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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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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을 자주 보는편이예요.

야생화를 좋아 하는데, 산행에서 만난 야생화를 이름을 몰라 답답할때

찾아보기도 하구요,

그런데, 식물도감을 보면서 가장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어떤 비교물이 없어서 그 꽃이 얼마만한것인지, 혹은 꽃만 나와 있어서 잎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때가 많았어요.

그런 궁금증을 확~ 해결해 주는곳이 있어요.

바로 남원의 허브식물원. 허브밸리지요.

그곳에 가면 압화 전시관이 있는데요.

뿌리부터, 꽃 , 잎이 한꺼번에 다 있어서 야생화를 만나서 찾기 아주 쉬워요.

아~~~~ 이거 너무 좋아요.

야생화의 그 여린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압화 전시관.

이게 가까운곳에 있어서 자주자주 보고 싶은데,,,남원에 왔으니 실컷 보고 가야겠어요.

사계절의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행운의 전시관이예요.

제가 좋아 하는 야생화가 얼마나 많은지 흠뻑 빠져서 봤습니다.

남원 지리산 허브밸리 압화 전시관 꼭 한번 찾아볼 좋은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그래, 이곳이 그 유명한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된곳이란 말이지?

여긴 어딜까요?

바로 광한루예요.

한겨울에 찾은 광한루.

겨울이라 사람은 적지만, 찬찬히 풍경을 관찰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마주하게 되지요.

일단 월매집에 들어가 봅니다.

 

작은 연못건너편에 춘향이와 이도령이 앞에 통을 두고 앉아 있어요.

주머니를 뒤져서 동전 하나를 휙~! 던졌더니

사랑가가 울려 퍼집니다. 골인~~ 하니까.

괜스레 폴짝 폴짝 뛰면서 기분좋아 졌어~~~

월매집 옆엔 커다란 그네가 매어져 있으니 한번 그네도 타 보시고요~

이젠 광한루를 향해 걸어가 봅니다.

거대한 고목들이 광한루 주변에 많네요.

두분이 벤치에 앉아서 뭘하나 봤더니!!!


물속에 비친 광한루의 고목 모습. 바로 반영이 너무 아름다워서...

옆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반영에 홀딱 빠져서 물속만 보시는군요.ㅋㅋ

이몽룡이 춘향이에게 반해서 방자를 보냈듯, 저는 이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서 춘향이처럼 나긋 나긋 가볍게 거닐어 봅니다.

앗~ 한때의 사람들이 무리지어 우르르르~~

뭐하는거지? 하며 봤더니....연세도 있으신분들이 도령옷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ㅎㅎ

허벌나게 오래오래 해로 하신 부부께서 기념일이신모양, 건강하게 행복하시라고 빌어 드리면서

광한루를 뒤로하며  걸어 나왔습니다.

춘향과 이도령을 이야기에서야 수없이 마주했지만, 광한루에 이렇게 찾아오긴 첨이라 굉장히 설렜던날.

광한루 물밑에 투영되는 반영이 이리 아름다웠으니,,,

그 옛날 이몽룡 도령은 이 아름다운 물빛에 비치는 춘향이를 보았던겐가?

광한루, 여름이면 이 고목에 푸르름을 더해서 시원한 청량감도 들겠다,  아름다운 춘향가 한자락  거나하게 뽑아보고 싶은 날이네요~

 

 

 

 

 

 

 월매집 옆 공터에 그네가 매어져 있다.

 불게 물든 산수유.

 

 

 

 월매집

 월매집 연못의 성춘향과 이몽룡

 

 춘향관

 

 

 

 

 

 

 

 오작교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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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덕이 있고 넉넉한산이지요.

덕유산 국립공원 자락의 한줄기 무룡산을 다녀왔습니다.

2014년1월19일.

칠현계곡입구쪽이 들머리입니다.

동엽령을 지나 남덕유쪽으로 걸어 무룡산-삿갓골재- 황점으로 하산합니다.

제법 긴 겨울 산행이라 걱정도 되고, 추위가 찾아와 걱정했는데

막상 산에 오니 포근합니다.

걱정이 앞서서 여벌옷을 잔뜩 가지고 왔더니 집이 돼 버렸네요.

주차장에서 동엽령까지는 사람에 밀려서 정말 밀려 올라가는듯이 천처히 걸어 갔는데 그래서 덜 힘들었던것 같네요.

눈꽃을 예상했지만, 며칠동안 포근한데다 눈이 오지 않았으니 별 기대는 말아야 겠네요.

하지만 산 깊은 덕유산자락에서는 지리산 능선까지도 조망 할 수 있으니 시원스런 산세에 만족해야겠어요.

