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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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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 기일을 맞아 친정을 가게되어서 양평에서 갈 수 있는 산행을 가기로 했어요.

남편과 새벽일찍 잠을 깨서 나선길이었습니다.

양평에 친정집이 있어도 양평에 살때는 어릴때라서 산행할 곳을 많이 알지 못했는데, 결혼해서 외지에서 살다보니

양평의 산행지나 여행지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겁니다.

작년엔 서후리 숲을 소개해서 요즘 많은 분들이 검색을 하시더군요. 양평 서후리 숲.

이번에 산행지로 간곳은 백운봉입니다.

풍경이도 잘 몰랐던 백운봉은 지금은 끝난 프로그램이지만 작년에 매우 인기 있었던 '아빠 어디가' 에서 배우 류진씨가 아들과 함께 양평 백운봉을 오르는것을 보고

담에 친정가면 꼭 저기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했던 곳입니다.

용문 휴양림에서 올라가거나 사나사에서 올라가는 길을 많이 선택 하셨더군요.

우리 부부도 사나사에서 오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길은 좀 가파르고 힘든길이네요.

산행은 계곡을 따라서 걷는길인데 정글처럼 우거진 계곡옆길을 걷는데, 너덜지대를 지나는길도 있고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다니는 코스입니다.

길을 잘 모르고 오르는 산행은 항상 길고 멀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아침도 안 먹고 오르기 시작한 산행, 허기진 배는 바나나와 물로 채우고 걷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엄마 집에서 갑자기 도시락을 쌀 수는 없어서 주먹밥을 만들어서 배낭에 넣어 오긴 했습니다.

능선에 올랐을때 왼쪽으로는 장군봉, 오른쪽으로 백운봉을 향합니다.

백운봉 정상에 다 온줄 알았더니, 계단이 우리를 맞이 합니다.

계단이 하도 많길래 내려오면서 대충 세어 봤었는데 396갠가 되더군요. 꽤 많은 철계단을 올라서 걷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백운봉에 올랐더니 건너편 용문산 정상이 보입니다.

물론 예전에 올랐을때 군사시설이라고 막혀서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던 용문산이 마주하고 있네요.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 주변으로 양평군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실컷 조망을 둘러본 후 차가 사나사 아래쪽  옥천군안내표가 붙어 있는 주차장에 있으니, 왔던곳으로 원점회귀 해야 합니다.

베낭에 먹을게 있는데도 남편은 그냥 내려 갑니다.

물만 마시고 말입니다.

계곡물 시원한곳에서 잠시 세수좀 하고 발좀 담가 봅니다.

돌길을 내려오던 뜨거운 발바닥이 아주 시원합니다.

가벼운 다리, 개운한 걸음으로 사나사로 향합니다.

둘이 빨리 걸으니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네요.

타지역 분들은 이제 도착해서 오르는데 우리는 산행을 마치고 있네요.

옥천군 주차장-사나사- 백운봉 정상까지 3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쉬며 걸어도 4시간이면 충분하겠네요.

엄마랑 같이 점심 먹으려고 부지런히 내려왔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 나섰더니 점심전에 집에 돌아 올 수 있네요.

몰랐는데, 이제보니 마당에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백운봉이었던 것입니다.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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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산 파사성으로의 산책.

이곳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풍경이의 어린시절이 묻어 있는 곳입니다.

학교에서 여러차례 이곳으로 소풍을 갔었습니다.

산성까지는 오르지 않았지만, 골짜기의 돌무더기 있는곳에서 보물찾기를 하며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상자포리쪽에서 오르지 않았지만  파사산성에서 보는 상자포리도 많이 변해서 낯설기까지 했어요.

이번에 가서야 파사산성이 여주군 대신면에 위치한 곳이라는 걸 알았네요.

필자가 어릴때 이곳으로 소풍을 갔을때는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쪽에서

 항상 올라갔기 때문에 이곳이 양평군에 속한곳인 줄 알았거든요.

이포보의 좌측에 파사산성 주차장이라고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대어놓고 남편과 올랐는데요, 시작하자마자

해빙기의 질척함이 우리를 맞이 하더군요.

얼었다 녹은 땅은 습기를 잔뜩 머금고 질퍽 질퍽 거렸습니다.

오르기 시작하고 십오분쯤 후에는 경사가 급해지면서 헉헉대게 만드는 길이 있군요.

열심히 오르다보니, 남편이 보이지 않네요.

사진한장 남기려면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데 혼자서 막 오른거지요.

남문지를 통과하고 파사산성길을 걷다보니, 중간에 소나무들이 보이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연인 소나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산성이 오래되다보니, 이 돌틈에서 소나무가 자라나고 있군요.

설 다음날인데, 땀이 꽤나 납니다.

이번 설에는 포근한 날씨 덕분에 조금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

조금 걷는다고 이렇게 땀이 나는군요.

