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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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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제일먼저 외국에 알려졌던 곳이라고합니다.

하멜 표류기에 말이지요.ㅋ

봄에 가파도 청보리밭을 걷고 싶었는데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가파도를 남편과 함께 걸으러 갑니다.

가파도는 모슬포항에서 15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지만, 날씨 변화에

민감한 곳입니다.

파도가 심하면 배가 끊기기 때문이지요.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장마철이라 가파도를 가면서도 내심 불안하기도 했었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좋은 호텔들 예약해 두었는데 못나오면 어쩌나.... 쓸데 없는 기우였어요.

날씨는 무척 좋았거든요.

가파도항에서 우측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바닷물을 이용하는 작은 수영장이 보이네요.

그리곤, 제단집도 보이고요.

바다와 하늘과 이쁜 돌담들

올레길 10-1코스인 가파도 길은 걷기 편안한 길입니다.

좀 더우면 어때요.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이곳 가파도인걸요.

예쁜 돌담과 빨간 지붕들이 이곳이 다른나라같은 이색적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가파도 맛집을 검색해서 걷다가 꼭 그집을 가봐야지 하면서

용궁 민박 정식집을 찾아갔는데

식사시간이 지난시간, 준비가 안되서 식사는 못판다네요.

걷느라 너무나 시장한데....목마름이라도 지워야죠.

가벼이 맥주 한병 클리어~

또 해안을 따라 걷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즐거운 곳이네요.

코앞에 산방산, 송악산이 보이는곳. 아~ 저 건너편에서

정말 얼마나 이곳을 가고 싶어 했던가~

가파도 올레길 10-1코스 걷기였습니다.

 

 

 

 

 

푸른 들과 풍력 바람개비

 

가파도 포구

 

 

하동마을 빨래터

주민 모두가 거의 상동마을에 살다가 하동마을에 샘을 발견하여

하동에도 주거하게 되었다는~

옛날엔 식수로 사용하던곳이라는데,,,, 지금은 오염되어 있다.

 

집도 담도 모두 돌돌돌~

제주가돌이 많긴 많구나~

 

 

걸어도 질리지 않았다. 그냥 같이 걷는게 좋았다.

 

가파도 가벼이 걸을 수 있는 올레길 10-1코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음력 2월달을 기점으로 기일을 택일하여 남자주민 9명이

3박4일동안 몸을 정갈이 하고 정성껏 재물을 마련하여 하늘에 천제를 지내는 곳이다.

제단집

 

 

제단집

 

한 두시간 햇볕에 반팔로 걷고 피부약한 남편님 빨갛게 익어서 고생,ㅋㅋㅋㅋㅋ

양산 쓰라니까~~~

 

남편과 둘이 걷는 가파도, 아름다워서 같이 오길 정말 잘했다.

올때마다 남펴도 같이 왔으면 했던 마음속 그늘

이젠 깨끗하게 날려 버릴 수 있겠다.

 

가파도는 올레 10-1코스

걷는곳마다 아름다운길, 좀 더우면 어떤가~ 꼭 걸어보고 싶었던 가파도이다.

 

봄에 청보리밭길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파도가 심해 못건너왔었다.

배로 15분이면 닿을곳이지만, 정말, 배가 안오면 고립!

 

장마기간이랬는데, 제주방문한 사흘동안 비를 피해 잘도 다녔다.

또 저렇게 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곧, 제주 어느지역인가 비가 내리겠구나 싶다.

 

 

제주에 있는 6개의 산이 다 보인다는 가파도 포인트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군산,고근산, 단산

 

 

가파도의 매력은 바로 이 돌담들,

제주에 많다는 돌,,,,그 돌은은 이렇게 집담이 되고, 밭담이 되고, 산담이 된다.

특이하게도 가파도에는 산담이 없다. 그냥, 묘가 쓰여 있는것을 확인했다.

 

 

풍력 발전기가 휙휙, 돌아가고 있는 가파도

걷다보면 바람개비만 보인다.

 

 

고인돌 군락지 입구가 보이길래 냅다~~~~~걸어들어갔더니,

고인돌 근처는 풀때문에 접근도 못한다.

 

골목을 신나게 달리고 있는 꼬마들,

 

빈 창고에 고장난 자전거가 우르르르.

가파도에는  배에서 내리자마자 자전거를 빌려주는곳이 있던데요~

우리는 걷기로~

가파도에는 200기 이상의 고인돌이 있다고 한다.

