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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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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의 전신은 도산서당이라고 합니다.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시고 4년동안 지으면서 꼭 설계대로 짓도록 외출시에는 편지로서 감독하면서

정성을 들여 지으신 서당이라고 합니다.

3칸짜리 집으로 마루를 크게 한 한옥형태입니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올리고 마루쪽엔 눈썹지붕을 따로 설치해 비바람을 막았습니다.

처마는 짧게해서 빛이 잘들게 하고 두칸은 방과 부엌으로 하고 한칸은 넓은 마루 형태를 가진 간결하고 단아한 집으로 만드신거지요.

방 부엌, 마당, 창호의 크기와 위치는 겸손하면서도 정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설계 하셨대요.

그렇게 정성을 들인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셨지요.

그후 도산서원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일천원권에 새겨진 퇴계 이황선생, 겸재 정선은 <계상정거도>에서 퇴계선생의 조용한 삼을 화폭에 담았다고 합니다.

,계상정거도>는 도산서당이 자리잡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위치를 아주 잘 말해 준대요. 천원짜리의 그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퇴계 이황 ( 1501~1570)은 줄곧 이이와 비교되는데요, 바로 (이황)성학십도와(이이) 성학집요. 성리학의 커다란 줄기이기 때문이지요.

도산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앞마당의 커다란 왕버들은 정말 이곳에 자리한 세월을 말해주는 좋은 증거이지요.

영남학파로서의 기둥으로 많은 제자를 이끌었던 퇴계선생이지요.

도산서원은 그렇게 화려해 보이지 않는것이 특징같아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처럼 점점 위쪽으로 자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더군요.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지요. 도산서원 오래전에 다녀오고 이제서 이렇게 남기게 되네요.

 

 

 

 

 

 

농운정사

제자들이 공부하던 기숙사이다. 선생께서 제자들에게 공부에 열중하기를

권장하는 뜻에서 한자의 工자 보양으로 짓도록 하였따.

공부하면 동편 마루를 '시습제'라 하였고, 휴식하던 서편 마루를 '관란헌'이라 하였다.

 

도산서당

 

 

 

 

 

전교당

도산 서원의 중심 건물이지요.

보물 210호

 

 

 

 

 

정우당

퇴계선생은 꽃 중의 군자라는 연꽃을 심어 정우당이라 하였다. 연꽃은 진흙탕에 살면서도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속은 ㅣ고 즐기는 곧아 남을 의지하지 않으며 향기는 멀수록 맑다.

 

 

도산 서당

퇴계 선생께서 4년에 걸쳐 지으신 건물로 몸소 거처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거처하시던 방은 '완락재'라 하였고 마루는 '암서헌'이라 하였다.

 

도산서원 상덕사 및 정문

 

 

 

심경부주

 

성학십도, 퇴계 이황선생께서 쓰셨어요.

 

성학십도

 

성리학의 커다란 줄기 두분을 따진다면 이이와 이황선생이겠지요?

 

도산십이곡

 

혼천의

 

열정,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

 

도산서당의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로 역경의 정괘'정렬한천식'에서 의미를 취하였다. 우물은 마음이 떠나도 옮겨가지도 못하고,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

이처럼 무궁한 지식의 샘물을 두레박으로 하나하나 퍼내어 마시듯 자신의 부단한 노력으로 심신을 수양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구상 시인은 1919년9월16일 태어나서 2004년 5월11일 향년 84세로 별세하셨습니다.

구상시인은 낙동강변의 왜관에서 사셨는데, 그곳에 구상 문학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구상 문학관은 구상 선생이 생존해 계실때 만들어졌기 때문에 특이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 구상은 1999년과 2000년에 노벨 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시인입니다.

유명한 시 시리즈로 그리스도 폴의강을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리스도 폴의 강

      

                           구상

 

오늘 마주하는 이강은

 어제의 그강이 아니다

내일 맞이할 강은

오늘의 이 강이 아니다.

우리는 날마다 새 강과

 새 사람을 만나면서

옛강과 옛사람을 만나는

착각을 한다.

      강24

 

 

구상 문학관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과 고 이중섭 화가와 구상시인의 격의 없이 친근한 우정을 대변하는 친필 서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중섭 화가는 구상선생의 화목한 가정을 보고 그림을 그려주셨다는데요, 그것도 구상 문학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애정을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구상선생은 일제 강정기에 태어나서 북쪽에서 생활을 하셨고, 천주교 집안이셨다고 합니다.

또 6.25 전쟁때는 종군 기자로도 활동을 하셨다고 해요.

피란시절 대구지역에 모여든 문학인들과 향촌동에서 예술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셨다고 합니다.

가을날 구상 선생의 문학관을 찾아보면서, 시한편, 읊조리게 됩니다.

가을 하면 왠지 시가 굉장히 잘 어울릴듯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면서 가벼운 책한권, 잡아 보시면 어떨까요?

