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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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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 해당되는 글 2

  1. 2011.12.19 소백산 칼바람에 피는꽃38
  2. 2009.10.20 소백산 산행~ 삼세판4
2011. 12. 19. 08:32 산 그리고 사람



새밭에서 비로봉으로 올라 비로봉 0.2km 앞에서 국망령으로 향한다. 이능선에
올라서면 소백산 칼바람을 제대로 맞게 된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올라야 한다.
모자 사이로 약간 삐져 나온 머리칼이 날리면서 얼굴을 때리는데
칼로 베이는듯한 따가움, 바람의 차가운 냉기를 온 몸으로 받는다.
손은 시려서 내손인지 아닌지 꿈적거려 본다.
스틱을 잡고 있는 손이 얼어서 뻣뻣해 진다.
다행히 국망령쪽으로 향하면 언덕을 살짝 내려서듯 바람을 피한다.
능선을 걸으면 바람을 맞을 수 밖에 없다.
바람이야 불던 말던 내갈길을 가련다.
부지런히 걸으면 눈꽃에 반해서 탄성이 절로 나오니 추위에
너무 겁먹을 일은 아니다.
겨울이어야지만, 그리고 추워야지만 볼 수 있는 눈꽃이니
여유로이 즐겨야지.
이것보러 여기까지나 왔는데....
눈에 습기가 없어서 싸락 싸락 거린다.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미끄러움이 덜하다.
하산길은 혹시 모르니 아이젠을 착용했다.
국망령을 지날때까지의 철쭉 군락지는 철쭉 계절에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눈꽃의 환상에서 빠져나올때쯤 늦맥이재에 다다른다.
을전으로 하산 여기서부터 4키로라고 적혀 있는데
4키로가 훨씬 더 되는것 같다.
빠른 걸음으로 내려왔는데도 두시간 넘게 걸렸으니...
경사가 급한것도 아니고 쭉쭉 뻗은 매력적인
낙엽송의 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출발할때가 11시 넘어서 였는데
내려오니 6시가 넘었다. 일곱시간 넘는 겨울 산행.
어두움은 약간의 두려움을 갖게 했다.
무사히 귀가해서 행복한 감동을 전한다.
겨울철 준비가 철저히 된다면 두려울것 없다. 떠나보자.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10. 20. 13:49 산 그리고 사람

소백산 산행을 갈때마다 날씨가 궂어서 제대로 전망을 볼 수 없었는데....가을 깊어가는 이 시간에 다녀올수 있어서 행복하다.
지인 덕분에 삼가 주차장에 차를 대지 않고 윗쪽 시골민박집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서 산행을 했기 때문에 시멘트 길을 걷지 않아 좋았다. 오르는 길도 잘마무리 해놓은 산길이라서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계단식으로 해놓아서 미끄러질 염려가 적고 가파르지 않아서 더욱 좋다.
비로봉 바로 아래가 살짝 비알이긴 하지만 내려다 보이는 산의 전망에 빠져서 힘든것은 잊을수 있다.
붉게 타오르는 가을산은 뭐라고 표현 해야 좋은까?
비로봉에 올랐을때는 정말 겨울 칼바람도 울고갈만큼 바람이 거세고 차다.
일기 예보에 기온이 떨어진다길래 겨울옷을 입고 갔는데....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
더울까? 싶은 걱정도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정상에서는 오히려 바람막이 점퍼까지 겹쳐 입어도 바람이 매서웠으니까.
한장의 추억을 남기며 전에 두번이나 와도  이 탁 트인전망을 구경도 못했는데....오늘은 화창하고 깨끗한 날씨 덕분에 먼곳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는 기분좋은 산행을 할수 있다.
내려오는 길은 원점 회귀이기때문에 길잃을 염려도 없고 한계단씩 내려올때마다 보이는 단풍에 그저 탄성만 나온다.
부지런히 내려오니 산행시간 총 4시간 30분. 수월하게 산행을 마치고 예약해 놓은 오리고기 집으로 갔다.
오리탕, 풍기 인삼이 흔한곳이라 그런지 오리탕에도 굵은 인삼이 들어 앉았다.ㅋㅋ
맛있게 요기를 하고 풍기 인삼 행사장에 들렀다.
산행도 산행이지만 인삼도 살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석이조 행운을 누릴수 있었다.
인삼행사 마지막날이라고 하던데....어둑한 땅거미가 내려앉기시작한 시각이 되어간다.
굵고 좋은 인삼이 작년보다 저렴한것 같다.
풍기 인삼 축제에 처음 와 봤지만 지인의 동창들의 순수한 우정을 보면서 아~
저래서 친구가 좋은거지 싶다. 바쁠텐데도 멀리서 친구가 왔다가 열일 제치고 인삼 고르는것도, 가격 조정도 해주실뿐 아니라 맛있는 사과도 한상자나 싫어 주신다.
참 좋은 친구분을 둔 그 언니가 부럽다.ㅎㅎㅎ
덕분에 사람보다 더 많은 인삼을 싫고 부산을 향해 달렸다. 집에 도착 12시.....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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