가파도에 이렇게 많은 고인돌이 있는것도 미스터리~

어떤 부족이 있었는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고인돌 지역은 풀이 우거져서 들어가진 못하고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고 왔지 말입니다.

 

 

 

가파도는 전기자동차들이 돌아다닌다.

전기 충전소가 똬~~~~~!!!

 

용궁 민박 정식, 이곳에 음식이 엄청 맛있다길래, 가파도 걷기하면서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찾아 갔더니

낚시 하시는 분들만 우르르르르~ 바다낚시 하러 오신분들의 아지트?ㅎㅎ

지금 식사는 안된다고 한다.

걷느라 너무 갈증나서 맥주한병 시켜서 마시고 나왔다.

" 아이고~ 식사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낚시 하시는분들은 아무렇게나 드려도 드시는데, 일반 관광객들은

준비가 안되면 식사를 못팔아요. 아고, 안주를 몰 드려야 하나 김이라도 하나 드릴까?" 하십니다.

" 네."

맥주 한병에 안주로 주신 김으로 입가심하고 나섭니다.

또 가파도를 걸어야지요.ㅋ

 

 

 

 

 

 

 

특이한 건물, 방앗간????

 

 

갑자기 나타난 트렉터

 

 

가파도 길을 걷다보니 예쁜 조형물이 있는 집

 

가파도 진담과 밭담

가파도는 돌담이 예술이다. 담을 쌓은 돌 하나하나가 모두 수석이다.

돌과 이야기하면 가파도의 역사를 모두 전해들을 수 있다.....

진짜 그럴까?

 

 

청보리밭 B코스 진입로, 지금은 아쉽지만 청보리 계절이 아니다. ㅜ,ㅜ

 

 

가파도 고인돌

 

가파도 교회

 

고인돌 군락지 입구..........................고인돌에 접근도 못해봤다. 풀밭~

 

고인돌은 저멀리에~~~~~~~

 

가파도 의용 소방대

 

태왁

바다에서 구명복 역할과 채취한 수산물을 보관함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안녕하세요?줌마님, 11시30분쯤 가도 될까요?

메세지를 보냈더니 반가워 하시면서 답을 주셨네요.

혼자 제주 왔을때 들러보았던 초밥 맛집 용두암 필수코스 맛집입니다.

이번엔 남편과 같이 왔기 때문에 다시 들러보려는 맛집입니다.

용두암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갈만한 위치, 용두암에서 가까운곳입니다.

이번엔 용초밥을 주문했습니다

 

2인분 초밥용 밥위에 광어를 통째로 덮어 주십니다.

사진을 찍고 다시 광어접시만 사장님께 드리면

초밥용 회로 예쁘게 잘라서 주십니다.

용초밥은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한 메뉴예요.

남편에게 첫번째 싸주는 초밥에

그렇게 매운줄 모르고 고추냉이를 듬뿍넣어서

싸주었더니 눈물이 핑 돌게 맵다면서도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맛있네~~ 하면서 초밥을 남편이 잘 먹어주니까

즐겁게 만들어주고, 또 저도 맛나게 먹었지요.

상큼한 샐러드와 고추절임은 매콤해서 깔끔한 입맛을 더해줍니다.

"몬딱 셀프"

남편은 "여기 너무 재밌다~ 이렇게 만들어먹는 초밥은 처음 먹어본다." 하면서 재밌어해요.ㅎㅎ

 

"샐러드에 도대체 뭘 넣으신거예요? 전에보다 더 맛있어졌어요~"

했더니 사장님께서 "일명 성게알소스, 그러나 성게는 안들어갔습니다" 하시면서 웃으세요.

정말 상큼한 맛이었어요.

 

2인분 듬뿍 너무 많이 주셔서

남편은 맛나게 드시면서 걱정이세요.

 저렴하게 하면서 이렇게 많이 주시면 남는것도 없으시겠다~하면서요.ㅎㅎ

남편이 초밥을 좋아 하긴 하는데 이렇게 잘 먹을 줄은 몰랐어요.

부산에서 왔다고 반가우셔서 제대로 가격을 안 받으실라 하는걸,

울집 남편님, " 제대로 받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가 부담스러워서 못오죠. 저희 여기 또올건데요~"

하는거예요.

아~~~~~~ 남편이 또 간다하니 믿고 기다리면 되겠네요. 또 같이 갈날을 기다리며

용두암 맛집 초밥군 커피씨

맛있는곳 여기!

가격의 가성비 대비 회듬뿍 맛난 광어초밥!

잊지 말고 찾아주세요. 용두암 맛집 초밥군 커피씨네 " 용초밥!"

