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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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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봄이다 매일이 룰루 랄라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4월6일 토요일은 전국 적으로 비가 내린듯 한데, 강원도쪽엔 눈이 온다는 예보를 저도 보았어요.

4월7일 산행을 나서야 하는 새벽.

도시락을 챙기는 새벽 시간도 아직 빗소리가 나는듯 해서 산행 나서야 할까 말까 잠시 망설이고 있었지요.

창밖을 보니 드디어 비가 그쳤습니다.

지난주에 하도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던지라 이번주도 그럴가?

 "아니 아니야. 비가 왔으니 쌀쌀할거야. 산청이면 추우니까 그냥 얇은 겨울용 티셔츠 입자 여보 ~"

부부는 그렇게 옷을 챙겨 입고 여벌옷도 챙겨 넣고 새로산 신발을 나란히 신고 정답게 등산을 나섭니다.

차량 승차하는곳. 날씨는 쌀쌀한데 아직 차량이 안 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고 떠나는 산행.

산청으로 가는길. 하늘이 계속 찌푸리고 있어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고속도로를 가면서 점점 개이는 하늘에 감사한 생각을 합니다.

율곡사에서 출발 하는 산행입니다.

작은 암자처럼 마을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율곡사.

오르는 방향 왼쪽으로 산행 들머리 입니다.

산으로 들어서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새신바위라고  천질 바위마냥

상당히 크고 밑에서 바라볼때는 굉장히 높은 바위가 나타 납니다.

물론 이곳으로 오를 수 있는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그런데 심술맞은 구름이 산세를 가려 버립니다.

 이제 이 능선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바람을 그대로 다 맞아야 합니다.

눈이 와서 4월에 살짝 얼은 상고대를 볼줄은 몰랐습니다.

나무에 엉겨 붙은 눈도 아직 그래도 이구요. 정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계속되는 비탈길이지만 그렇게 험한길은 아닙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볍게 진행하면서 멋진 산세도 실컷 구경 할텐데 말입니다.

계절 따라 피어난 진달래는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뚝 떨어진 기온때문에 꽃잎이 얼어 후두둑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던 산악회  선두팀은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서 도전히 여기서 식사를 못하고 하산길에서

식사자리를 잡겠노라 무전 연락이 옵니다.

우리도 중간팀이라 식사는 해야겠는데, 도무지 바람피할 곳이없습니다.

여벌 옷과 장갑, 멀티 스카프등 채비가 있어서 추위를 면할 수 있었는데,

일행중 얇은 봄옷만 걸치고 오신 분들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4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줄 알았겠습니까?

가끔씩 날리는 싸락눈이 어찌나 얄밉던지요.

가까스로 좁은 양지바른곳에 자릴 잡아서 식사를 했지요. 이제부턴 하산길입니다.

비교적 가파르지만 미끄럽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산로는 아래로 내려 갈 수록 풍성하게 피어 있는 진달래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엔 아직 꽃봉오리조차 많이 안 나왔고, 일찍 핀 진달래는 얼어 죽는데 산 아래는 완연한 봄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변화 무쌍하다니....

역시 등산은 기본 채비가 중요 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 꼭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처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날, 사고가 날 확률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모두 무탈하게 하산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열명이 넘는 분들이 아예 산행을 포기하고 산 아래에서만 살짝 걸으셨다던데, 차라리 오늘은

자신을 위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기분좋은 산행. 언제나 변화 무쌍한 산행은 계속 되어 집니다. 쭈우우욱~

풍경이의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머리 율곡사 앞 산수유나무꽃

 

 개별꽃

 산 아래서 바라본 새신바위

 

 새신바위

 

 소나무에 눈이 들이쳐서 얼어붙었다.

 봄이 얼었다. 진달래 꽃 봉오리도 꽁꽁!

 

 

 

 진달래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꽁꽁 얼었다.

 

 

 노란 제비꽃이 얼어서 축 처져있다.