도시락은 돈가스말이밥과 사과쥬스 하나, 귤3개.

초간단 도시락의 달인이 되어 가는듯 해요.

그것도 동엽령에 올라 남덕유쪽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에 서서 실컷 조망을 하면서 먹는 점심이라니..

커피까지 텀블러에 가지고 왔으니 말입니다.

나홀로 황홀지경이랍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행. 체력 안배도 중요하지만, 도시락은 너무 채소와 탄수화물만 먹으면 안되요.

저는 적은양이라도 반드시 단백질을 추천해 드립니다.

운동후 지치지 않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다이어트 한다고 물만 마시고 채소만 먹는분들, 요점 참고 하시구요.

수다 떨다 하산 못할라 열심히 걸어야지요.

겨울철 바지는 약간 통이 넓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네파 등산바지를 구매해서 입는데, 요게 날씬해 보여요. 그런데 문제는 바지통이 너무 좁아서 등산화를 덥질 못해요.

겨울철엔 요게 문제인데요, 눈길을 걸으면 자꾸 신발안으로 눈이 튀어 들어온다는거죠.

그래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동시에 장착하고 산행시간 내내 걸었습니다.

아이젠을 착착하고 걸으면 우리가 도시에서 힐을 신고 걷는것처럼 발에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계속적인 눈길이라 아이젠도 벗을 수가 없어요.

많이 쌓인곳은 정말 70-80센티는 쌓인듯 보여요. 바람이 눈을 모아놔서 그런가봐요.

동엽령지나고 부터는 부룡산까지 내내 멋진 산세가 눈을 호강시켜 주는곳이라 좋은데

곳곳에 따뜻한곳은 눈이 녹아서 뻘밭을 만들어 놓았어요. 질척 질척 시커먼 산흙이 물에 젖어서 말이지요.

그렇지만, 곧 눈길이니까 아이젠을 벗으면 안되요.

무룡산 지나서는진행 방향 1시방향, 삿갓골재를 향해서 갑니다.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황점으로 하산합니다.

바로 나무계단, 아이젠에 찍혀서 몰골이 말이 아닌 계단이예요.

여기 타이어조각들 엮은것으로 덮어주면 이렇게 상처 안내고 갈텐데...안타깝네요. 참샘을 지나갑니다. 이곳은 좀 따뜻한가봐요.

눈이 죄다 녹아서 질척입니다.

황점까지는 대부분 눈이 녹은곳이 많아서 이런길은 반복됩니다.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 있는데, 대부분 산악회 인원이 많다보니, 자리가 없기 일쑤.

저는 두부김치로 간단 하산주를 한잔.! 캬.~

여자 혼자서 두부김치 놓고 맥주한잔....저 너무 용감했나 봅니다.

옆 테이블 아저씨, 한잔 따라 드릴까요? 합니다.ㅋㅋㅋ 됐거든요!!!

풍경이 산행기, 어떠셨나요? 시원한 산행 했네요. 모처럼.

전라북도에서 경상남도까지 걸어왔어요. 그러고 보면 무룡산, 참 넓네요. 역시 덕이 있는 덕유산 자락입니다.

이번주도 활기차고 멋진 한주 보내셔요.

 

 

 

 

 

요번엔 제대로 카디오트레이너를 작동시켜서 산행내내 기록을 할 수 있었네요. 보조 밧데리를 연결해서 계속 휴대전화에 충전을 한 결과...ㅋㅋ

요건 산행팀에서 나누어 준 산행도. 예상 산행시간 5시간10분.

 

 

 

 

 

 

사람에 밀려 올라가는 상황인거죠?ㅎㅎ

 

 

 

 

동엽령,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 중봉-향적봉방향...풍경이는 반대 방향으로~!!

 

 

 

 

 

 

 

 

 

 

 

 

 

우리팀 최연소 산꾼...이제 6학년이란다~! 대견한 학생.

눈속에 파 묻혀도 산죽은 푸르르다.

 

무룡산엘 몇번째 오더라??

 

 

 

 

 

 

가운데 보이는 황점마을, 우리가 하산할 곳이다.

 

 

삿갓골재에서 내려서는 계단, 아이젠에 찍혀서 나무계단이 가루가 되어가고 있다.

참샘

 

나만의 하산주.ㅋㅋㅋ 여자 혼자 이게 말이돼? (두부김치 \10,000원) 맥주와 함께 황점마을에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

남원 눈꽃 축제장에 갔다가

남원에서 뜻있는 체험 뭐 없을까?

