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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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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 위치한 반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영동의 백화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화산의 바위 너덜지대에 나타나는 호랑이 모양도 유명하지만 500년 묵은 백일홍 나무  배롱나무,

극락전 앞에 2그루가 요즘 한껏 꽃을 피워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야사는 호국의 길 둘레길을 걷다가 가게 되었는데, 뜻하지 않은 극락전 앞에 피어 있는 백일홍 나무에 반해서

한참을 그 앞에서 서성였습니다.

500년 보호수라고 간판이 서 있더군요. 반야사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데

나무가 더 오래된 이곳의 터주인것 같습니다.

보호수 지정 사유를 보면 반야사 건립 270년 추정이라고 하는데, 또 3층 석탑의 안내문에는 신라시대 반야사 건립당시 건축한것으로 써 있으니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고, 일단 저의 기억에는 배롱나무가 강렬하게 자리할 것 같습니다.

2그루의 배롱나무에서 피어낸 분홍꽃의 향연이 아름답고, 꽃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깔리는 분홍빛 융단~도 굉장히 아름다울것 같거든요.

생각지도 않았던 반야사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

지금이 한창이니까, 바로 가보시면 볼 수 있어요. 조금 선선해 졌네요. 나들이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 형상의 돌무더기가 유명한 반야사

 

극락전 앞 백일홍때문에 출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반야사 극락전은 창건연대는 정확치 않으나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추정되며 내부에는 중생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원래 반야사의 대웅전을 건립된 건물이었으나 1993년 현재의 대웅전을 새롭게 건립한 이후 극락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반야사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이다. (극락전 앞 안내문)

 

극락전 앞 3층 석탑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 말고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단층 기단형 삼층 석탑으로

신라 문성왕 8년 반야사 창건 당시(846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대석 위에  1층 기단을 이루고 그 위에 탑 몸돌을 올리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노반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과 복발 노반위에 주발을 얻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이 올려져 있다. 2층의 탑신은 1층에 비해 급격히 낮아지고 있으며

 1층의 지붕돌 받침은 5단인데2층과 3층은 4단으로 되어 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불상과 동일시되는 경배의 대상이다. (3층석탑 안내문)

보물 제1371호

 

보호수

배롱나무 

수령 500년

수고, 8미터, 7미터

나무둘레, 0.8미터, 0.6미터

지정번호 영동-13호

소재지 :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151-1번지

지정사유: 반양사(창립270년) 사찰내 생립하고 있는 희구 노거수임

나무특징: 사찰내 마당에 양측으로 생립하고 있으며 좌측나무는 지상 1.0m높이에서 흉고 20cm정도의 5개로 갈라져 자라고 있음

 

반야사의 명물, 호랑이 모양,  백화산 돌무더기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영주 부석사 우여곡절 끝에 다녀온 곳입니다.

언제? 두달전 5월1일에 말이예요.

실은 집에서 가까운 밀양 위양못에 갔다가 부석사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는

저를 외면하지 못하고 남편이 그곳까지 달려준 덕분에 가보게 되었어요.

부석사하면 무량수전, 무량수전하면 배흘림 기둥으로 아마 귀에 딱지가 앉게 배우셨을거예요.

어릴때 가 봤던 부석사에 다시 가보는 데에 시간이 정말 정말 오래 걸렸네요.

한국사 공부할 때도 최태성 선생님이 부석사 무량수전 올라 갈때까지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고 올라가야 한다고

재밌게 이야기 하시거든요. 무량수전에 도착해서 뒤돌아 보아야 산과 어우러진 부석사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또 알쓸신잡 좋아하던 프로그램에서도 부석사를 찾으면서 옛날같으면 저 산아래부터 걸어 올라와서 부석사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속세의 때를 떨치고 들어가는 세계라고 했는데, 지금은 가까이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부터 오르는길이 힘들지 않기 때문에

부석사의 위엄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말입니다.

부석사 들어가는길에 은행나무들이 쭉 있어서 가을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걸어갑니다.

천왕문은 공사중이었어요. 필자가 방문했을당시, 그래서 우측으로 우회해서 들어갔습니다.

요즘 뉴스에 보면 한국의 산지승원 산사  7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다고 합니다.

그곳중의 하나가 바로 부석사입니다. 부석사도 세계문화유산이 되었군요.

어릴때 갔던 부석사는 굉장히 컸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새로 가보니 그렇게 크지 않고 아담한 곳입니다.

이곳의 보물들을 살펴보며 무량수전 위쪽의 산책로도 걸어봅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부석사가 굉장히 아름답고 좋아요. 꼭 위쪽으로 걸어서 탑을 지나 산책로를 걷길 추천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이야기도 신비하니까요.