별로 높지 않거든요. 주차장에서부터 대략 30-40분이면 정상을 올라가니까요.

불경소리가 들려서 보니 앞쪽 산성에서 조금 아래에 무언가 있는것 같아요.

열심히 걸어서 파사산정상을 넘어 불경소리가 들리는 마애불상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선각기법으로 고려때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상의 문외한인 풍경이가

보기엔 그닥 예술적으로 보이지 않고 더군다나 불상 왼쪽으로는 마모가 심해서 불상 몸부분이 확인되지 않을정도입니다.

고려의 단아하고 우아한 불상의 모습은 아닌듯 해서 조금은 실망스러 울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파사산성으로 돌아와 오던길을 되짚어 하산하였습니다.

사적 제 251호

파사산성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1&VdkVgwKey=13,02510000,31

 

 

 

 

 

 

 

 

 

 

 

 

 

 

 

 

 

 

 

 

 

여주 파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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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날, 가장 한국스러운 장소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포스팅때, 개군면의 레포츠 공원 자랑을 했었지요?

그곳에 양평정 국궁장이 있었는데, 그때는 촬영을 못해서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했었는데,

이번 설날을 맞이해서 다시한번 레포츠 공원의 국궁장을 찾았습니다.

작년까지는 국궁장 무료체험을 했었고,2015 새해 부터는 유료 체험장으로 운영을 할 방침입니다.

체험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릴 예정인데, 활쏘는 량에 따라서 시간은 자유롭게 조절될 수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며, 국궁의 각 명칭과 제조 방법, 화살의 종류, 국궁과 양궁의 다른점등을 배워 볼 수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의 예약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양평국궁장은 년회비 15만원에 월회비 1만5천원정도로 운영되며, 현재 회원은 30명정도입니다.

국궁은 카본이라는 개량종 국궁이 있고 각궁이라는 전통 활이 있습니다.

각궁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수 있는분이 전국에 스무분 정도 있는데, 활 하나를 만들려면 1년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한데 비해

수요가 적고 가격도 그렇게 높게 책정되지 않아서 만드는 분들의 생업에 위협이 될뿐아니라

이상태로 국궁을 외면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활 문화가 사라질 수도 있는 각급한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현재 국궁은 전국에 370여개의 국궁장이 있으며 개인이 활을 잡아서 과녁을 맞추기까지 6개월정도의 수련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처음 회원 가입을 했을경우는 연습용 활을 사용하며, 점차 개인차에 따라 자신의 활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연습에 사용하는 활은 23만원정도의 가격에 화살 하나에 1만원정도입니다.

사용기간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4-5년이라고 하니, 꾸준한 개인 연마가 필요하겠습니다.

양궁은 화살을 활의 왼쪽에 장착하며,  국궁은 활의 오른쪽에 화살을 장착하고 활잡는 방법도 차이가 있으며

활쏘는 자세도 양궁은 과녁을 향해 옆으로 서지만 국궁은 어깨넓이만큼 다리를 벌린상태에서

오른발을 살짝 뒷쪽으로 뺀 상태에서 과녁을 향해 바로서서 활 시위를 당깁니다.

화살을 장착 할때는 화살끝 깃털이 두가지 색으로 되어 있는데, 깃색중 두곳은 같은색, 한곳이 다른색인데,

다른색이 오른쪽 바깥으로 향하게 합니다.

옛날 같으면 선비나 무관할것 없이 활은 기본으로  예절과 심신 수련으로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동호인들정도로 그 맥을 잇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당시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의 전설적 승전에는 우리나라 각궁의 우수함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살의 종류에 따라서 비거리가 다르다고 합니다.

20-25센티쯤 되는 편전(화살)은 애기화살이라는 잘못된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정확한 명칭 편전으로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비거리는 600-800m이상 되는 조선 시대 최고의 비밀병기였습니다.

각궁 만드는 방법은 세조각의 나무 조각을 이어서 무소뿔, (참나무, 산뽕나무),소힘줄등을 사용하고, 민어부레풀로 붙여 만드는데, 1800년전에

만들던 재료와 방법이 똑같이 사용되는 우리전통의 각궁입니다.

10여종류의 국궁이 있었지만 현재 전해오는것은 각궁하나 뿐이라고 하네요.

화살은 5발씩 쏘는데 5발을 한순이라고 합니다.

양평정 국궁장에서는 앞으로 체험장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진검베기 고수님과 택견, 그리고 국궁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군중학교에서는 방과후 수업으로 국궁을 실행하고 있는데, 더 많은 학교에서 체험 학습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국궁을 배우고 익혀서

심신 수련의 장으로 이용되길 바래 봅니다.