 

 

 

 

 

 소나무 상고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산행이었던듯~!

 

 4월에 눈을 다 보고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13. 06:00 산 그리고 사람

지난주는 토요일에 강원도 동강, 일요일에는 영동 천태산

이번주 토요일엔 여수, 일요일엔 괴산 도명산을 갔다 왔는데,

너무 열정을 쏟아 부어 기가 소진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산을 향하여 열렬히 달려드는 기분입니다.

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 하게 되면 화양계곡을 건너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령산 오르는 길은 그닥 힘들지 않은듯 해요.비교적 부드럽게 오를 수 있지요.

부산에서 출발해서 올라가다 보니 산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점심을 먹는 기분이지요.

꿀맛같은 점심 식사는 역시 즐겁습니다. 가령산에서 낙영산 가는 코스가 제법 길어요.

암릉 구간도 있어서 산악회원들 하나 하나 통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선두와 후미가 더 갈라 지는게 이곳부터가 아닌가 싶어요. 안그래도 속도가 약간 늦는데다, 밧줄에 한사람씩만 통과 하다보니 시간이 지체되니까요.

선두는 몇사람 안되고 후미는 점점 쳐지고, 선두 그룹에 있는 사람과 후미 그룹에 있는 사람들 거리가 거의 봉우리 하나 차이가 날 정도가 되요.

무전을 통해서 부상자가 발생 한다든지, 계속 진행을 못하고 샛길로 하산 한다는 소리가 들려 오지요.

날도 더운데, 잠깐씩의 바람은 감질나게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구원해줄 산행이길 바래 보지만 현실은 무더위와 싸우게 되지요.

지난번 천태산 다녀온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전에 보다는 조금, 무서움이 덜했어요.

 

마사토는 정말 위험 한것 같아요. 가뭄으로 바싹 말라 있으니까 밟으면 쭈르륵 미끌리기 쉬워요.

낙영산에서 도명산을 가는 방법으로 바로 직진으로 가면 굉장히 기복이 심해요.

낙영산쪽으로 빽을 해서 갈수도 있지만 우린 직진 코스로 택했어요. 힘든 코스로~

거의 하산을 하다시피 했다가 도명산 정상으로 다시 올라가니 말이지요.

가령부터 낙영을 지나 도명으로 가기엔 여름 산행으론 약간 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7시간 소요 됐어요.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도명산은 절묘한 바윗돌 정상이지요. 정상에 우뚝솟은 바위아래 정상석이 있어요.

내려서는 철계단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하산길 도명산의 대표적인 명소, 마애 삼존 불상을 보고 가야지요.

바위에 정말 밑그림처럼 그려진 불상이 있어서 신기 했어요.

조각이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내려서는 길은 계단이 좀 있어요. 지친 다리가 점점 무거워 집니다.

그래도 내려가면 화양구곡이니 기운을 내어 내려서 봅니다.

화양구곡이라고 칭해지는 아름다운 명소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지지요.

주차장까지 거의 30분이상 걸어나와야 합니다.

가뭄으로 계곡물이 적어요.

콸콸 콸 시원스런 계곡이 이미 아니고 흐르는듯 멈춘듯 흘러갑니다.

주차장에 내려와서 얼마나 땀이 나는지....

주차장 옆 계곡으로 들어가 보니 미끌거려요.

이건 깨끗한 물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찜찜 했지만 모처럼 발을 담그고 돌아 올수 있었습니다.

 

 

 

 

 

 

 

 

 

 

 

 

 

 

 

 

 

 

 

 

 

 

 

 

 

 

정상석 앞쪽에 펼쳐진 속리산 국립공원 산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ㅋㅋ 이사진은 혼자서 타이머 맞추고 했던 셀카놀이~

 

 

여기 부처님 한분 계십니다.

여기 부처님 두분 계십니다.

 

 

 

여름산행, 암벽은 오르긴 힘들어도 올라서면 시원함을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지요.

지도=부산일보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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