 

 

 

 

 

 

 

 

 

 

 

 

 

 

 

 

 

 

행운의 창틀

 

10원은 약해

50원 흥

100원 감쏴

500원 생큐베리마치 감쏴

남편님 잔돈 받은거 재밌다고 넣고, 주머니에서 꺼내서 넣고.ㅋㅋㅋ

참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몬딱 셀프

남편이 재밌어 하던 문구

 

 

 

용초밥, 이렇게 내어 주십니다.

고추냉이만 작은 접시에 덜어놓고

생선 접시는 사장님께 다시 반납

 

사진 한잔 찍고 바로 생선 접시는 반납 하셔야 초밥용으로 에쁘게 썰어주십니다.

 

 

 

반납했던 생선 접시, 이렇게 초밥용으로 예쁘게 썰어주십니다.

 

 

 

남편쪽에 있는 초밥용 밥으로

생선초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왼손에 장갑끼고 손가락 두 마디정도에 밥을 조물조물,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서 회를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남편에게 고추냉이 듬뿍 넣어서 싸주었더니 눈물이 찔끔 난다고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초밥

 

 

 

용초밥, 먹는법

내어주신 쟁반 오른쪽에 작은 접시 보이시죠?

거기에  고추냉이 담고 생선 접시는 사장님께 반납

사장님이 회초밥용으로 예쁘게 썰어서 주십니다.

왼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밥을 작게 조물조물

그위에 고추냉이와 회를 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만드는 재미, 먹는재미가 쏠쏠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제주 협재해변 금농 해변은 투명하리만치 맑고 깨끗한 바다입니다.

해수욕장, 이렇게 예쁜 바다가 있구나 싶은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비가오려고 꾸물거리는 날씨인데도 이렇게 투명한 바다는 좀처럼 보기힘든 곳이지요.

부산지역 바다는 깊고 푸른빛인데, 제주의 바다는 빛이 다르네요.

제주 금농해변, 협재해변은 바로옆에 붙어 있으면서 걸어서 오고갈만한 거리여서 더 좋은 해수욕장이네요.

제주 곳곳에 바다들이 예쁘고 아름다운데 특별히 협재 해변은 더욱 맘에 드는곳이예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여름휴가쯤이면 말끔히 정리 되어 있을까요?

제주에 휴가가면 다시 찾아갈 겁니다.

여행갔을때, 아들은 샤려니숲길 걷고나서 피곤하다고 자는 바람에

혼자 다녀와서 안타까웠던 곳이지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제주여행 갈때마다 호텔 예약하는것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가려는 여행지와 가까우면서 접근성이 좋은곳을 찾게 마련인데, 자주 이용하는곳이 가자닷컴 사이트입니다.

제주 가기전 한달 보름전에 이미 예약을 했던 곳 라온 호텔 앤 리조트.

이곳은 타운형 리조트와 같이 있는 호텔입니다.

요즘은 호텔 예약 사이트가 여러곳 있으니까 미리미리 예약하고 저렴하게 이용해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라온호텔 예약할 때 수영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꼭 이용해 보리라 생각을 했지요.

 주로 산행이나 올레길 위주로 걷는걸 좋아하는

필자가 수영복까지 챙겨 여행을 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체크인할때 사려니 숲길을 걷고 와서  약간 피로하기도 했지만, 수영장을 가고 싶었습니다.

체크인할때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되는데, 직원분이 호텔룸을 예약한 룸보다 업그레이드 시켜줬다고 하더군요.

 스파는 여성 투숙객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영장은 1인 15,000원의 이용요금이 있습니다.

같이 간 아들은 잔다고 침대와 일체형이 되고 심심한 필자는 수영장으로 고고고!

원형으로 생긴 풀장은 아빠와 아이들이 노느라고 왔다갔다 하니까, 필자는 피한다고 왔다갔다하면서 수영을 실컷 했습니다.

이제, 출출 한데, 어디가서 식사를 좀 해야지 하며 방에가서 아들을 깨웠더니 멀리 나가기 싫답니다.

그냥 호텔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호텔 로비에 레스토랑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 봅니다.

깔끔하고 넓은 룸과 화장실도 깨끗하고 바디 클렌저, 샴푸, 린스, 로션까지 잘 구비되어 있고

맘에 들어서 요건 체크아웃 할때 가져왔습니다.

호텔에서 맘에드는 서비스를 받았다면, 요걸 가져가  주는게 에티켓.

