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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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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신안여행

신안여행은 요즘 전라도 여행중 새로이 뜨는 여행지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조수 간만의차가 심하다보니, 드넓은 갯벌을 보는것도 장관이란 생각이 듭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넓은 갯벌을 본적이 없었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신안여행중, 이번엔 화도로 향합니다.

꽃이 많이 피어 있는 섬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별 다른 꽃이 눈에 띄진 않았습니다.

꽤 시간이 지난 드라마인데 "고맙습니다" 촬영지네요.

눈에 띄는 것은 고맙습니다 촬영지 그집 말고 그집 건너편쪽에 있는 빈집 갤러리.

그냥 동네를 두리번 거리다 발견한 빈집 갤러리.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

예전엔 가족들 사진을 앨범에 말고 액자에 넣어 걸어두던 모습들.

저 사진속 가족들은 다 어디로 떠났을까? 하는 상념에 젖게하네요.

온전치 못한 지게. 구정물 가득 든 우물,

옷같은것을 넣었으려나, 나무의 결이 갈라지고 있는 괘, 풀이 우후죽순 나고 있는 마당,

쓸쓸한 이 마당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지의 빈집 갤러리, 낯선 시도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여행 하시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광주 박물관은 신안 증도 , 화도 여행을 가는길에 들었던 곳입니다.

벌써 한달이 되어가네요.

광주 국립 박물관에서는 고인돌 특별전을 열고 있었는데, 7월26일까지 였으니까, 지금은 마쳤지만요.

그런데 고인돌 전시장은 사실 볼게 없어서 실망 스러웠어요.

그렇지만 광주 국립박물관에 간다면 꼭 찾아 보아야 할 국보.

쌍사자 석등과 가지방울이 있습니다.

쌍사자 석등은 통일 신라시대 9세기 후반정도의 것이라는 국보 103호입니다.

가지방울은 청동기 시대 유물로 국보 143호입니다.

꼭 찾아 보아야 할 광주 국립박물관

너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은 이렇게 박물관 나들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도시를 가든지 박물관을 들러 보는 것은 좋은 습관 같습니다.

본다고 다 알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반복 학습을 해야겠지요.ㅋㅋ

기억력이 예전만 못합니다.

박물관은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니까요.

박물관 나들이 괜찮죠?

 

 

 

 

 

 

 

 

 

 

 

 

국보 143호 가지방울

청동기 시대 화순 대곡리 출토물이라네요.

 

 

 

 

 

국보 103호 쌍사자석등(통일신라 9세기 후반)

전남 광양시 옥룡면 중흥산성 절터

석등은 부처의 자비심을 상징하는 빛을 밝히기 위해 불을 켜는 곳이다.

받침은 두 마리의 사자가 늘름하게 가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며, 화사석을 받치고 있다.

사자는 갈기가 달린 숫사자로 입과 갈기, 꼬리가 서로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불을 켜는 곳에는 창을 댄 못 구멍이 남아 있고, 지붕돌에는 연꽃 모양 장식을 얹었따. 이 석등은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한 양식이다.

-쌍사자석등 안내문-

광주 국립박물관 홈페이지 http://gwangju.museum.go.kr/index.do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6. 8. 7. 08:36 맛있는 레시피

요즘 밤낮으로 높은 기온에 여름을 제대로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 입추가 되니까 서서히 시원해져 가겠지만 아직은 여의치 않습니다.

체력도 많이 소모되는 계절, 어떻게든 원기회복이 중요합니다.

이럴때 즐기는 여름 별미 복숭아 식혜를 만들어봤습니다.

왜 만들게 되었을까요?

여름동안 즐기게 되는 복숭아, 당도높은 햇사레 복숭아를 많이 먹고 있네요.

이번에도 음성 예당 농원 햇사레 복숭아를 시켰더니, 상처있는 복숭아를 덤으로 보내주셨어요.

맛있는 복숭아,  더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 어쩌지?

상처가 없는것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상처있는것은 더위에 상하는 속도가 더 빠르게 되지않겠어요?

