안 떨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정이 않되게 해야 오래 가겠지요?

그래서 말입니다.

개량종 동백은 겹 동백이면서 꽃술을 없앤것이 많이 있지요.

그래야 오래오래 꽃을 볼 수 있으니까요.좀 잔인한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가 보는 아름다움은 이런  역 자연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꽃은 떨어지는 것인데요.......

아무튼 카멜리아 힐의 동백꽃을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던 여행이었다는 말씀 이었습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날씨가 추워졌네요.

강원도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고 나니 부산 지역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되었어요.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거리에는 가로수인 은행나무 가지 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란 은행잎이 모두 진 뒤에 짧게 삭발 하듯이 가지 치기를 하고 있네요.

이런 날 연날리기를 한다면  바람에 잘 날았을겁니다.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날려 보았습니다.

전깃줄이나 큰 나무에 걸리면 연날리기는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추수가 끝난 벌판이나 저수지 뚝방에 올라가서 연날리기를 했습니다.

나중에는 대나무를 쪼개서 다듬고, 창호지를 붙여서 아예 연만들기를 하기 시작했지요.

문득, 가지치기 하는 가로수를 보다가 예전에 연날리기 했던 기역이 왜 났을까요?

지난 여름 8월달에 제주에 갔을 때 한울랜드라는곳을 갔습니다.

광물전시와 세계 각국의 연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연이 통신으로 사용 되던 것도 알게 되었지요.

전쟁시에 연을 날려서 공격할 곳, 방법을 알리는 도구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세계의 연이 이렇게 다양한 것을 처음 알게 되었지요.

다른나라 연들 보다 눈에 익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연이 깔끔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이런 전시를 하는곳도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 했던 한울랜드 ,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지난 여름여행때 사진들을 뒤적여   보았답니다.

 

 

 

 

 

 

희붕광

 

 

겨울철 성애같은 날카로운 광석이 아주 신기했어요.

 

어릴때 많이 보던 연들이 있지요?

 

방패연과 가오리연의 설명이 붙어 있어요.

 

가오리연이지요.

 

 

 

연줄을 감는 얼레

 

 

열실에 사기 먹이는 도구들, 민어부레, 약탕기, 사기그릇, 돌절구.

 

 

 

삼국시대부터 연을 날렸대요. 대단하지요?

그때도 전쟁의 도구로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 전술비연.

'신호연'

이순신 장군의 신호연은 통영(충무)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신호연에는 일정한 체계로 의미가 적용되었는데, 크게 색깔은 방향, 문양은 시간과 장소의 의미가 담겨있다.

 

 

 

 

공격할 방향을 표시하는 연이 있었대요.

 

십이지간을 연으로 만든것도 있구요.

 

 

 

산수화가 그려진 연, 너무 아름다운 연이예요.

 

 

너무 예쁘죠? 꽃송이가핀것 같아요. 이것이 광물이라니~~~

 

 

 

자수정

 

 

장미수정

 

 

 

 

 

 

 

 

 

이렇게 큰 연이 날 수 있는 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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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허파같은 곳, 곶자왈

곶자왈이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주의 곶자왈을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곳이 어디일까?

에코랜드를 추천합니다.

산행을 자주 안하는 분들이라면 산에 오른다는 것을 두려워 하거나 힘들어 하시는데,

제주 곶자왈 에코랜드는 작은 기차를 타고 곶자왈을 돌아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입니다.

메인역에서 출발해서 에코브리지역에서 하차를 하면 수상 데크길을 산책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숲속에 호수가 있는것도 참 신기합니다.

걸어서 레이크 사이드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피크닉 가든역, 라벤더, 그린티&로즈역을 돌아 다시 메인역으로 돌아 옵니다.

정말 편안하지만 제주의 허파인 맑은 공기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곶자왈을 제대로 즐겨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찻길 옆으로 펼쳐져 있는 숲길은 밀림을 보듯 우거져 있는데요, 지금쯤이면 가을도 흠뻑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겠군요.

여름에 다녀왔는데, 더위에 걷기보다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니까 정말 편안하다 싶었거든요.

걷기를 즐기는 필자도 색다른 여행 경험이었답니다.

에코랜드.

작은 기차들을 타고 역에 내려서 걷기도 하고~

예쁜 역에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즐겼던 에코랜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남편과 같이 갔던 곳이라 더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다음번에 제주를 간다면 다른계절에 다시한번 들러보고 싶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