 

 

 

 

 

 

 

 

 

 

세계 200대 문인에 선정된 시인 구상

 

 

 

 

 

 

 

 

 

천재화가 이중섭

 

 

구상시인에게 보낸 이중섭 화가의 친필 서한

 고 박정희대통령께서 구상 시인에게 보낸 친필서한

 

 

 

그리스도 폴의 강

      

       구상

 

오늘 마주하는 이강은

 어제의 그강이 아니다

내일 맞이할 강은

오늘의 이 강이 아니다.

우리는 날마다 새 강과

 새 사람을 만나면서

옛강과 옛사람을 만나는

착각을 한다.

      강24

 

 

 

 

 

posted by 산위의 풍경

울산 태화강 대공원 가보셨어요?

양귀비꽃이 활짝 피어서 아름다운 공원이예요.

근처에 금계국꽃밭도 있고 유명한 10리 대밭길도 있어서 데이트길로 딱이랍니다.

대밭길 옆으로 노랗게 익어가는 보리도 탐스럽던걸요.

빨간 화초 양귀비밭이 어마어마하게 넓게 넓게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공원 관리 하시는분들이 시든꽃들은 잘라 내시나봐요.

드넓은 공원을 걷는 길 꽃발 사이사이길로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다가 스터디 언니랑 쿵짝이 잘 맞아요.

"우리 태화강 대공원에 가볼까?"

그래서 달려갔지요.

나른한 오후였는데 붉은 파도갚은 양귀비꽃이 반기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납니다.

아~ 이런 여유 너무 행복하지 뭡니까?

공원을 걷다가 작은 매점에서 커피도 사먹고 풍경이는 좋아하는 맥주도 한캔하고요~

눈호강 실컷하고 부산으로 돌아왔어요.

잠깐 나서보는 여행, 가까운 이곳 찾아보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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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은 뜻하지 않게 갑작스럽게 떠난길이었다

며칠전 페이스북에 경북관광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보리밭 사진이 너무 멋졌다.

제주 여행 갔을때 가파도 청보리밭에 가보고 싶었는데, 풍랑이 심해서 가질 못했었다.

제주의 여행 목적중 하나였는데, 굉장히 실망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경북 관광 홈페이지에 청보리밭 사진은 정말 유혹의 사진이었다.

그래서 주말 경주로 향했다.

그 지역이 청보리를 많이 키우고 있어서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예쁘게 찍을까 고민하며 이리저리 돌아 다니고 있었다.

보리밭 저 쪽 안쪽에는 웨딩촬영중인 사람들이 있었다.

그쪽 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쁜 사진은 건지고 싶은 마음에 청보리밭 둑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멀리서 차한대가 서더니 " 왜 남의 보리밭에 들어가서 밟느냐고 빨리 나오세요!" 하면서 소리를 치셨다.

" 안 밟았어요. 뚝이예요 뚝!" 하며 나왔다.

사진찍으러 가서 보니까, 몇군데 보리밭을 밟아서 망쳐놓은곳이 보였다.

저런곳 때문에 관광객이 오는걸 반기지 않으실것 같다.

우리, 농사지어놓으신것은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며 방문해 봅시다.

지금쯤 누렇게 익었을 보리밭, 그곳 멋진 풍경 볼 수 있어서 감사한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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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나서는 게절중, 가장 풋풋하고 생기있는 봄

곳곳에 꽃이 피어서 마음에 흥이 돋워지는 계절입니다.

이번엔 부산에서 가까운 거제 대금산을 다녀왔습니다.

짧고 가벼운 진달래 산행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명상버든마을에서 정골재를 지나 대금산 정상에서 시루봉을 향해 외포 중학교 있는쪽으로 하산하면 3시간쯤 걸리네요.

대금산에서 시루봉을 돌아 다시 대금산 방향으로 돌아와 원점회귀해도 되는 산행이니까 여건이 되는대로 산행할 수 있겠습니다.

대금산에서도 진달래 축제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산행때가 마침 진달래 축제 기간이더군요.

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벚꽃길을 만나 왼쪽 벚꽃길방향으로 가서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로 올라가도 되는데

우리 일행은 경사도 급한 깔딱 고개를 넘어 갑니다.

편안하게 걸으려면 벚꽃로 있는 방향으로 가는게 훨씬 수월한 산행길입니다.

올라가는 초입에 얼레지 한송이 피었길래, 아, 오늘 야생화좀 보겠거니 했더니

한송이도 더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시루봉에서 개별꽃을 본게 다, 아 하나더 솜방망이꽃 한가지 더 보았군요.

생각보다는 등산로에서 야생화를 찾기 쉽지 않네요.

진달래 풍서하게 핀 것을 본것으로 대금산 산행은 만족해야겠습니다.

시루봉에서 내려온 옥포대첩로 방향에 마을 할머니들이 나물들을 팔고 계시길래

돼지감자 사다가 장아찌 담았습니다.

산행 후 한가지 더 뿌듯한 일이지요. 즐거운 산행 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