그래서 말입니다.

복숭아를 껍질을 벗겨서 한입크기로 자른후 끓는 설탕물에 조렸답니다.

달콤한 복숭아 조림완성이지요.

소독한 유리병에 담았어요. 간식으로 먹기도 그만입니다.

그렇지만 그냥 먹기엔 뭔가 아쉬울듯,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을른 질금을 사다가 담갔습니다. 식혜를 만들어야죠.

질금물을 꼬들한 밥을 지어서 전기밥통에 넣어 보온으로 6시간 정도하면 밥알이 동동 떠오릅니다.

밥이 다 삭으면 또 끓여 줍니다. 설탕으로 알맞는 당도를 조절해 주지요.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싱크대에 물을 받아서 식혜끓인 솥을 담가둡니다.

식혜가 식었어요.

이제 냉장고에 넣을 부피를 차지하지 않을 생수병에 일단 담았어요. 차갑게 보관.

아, 아침에 드디어 복숭아식혜를 한잔.

작은 아들에게 주었더니 " 뭔데? 이상한것 좀 만들지 마라 엄아~" 하면서 안 먹으려는거예요.

" 이거 복숭아 식혜야. 어제 복숭아 조려났던거 식혜에 넣은거 먹어봐봐," 했더니 조금 맛을 보더니

" 음 좋아요. 주세요. " 합니다.

" 맛있어요 "  거부하던 아들, 맛있다고 들이킵니다.

" 근데 엄마 복숭아를 왜 조렸어요?" "음 한상자 상처있는거라서 상하니까 보관하기 쉽게 하려고"

맛있는 복숭아 식혜는 이렇게 태어난겁니다.

더위에 지치는 요즘 날씨, 시원하고 영양있는 음료로 딱입니다.

향기로운 복숭아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식혜. 복숭아 식혜 드셔보셨나요?

엄청 맛있어요 ^^

 

 

예당농원 그레이트 품종 복숭아

http://m.cbfarms.or.kr/vit424/

예당농원 홈페이지

 

 

 

엄청 크고 맛있는 그레이트

어, 2박스 주문했는데, 왜 세박스가 왔지?

그것은 바로 덤으로 주신 비품 복숭아 때문입니다.( 약간씩 상처가 있었어요. 덤으로 주신박스는)

 

꿀떨어지는 햇사레 복숭아, 너무 맛있어요. 요거는 황도

 

 

복숭아 쨈 만들기

 

잼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예당 농원

햇사레 복숭아

이렇게 상처난 복숭아를 껍질을 무두 벗겨서 한입크기로 자른후 설탕물에 조려 줍니다.

햇사레 복숭아가 워낙 꿀물 떨어지는 당도높은 복숭아니까,

조려도 또 더 맛있어요 ^^

 

 

끓는 설탕물에 복숭아를 넣었지요.

 

20~30분쯤 조려 줍니다.

 

 

식혜도 만들어서 식혀서 이렇게 통에 담았지요. ^^

 

 

 

복숭아 조림도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식혜를 컵에 담고, 조린 복숭아를 담아서 가족에게 주지요.

달콤한 복숭아 식혜가 더위를 식혀줍니다.

 

그릇에 식혜를 붓고 복숭아를 넣어서 맛나게 즐깁니다.

 

 

복숭아 식혜 맛보셨어요? 정말 맛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대한민국 최남단 국토, 마라도

아름다운 마라도에 갔지요.

한바퀴 걸어서 도는 동안

그 아름다움에 정신이 몽롱한 우리땅.

마라도는 정말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어요.

어떤곳일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우리나라 국토중 가장 남쪽에 있다는 것도 신기하구요.

자연환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반해버린곳이지요.

한바퀴 걷다보니 눈에 띄는 마라도 성당.

평소에 기도를 잘 하지 않던 사람도 아마

마라도 성당을 보면 들어가서 기도하고 싶어지실거예요.

