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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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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해당되는 글 8

  1. 2012.01.10 천성산 해를 따라걷자. 월평~양산상북31
  2. 2011.08.10 여름날의 상사화35
  3. 2009.02.17 양산 매봉~금오산(760.5m).
2012. 1. 10. 06:40 산 그리고 사람
일요일 게으름부리며 뒹글거리다 휴대전화를 보니 앗? 산에 갈 수 있으려나보다. 서창에서 11시 약속을잡고보니...(서창 ? 어떻게 가지?) 남편한테 전화를 하죠. 길을 묻고 남포동이나 해운대쪽에서 가자면 기장까지 1003번을이용후,기장에서 8번버스를 타고 월평에서 하차! 58번이나 301번 환승하면된다.
월평은 막상 버스에서 내리면 인가도 별로없는 외진곳처럼 보이지만 정면 건널목을 건너 직진하면 커다란 시골마을이 나타난다. 황소울음이라도 길게 울릴거 같은 양지바른 마을이다.
마을 뒷길로 올라서면 쭉쭉 뻗은 소나무 숩길을 신나게 걸을수 있다. 먼저 지나간 산꾼들이 붙여둔 리본들이 길 안내를 잘 해준다. 작은 표지로 무슨봉인지 나무에 묶어두기도 했으니...
또 걱정없다. 인간 내비게이션이래도 무방할만큼 산을아시는 분. 산대장님 계시니 말이다.
왼쪽능선옆으론 용천지맥 법계수원지로 이어지는 골짜기. 오른쪽으론 무지개 폭포가 있는 골짜기다. 멀리 천성산 화엄벌이 보인다. 오늘의 목적지이기에 그곳만 보인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 산이다. 겹겹의 산 ㅡ우리나라 진짜 산 많죠? 하며걷는다. 몆고개를 넘었을까? 좀 출출한데요~ 간단 점심을 먹어야지, 떡과 빵,커피,약간의 과일 가벼운 산행의 필수품이다.
점심을 먹자마자  경사도 급한 한봉우리를 넘아가자니 코가 땅에 닿은말이 이럴때 쓰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멀리 고당봉이 보이고,반송쪽 어느 아파트 끄트머리가 술래잡기하듯 보인다.  길을 재촉해 원효암쪽으로 향했다.
한참 공사중이라 공사기간중 등산객 공양은 못한다고 안내판이 있어서 이곳에서 등산객에게 공양을 했는지 알게된다.
벼락을 맞아 부처님 모습처럼 보인다는 바위, 아슬아슬 쌓여있는 천연바위탑.
오래됀 바위의 작은 부처상,
기웃 기웃 암자의 정취에 빠져본다.  하산길 진행방향 직진으로 하다 100m쯤에서 우측으로 향해 화엄벌로 걷는다.
반대쪽에서 오던 아주머니가 오늘 사람구경 처음한단다.  화엄벌이 산꾼이 없는날인가보다.
정말, 화엄벌 넓은 습지와 억새밭에는 아무도 없다. 우리말고는...크게 외쳤다. 우리가 전세낸 날이네. "화엄벌 오늘 우리 독차지예요~~~~" ㅋㅋ 횡하니 바람이 몰려오지만 하늘빛과 멀리 안개숲처럼 자리한 산들의 합창,
넓은 산의 품에서 자유롭다.  습지 보호차원에서 둘레를 쳐 놨다.
시간이 좀 됐다. 하산길을 재촉한다. 부릉되는 소음에 산속에 뭐지?
바이크가 나타난다. 자랑스럽게 동영상을 찍고 있다.
하산을 하는데 그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다. 바이크 소리에 놀래서 등산로를 벗어나 피해 있었다.굉음을 낸다.
경사급한 돌뿌리에 걸렸는지, 과르릉 되더니 겨우 겨우 올라간다.
그 뒤의 길이야 말로 안해도 알것이다.  꽁꽁 얼었다 해동 하듯이 퍼석되는 산길에 바이크가 지나가며 파놓으니,
산길이 엉망이된다. 날이 추우니 지금은 얼어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봄이 오면 이길은????
어쩌지? 저사람들도 자신의 취미생활이라고 큰소리 치겠지?  조용히 도보의 산꾼은 원시인 같다는 대장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원시인이라도 좋다. 나는 두발로 자유로이 산을 누비고 사랑하련다.
최소한의 산사랑이라고 절대 산에 내가 가져간 어떤것도 두고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쓰레기 한점 떨구지 않는데....
산행 후반에 요란한 바이크들이 몰려대서 스트레스좀 받았다.
갑자기 평화로움을 깨는 이방인처럼 어지럽다.
양산 상북면으로 하산,5시간 정도의 걷기는 끝이 났다.
근교산에서  하루를 보내는 뿌듯함, 그리고 속상함도 겹쳤지만 늘 그런건 아니니까....스스로 위안한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8. 10. 19:50 산 그리고 사람
상사화 (Magic Lily, 뜻: 이룰 수 없는 사랑)
분포
아시아
크기
약 50cm~70cm
소개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  백과사전 더보기
 
양산쪽 취재산행 따라갔다가 만난 상사화, 비요는 날에도 땡볕의 여름날에도 아리따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 한다.
사람을 사모하다 죽은 사람이 상사화로 피어난다는 전설이 있는꽃,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란다. 자홍색이 대부분인데 특이하게도 이 마을 부근에는 거의 분홍 상사화만 있길래 담아 보았다.