남원에 유명한 칠기를 체험 하고자, 구남원역 옻칠 체험장에 갔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더 걸렸지만 장인 정신으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이상에 이번설엔 아버지께 술한잔 받혀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힘든줄 모르고 아주 열심히 만들었어요.

전시관에서 봤던 칠기들이 어찌나 곱고 예쁜지,,, 모두모두 탐났지만,

특히 옻칠도마가 젤 탐났어요.

옻이 향균 작용이 있어서 곰팡이도 피지 않고, 김치를 썰어도 물들지 않고, 냄새가 배지 않는다니 참 좋았어요.

시간이 촉박하니까 서둘러야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작품 완성을 위해 열심히 붓질을 했답니다.

옻칠 체험하는 옻은 순수 옻은 아니고 옻타지 않도록 만든것이라 저처럼 옻에 아주 예민한 사람도 괜찮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살짝 가렵긴 했는데, 옻칠 체험하고 바로 손씻고 하면 될것 같아요.

남원에서 특히 옻칠 체험은 의미가 있는 좋은 경험이었구요.

예쁜 상을 내손으로 만들어서 아버지 제사때 쟁반으로 써야지 하니까 마음이 어찌나 뿌듯하고 좋은지요.ㅎㅎ

눈으로만 둘러보지 말고 체험도 꼭 해보세요~

 

 

 

예쁜 컵과 그릇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칠기 램프들도 아주 예뻤어요.

밥그릇과 숟가락도 반짝 반짝~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할것 같은 미니~~~~~집.

 

 

 

 

옻칠 도마와 칼 남원의 명품입니다.

 

 

 

상만드는 체험을 할거예요. 이렇게 조각이 다섯개, 상판한개랑 둘러 붙이는 조각 개

 

요렇게 목공풀을 발라서 붙여요. 목공풀을 너무 많이 바르면 미끌리기만 하고 잘 안 붙어요.

 

목공풀이 더 잘 붙도록 이렇게 끈으로 묶어서 압박해주는거예요.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 옻....상에 옻칠할 재료예요.

 

이렇게 옻을 바르니 나무결이 더욱 살아나서 예쁘게 변하네요.

 

옻칠이 다 마르면 손으로 만졌을때 까슬한 느낌이 나요... 그럴때 다시 오일을 발라요.

 

두둥~!!! 완성입니다. 제가 만든 작은 쟁반! 이쁘죠?ㅎㅎㅎ 남원가시면 꼭 체험해 보셔요.

 

그런데 체험비가 좀 비싼듯 한데요, 해보시면 아~~~ 그정도는 해야겠구나 싶으실거예요.

멋진 주말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남원여행 첫번째 이야기.

남원에 도착하자마자 허브흑돼지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처음 들른 여행지.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장.

헉! 눈이 없다...

전국을 강타했다는 한파는 온데간데 없고 날이 포근해서 눈이 녹아버린 상황인거죠~

제설기로 눈을 만든다 해도, 기온이 받혀 줘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보니

풍경이의 겨울여행 남원 눈꽃 축제는 좀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어요.

원래 일정엔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바래봉 산행도 있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그것도 못하고..

이래저래 속상한데, 그래도 오은선 대장님의 산행후 싸인회는 동참 할 수 있었네요.

친구의 시누이라서  요번 여행에 같이 산행도 잡혀 있다고 자랑했는데,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이 된...

그렇지만 만나긴 했다 친구야~~~~ ㅎㅎ 사진을 전송해 주었더니, 추운데 건강하게 여행 잘 하라며 격려해줍니다.

눈썰매장이 있으니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놀더라구요.

조금 질서를 지켜주면 좋으련만,,,아이들이 다치고 하는걸 보니 안타까워요.

눈이 미끄러우니까, 잠시 한눈 팔면, 꽈다당...

눈꽃 축제장에 있는 썰매장은 얼음이 녹아서 입장 불가.

그냥 눈더미에 올라가서 눈썰매장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더니, 일행이 "풍경님~~ 거기서 그러고 있지 마세요~

에베레스트 올라서 인증샷 찍는 폼이야~" 우스개 소리를 합니다.ㅋㅋ

제 3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 축제.

입장료는 대인.소인 6,000원, 20인 이상 단체 4,000원. 장애우 3,000원이예요.

눈썰매장은 짧은코스와 긴 코스 두곳이 있고, 눈 언덕에서 맘대로 놀아도 되네요.

허브 체험장도  있어요.

축제장에 빠질 수 없는 솜사탕.ㅋ

눈꽃 축제는 2013년 12월24일부터 2014년 2월9일까지까

지금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함박눈이 내렸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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