가는날이 장날, 하필이면

그곳에 관리하시는 분의 출장으로

성당문이 폐문되어있어서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그렇지만 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것, 마리아상앞에서

잠깐 기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사이좋게 부부가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신앙인이 아니어도 아마 이 작고 앙증맞은 성당앞에서는

자연히 걸음을 멈추게 되실것 같아요.

여행은, 이렇게 때때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여유를 선물해줍니다.

낯선곳의 자유, 방임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고의 시간,

마라도 여행은 이렇게 또 아름다움으로 기억됩니다.

아직도 마라도에 소개할 곳 가득~

다음에 다시 만나요 ^^

 

마라도에서 날아오르다

 

작고 앙증맞은 마라도 성당, 저절로 발길이 멈추어 집니다.

 

마라도 국토 최남단 표지석

 

 

야생화 들여다 보는 풍경일 남편이 찍었대요.ㅋ

 

왠지 웨딩촬영하면 너무나 이쁠것 같은 정자~~~~~~~~ 아름다웠어요.

 

마라도 성당,

 

 

 

 

 

 

이 기도의 집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부산교구 대연동본당 은인들과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정성을 모아 만든곳입니다.

성당 축성봉헌일 2000년 8월 2일

제주교구기증일 2006년 7월4일

 

임시폐문,

관리자의 출장으로 임시 폐문됩니다............

ㅜ,ㅜ 너무 아쉬웠어요.

 

마라도 등대, 다음에는 마라도 등대공원도 소개하겠습니다 . ^^

 

 

 

 

마라도 산책로, 아름다웠어요. 그냥,  말달리듯, 마구 마구 달리고 싶은 푸른~~~~~~~~~~~~~~~~~~~~~~~~산책로

 

 

 

posted by 산위의 풍경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하는날, 영화를 보러 동부산 롯데시네마에 갔습니다.

더위도 식힐겸 극장 나들이는 여름 최고의 피서인것 같아요

저렴하게 조조영화, 물론 오후에 다른 스케줄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라는 타이틀, 그리고 일본강제점령기시

가장 비참했을 불운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고종황제의 외동딸, 후궁으로 간택되지 않은 양씨가 나았다고 일제는 황실족보에도 올려주지 않으려 했었답니다.

13살에  신여성교육을 시킨다는 명복으로 강제로 일본유학길에 오르는 황녀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 언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을것 같아요.

일본땅에서도 선전 선동에 끌려다녀야만 했을 황실의 일가.

한나라의 왕실 사람들이 일본의 강제 점령기에 끌려가 말할수 없는 수모를 겪었을것 같습니다.

물론 나라를 통치하는데 있어서 무력하게 했다는 비판도 받아 마땅합니다.

그들의 통치가 강력하고 국권을 지켰다면 일본 강제점령기 35년은 없었을 것입니다.

안이하고 약한 황실은 황실뿐아니라 온 나를 비탄에 잠기게 했습니다.

똑똑하고 아름다웠다는 덕혜옹주는 황실의 자존심, 비참함에 정신을 놓치 않고는 살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독립군, 황실을 지키기위한 그들의 애국정신, 그러나 쉽사리 조선의 독립은 이루어지지

일본 생활중, 일본황실의 일가에게 강제 결혼당하고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남편에게 버림받는 기구한 운명,

늦게나마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말년을 낙선재에서 보냄을 다행으로 여겼을까요?

온전한 정신일때 썼다는

'오래오래 낙선재에서 살고싶어요, 비전하 보고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라고 썼다고해요.

영화가 끝난후 크레딧이 오를때, 이 글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황녀로서 사랑으로 키워지던 옹주가 어느날 갑자기 일제감점으로 죽음의 공포앞에 놓여져 살아야만 했던 운명,

영화는 잔인했던 시대를 보여주는 거울같습니다.

이영화를 위해 여주인공 손예진 10억울 투자했다고 하던데,

일제강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썼던 독립군들, 8.15광복절을 맞이해서 더욱 뜻깊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덕혜옹주, 놓치지 마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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