 양평 국궁장 취재는 이세호 대표님께서 자세한 체험 프로그램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네이버 카페 양평정 http://cafe.naver.com/ypjung/110

주소 : 신)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개군산로 546-33 (개군 레포츠 공원 內)

구)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149-1 번지 (개군 레포츠 공원 內)

TEL. 031) 771-7497 / FAX. 031) 771-7480

사두(최 용환) : 010-3930-7568

총무(김 형수) : 010-5158-8015

** 국궁체험 환영

 

** 연중 국궁 신입회원 수시 모집

 

 

 

 

 

 화살을 회수하러 가셨습니다.

 

 

 

양평정 국궁장을 자세히 알려주신 이세호 대표님.

 교육장안에는 화살의 명칭과 화살을 만드는 방법, 안전교육등을 받습니다.

 화살은 크기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편전은 통아에 얹어 쏘는데, 통아를 빼면 화살만 날아가기 때문에 비거리가 200미터에서 300미터까지 멀리 날아 갑니다.

 원래는 활을 얹는 보조각이 없지만, 체험용은 활을 시위에 장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필자도 국궁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각궁은 삼국시대의 맥궁에서 기원하였따. 한국의 활의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각궁이 언제부터 널리 보급되었는지 활실치는 않다.

다만 함흥  선원전에 태조 이성계의 유물로서 이 각궁이 보관되어 있었고,또 경국대전에 각궁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이미 각궁의 꾸밈새가 정형화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중기 이후 각궁은 심신구련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으며 갑오경장 이후에는 국가 재식무기 편제에서 활이 제외되면서 완전히

군사무기로써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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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은 필자의 고향인데도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보니 낯선곳이 많이 생겼다.

그중 하나 추가된 곳이 개군면에 생긴 레포츠 공원이다.

국궁장까지 있고, 축구장, 게이트볼장, 자전거도로등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특히 한강을 따라 자전거도로는 정말 멋진 레포츠 도로로 손꼽힌다.

또 공원에 동물 모형은 동물원을 방물케 한다.

애기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물원보다 더 많은 동물들이 맞이해 준다.

 

새벽에 엄마랑 같이 운동을 나가보니 편안한 산책하기도 너무 좋다.

어릴때 학교를 마치면 한강에서 다슬기도 잡고 풍덩거리고 많이 놀았었는데 하며 추억도 떠올려 본다.

지금은 4대강 사업으로 강이 깊어지고 수심을 알 수 없어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엄마가 말씀하신다.

집 근처에 이런 운동 공간이 있어서 엄마에게도 좋을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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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찾아 휴식을 갖는 즐거움은 매번 더욱더 원하는 휴식의 방법인것 같다.

추석 휴가가 길어서 시댁도 다녀오고, 친정 나들이도 할 수 있었다.

이제 친정이 있는 양평은 내가 살았던 기간보다 떨어져 지낸기간이 더욱 길어졌다.

친정엄마를 모시고 가볼만한곳을 찾다가 서후리 숲을 가게 되었다.

사실 서후리 숲은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숲이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에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고 어린이는 3,000원이다.

은행나무길,구상나무길,측백나무길,층층나무길,단풍나무길, 자작나무숲등 각 나무별로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다.

A코스와 B코스의 길이 있는데 각각 1시간과 30분씩 걸리는 길인데

친정 엄마가 걷기 싫다고 서후리숲 입구에 주저 앉으셨다는 남편 전화에 나가려니까, 그냥 혼자 천천히 걷고 오란다.

사람이 기다리면 마음이 급해 지는법,

천천히 여유롭게 걷고 싶은 길을 후다닥 올라갔다 오느라 땀 뻘뻘,,,그래도 소개해주고 싶은 숲이라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서후리 숲은 오랜기간 준비해서 작년에 열었는데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강원도쪽엔 정말 자작나무숲이 유명하고 좋은곳이 많지만

양평의 서후리 숲도 이에 빠지지 않는다.

숲은 생명이요, 치유의 공간이다.

일부러 숲을 찾고 산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나는데,

내고향에 이렇게 좋은 자작나무 숲이 있다니 반갑고 기쁜 소식이다.

가족과 찾아보면 좋은곳 서후리 숲이다.

입구에서 5분도 채 안되서 카페가 있다.

걷기 싫다면 이곳에서 휴식을 해도 좋겠다.

펜션도 두곳 사용 할 수 있는데, 숲 관리자에게 문의하면 되겠다.

 

 

 

 서후리 숲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방시간이다.

 서후리 숲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단풍나무길, 가을이면 더욱 예뻐질테지.

 

 

 

 

 

 

 

 

 

 

 필자가 가장 좋아 하는 자작나무숲

쭉쭉 시원하게 뻗어 있는 나무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 진다.

놓치지 말길,,,,자연에서의 휴식.

 

 

 

 

 

 

이게 뭘까?

숲에서 뱀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작대기 하나 들고 가라고 한다.

걸으면서 뱀을 만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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