맘에 안들때는 이거 저 안가져 가요!

커피도 일반커피 말고 더치커피형으로 티백이 구비되어 있더군요.

커피한잔 잘 먹었구요~

우리는 많이 걷는걸 목표로 왔기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호텔 입구 청소년 수련원 표지석이 있는곳이 버스 정류장인데 버스 통행 시간이 좀 길어요.

한참 기다리고 있으니까, 라온호텔  앤 리조트에서 나온 차 한대가 섭니다.

" 어느쪽으로 가실건가요?" 하시면서 저와 아들, 그리고 혼자 여행하는 여학생 한명까지 태워 주십니다.

굉장히 친절하고 교양있는 음성, 여행객들에게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는 여성분 정말 고마웠습니다.

" 태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환승장소인 오설록까지 태워 주셨습니다.

편안히 쉬고 나온 호텔에서 또 이런 친절한 분을 만나니, 더욱 기분 좋은곳으로 기억됩니다.

다음번엔 체크아웃 하기전에 택시 불러달라고 해야지............깜박해서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기다리는 시간낭비,

뭐~~ 덕분에 좋은분 만나서 편안히 목적지까지 가긴 했지만,,,,,,,,,,,,또 떠나볼 제주여행 다음은 어디로 가지?

 

 

 

 

 

 

 

 

 

 

 

 

제주 토속반상 2인 29,000원

 

 

 

 

 

 

 

 

 

 

요 샤워용 제품들은 체크아웃 할때 챙겨왔어요~~~~~~~~~~맘에 들어서.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다른호텔들은 요즘 이렇게 개인용이 아니고 아시죠 덕용! 큰 제품 계속 계속 부어사용하는거.

고런거 딱 질색인데, 이렇게 앙증맞게 제품을 잘 구비하고 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샴푸, 린스, 바디젤 , 로션까지 있었습니다.

 

 

 

 

 

 

호텔입구 청소년 수련원 표지석,,,,버스 정류장이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환버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제주도 여행의 큰 목적이었던 사려니 숲길 걷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둘레길중 한코스인 사려니 숲길은 접근성이 좋고 걷기도 편안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걷기 길입니다.

제주공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를 가서 720-1번 버스를 환승해서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갔답니다.

교통카드겸용으로 쓰는 신용카드가 한개는 부산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걸 모르고 들고가서 낭패였답니다.

결국아들에게는 교통카드를 구매해 주는걸로 해결을 했습니다.

제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구간단위로 버스요금이 다르기도 하고 환승을 이용해야 하므로

교통카드가 꼭 필요합니다.

사려니 숲길,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새싹들의 싱그러움과 가고싶어 하던곳에 대한 기대감,

그래서 더 행복하게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가엔 큰남성꽃과 개별꽃, 하얀제비꽃, 현호색등 이제막 피어난 작은 야생화들도 반갑네요.

아들이 같이 걸어주ㅡ는건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마냥 어린아이 같던 아들, 이제 어엿하게 육군병장 만기제대를 하고 제곁에 돌아왔습니다.

든든하게 엄마와 같이 걸어주러 온 아들, 사려니 숲길은 그래서 아들과 함께 걷게 된 것입니다.

등산화를 사줬더니 색상이 맘에 안든다고 운동화 신고온 아들 발아프다며 엄살,

제게 먹힐리가 업습니다. "그러니까 등산화 신으랬잖아, 발 아프단 말 하지 말랬지"

냉정하게 말하며 앞서 가니 " 엄마, 천천히좀 걸어요. 왜그렇게 걸음이 빨라요. 천천히 여유롭게 보며 걷자구요"

목련도 늦게 핀 산목련이 보이고, 이 꼭대기에 물이 흐르는 개천도 보이고

조리대가 깔린 숲속은 그것도 역시 이채로운 숲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느계절이나 와도 정말 좋은길, 사려니 숲길이네요.

연세드신분들도 삼삼오오 많이들 걷고 계시네요.

물찻오름이나 사려니 오름, 붉은 오름을 오르지 않고 그냥 숲길만 걷는다면 3시간30분정도면 될것 같거든요.

이색적인 걷기,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곳 한라산 둘레길 사려니 숲길 걷기는어떠세요?

 

 

 

 

 

 

 천미천

 

 

 

 

 

 

 

 

 

 

 

 

 

 

 

 

 

 

 

 

 

 

 트랭글앱을 처음부터 켜고 걸었어야 했는데 걷기시작 1시간이 넘고나서야 생각나서 켜고 걸었던 사려니숲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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