더위쯤은 그냥 즐기면서 여름나기 잘 하시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2. 17. 06:19 산 그리고 사람

일기예보탓인가 따스하던 봄날이 이어지던 요며칠이었는데 갑자기 영하로 내려갈거란 예보가 있더니 산행 참여회원이

저조한 편이다.8시10분 교대앞을 출발했다. 오랫만에 오신 박규욱 원장님께서 떡을 많이 사오셨다. 맛있게 먹고 도 부회장님 가져오신 경단도 나누어 먹었다. 또 어제 지난 발렌타인데이용 초콜렛을 박영호 원장님께서 가져와 설송 여학생들께 주셔서 달콤하게 먹었다.  작지만 나도 설송님들을 위해 초콜렛을 준비해가 다행이다. 물금쪽으로 차를 달려 9시 5분 낙동 휴게소에 잠시 쉬었다.

산행 들머리인 배티재에 9시 30분에 도착이 되어 회장님의 시산제에 많은 참여 부탁의 말씀을 듣고 산행을 시작 하였다.

들머리는 약간의 느슨한 오르막이기때문에 천천히 숨을 고르기 하면 된다.

20여분 걸으니 약간 더운 느낌이 나서 쉴겸 옷도 정리 하고  도 부회장님 가져오신 금귤을 나누어 먹었고   두번째 휴식도 오르막이기때문에 자주 쉬게 되어 10시 10분에 가지게 되었다. 최선생님 맛있는 사과를 정성껏 깍아서 가져오셧기 때문에 먹기 간편했꼬 정고문님 달디단 배를 또 준비 해오신덕분에  맛을 보게 되었다.  껍질을 땅에 묻으며 옛날 이창우 대장님 생각이 났다. 껍질 한개조차도 산에 버리는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내가 다시 찾을 산이기에 되도록 깨끗하게 보존하고자 고집스럽게 지키던 철칙이셨는데.... 매봉 주능선에 올라설때가 10시 20분 정도 되었는데 잠간 쉬고 도보는 계속 된다. 소삼각점이란 꼭지점을 지나 왼쪽으로 십분쯤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우리산행 목적지 매봉에 도착하니 11시 25분 너무 이른시간이다. 매봉에는 정상석이 없기때문에 여기가 긴가 민가 헷갈릴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시간이 너무 이른관계로 금오산까지 산행 하기로 한다. 건너편 산 중턱에 약수암이 자리한게 보인다. 금오산 밑이다. 매봉에서 직진할경우 2.5m정도의직벽을 내려가는 산행로다. 매봉은 국제신문 기사에 따르면 약수암 노승이 말씀 하시길 옛날에 매가 많이 살아서 매봉이라 전해 내려온단다.

너무 얇은 줄이 매어져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약간 백을 하여우측으로 우회 하기로 하였다. 그나마 약간 나을 뿐이지 좋은 등산로는 없다.  여기서 부터는 길도 좁고 바위가 많다 안전에 유의 해야 한다. 12시 에 점심 자리를 펼친다. 양지 바르고 낙엽이 많이 있어 방석이 필요없는 식사 자리다. 쌈거리를 가져 갔기에 비닐 장갑을 한짝씩 끼고 맛있게 쌈을 싸 먹었다. 배부른 ~ 날으는 꽃돼지가 되도록 많이 먹은것 같다. 12시 30분 출발 .걷다보니 12시50분 당고개라고 갈림길이 나온다.직진하면 금오산 방향이고 좌측으로는 어영 마을로 하산길이다.  산행팀은 직진 금오산 방향으로 걷는다. 여기서 5분정도는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숨차게 올랐다.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직진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약수암가는 포장도가 나오고 시그널이 붙은 산행로가 보인다. 약수암쪽으로는 산길을 모르겟다. 직진 방향으로 오름길에 들어서면 금오산 오르는길이 심하게 된비알이다.  앞에 사람 엉덩이는 고사하고 발 뒷굼치만 보일 정도로 경사로니 말이다. 금오산 주능선에 오를때가 13시 12분 금오산 정상에는 1시 30분에 도착이되어 단체 사진 한장 남겼다. 예보에도 없던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 한다. 하산을 서둘렀다.금오산 정상석 마주보는 쪽으로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어영동쪽 이정표를 보고 내려와 14시 03분에 한번 휴식을 가지고 거기서 직진하지 않고 갈림길에서 왼쪽 하산길을 오다보면 상당한 길을 우회 하여 백림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잔뜩 물기를 끌어올려 꽃봉오리 품은 매화 나무가 눈에 띈다. 곧 꽃봉오리가 터질 기세다. 백림사 앞 대나무숲도 인상적이다. 어영마을 회관앞에 차량이 기다리고있다. 원동 사회 복지관 목욕탕을 이용하고 명장동 동트면 칼국수 집에 가서 간단하게 칼국수를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해둬서   빠르게 식사를 해결했다. 반가운 설송의 얼굴이던 인숙씨 화사한 미소를 볼수있어서 반가움이 더한것 같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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