마루옆에 자라고 있는 나무 이야기도신비한 전설처럼 의상대사의 지팡이를 꽃은 곳에서 자라는 나무라고 합니다.

1300년동안 이어져 온다고 하는데 실제 나무를 보면 그렇게 수령이 오래돼 보이지 않아요.

안양루를 지나 무량수전을 보니 어릴때 보던것 보다 작아 보여서 아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무량수전의 진가는 건물 내부에 들어가 봐야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부석사 관람요금

어른 개인 1200원

중.고생 , 군인 1000원

초등학생 800원

일주문 들어가는길, 은행나무, 가을에 와도 참 좋겠다.

 

부석사

1자인당, 2웅진전 ,3조사당, 4삼층석탑 ,5선묘각, 6무량수전, 7석등, 8안양루, 9부석, 10삼성각, 11삼보살, 12화엄선원, 13관음전, 14종무소, 15요사, 16종각, 17선열당, 18범종류,19장경각,20응함각,21보장각,22쌍탑 23회전문, 24요사, 25지장전, 26원융국사비각, 27박물관

 

안양루

 

 

무량수전에 들어가 봐야 더욱 건물의 진가를 느낄 수있을것 같아요.

들어가서 한참을 넋놓고 봤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팔각 석등이다. 맨 아래 네모난 바닥돌의 옆면에는 꽃모양의 안상을 새겼다. 그 위의 아래받침돌에는 큼직한 연꽃잎을 8개 조각하고 그 위에 각기 8개의 귀꽃 꽃봉오리 장식을 하였다. 그 위에 놓인 팔각기둥의 받침돌은 굵기와 높이에서 매우 아름다운 비례를 보이고 있다. 윗받침돌에는 부드러운 연꽃잎 모양의 장식이 8개 새겨져 있다. 불을 ㅏㄺ히는 화창 사이의 네 면에 새겨진 정교하고 세련된 보살상은 이 석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지붕돌은 모서리 끝이 가볍게 들려 있어 경쾌한 느낌을 주며, 석등 정상에 있던 장식은 대부분 없어지고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이 불상은 진흙으로 만든 소조불상인데 우리나라 소조불상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작품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불상 높인ㄴ 278cm이며 부처의 몸에는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는 불상의 뒤편에 나무로  따로 만들어 놓았는데, 가장자리에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으로 표현하였다. 일반 사찰과는 달리 법당 중앙의 정면이 아닌 서쪽에 마련된 불단 위에 모셔져 있따. 손 모양은 석가모니불이 흔히 취하는 향마촉지인으로 무릎 위에 올린 오른손의 손끝이 땅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불상을 모신 법당이 서방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모신 무량수전이라는 사실과 부석사 '원융국사비'비문에 "좌우에 라은 보처 보살을 모시지 않고 아미타불 한 분만 모셨다 "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보아 이 불상은 아미타불임이 확실하다. 통일신라시대 불상 조형을 충실히 계승헌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온몸에 금빛이 화려하며 고려 시대 불상으로서는 상당히 정교한 수법을 보이는 걸작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 안내문에서-

 

부석사의 상징

부석돌

 

 

웅진전, 자인당, 조사당은 무량수전 뒤쪽 숲속에 있다.

 

조사당

조사당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고려 우왕3년(1377)에 세웠고 조선 성종21년(1490년)과 선조6년(1573년)에 다시 고쳤다. 고려 신종4년인 1201년 단청을 하였다는 기록도 확인된 바 있어 조사당이 세워진 연원은 더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정면 3칸, 측면1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무량수전과 같이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구조물인 공포를 간결한 형태로 기둥 위에만 설치한 주심포 양식이다. 출입문 좌우 안쪽 벽에는 고려시대에 그려진 제석천과 범천 그리고 사천왕상이 있는데 1916년에 건물을 수리하면서 떼어 내어 무량수전에 보관하다가 지금은 부석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원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며 고분벽화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채색 벽화이다. 현재의 조상당 내부에 있는 벽화는 새로 그린 것이다.

 

선비화의 학명은 골담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부산 역에서 7시 55분 무궁화 기차를 타고 상동까지 갑니다.

상동에서 택시로 장연리 마을 입구까지 가면 만 칠천원 정도의 택시비가 나와요. 마을 어귀에 있느 삼층 석탑은 보물입니다. 꼭 보고 가야죠.

영남 알프스 11코스 출발지 장연리 장수골 마을 회관 앞에서 출발합니다.

대추밭에서 우측으로 영남 알프스 들머리가 시작 된다면 이번엔 직진하다 왼쪽편으로 보이는 장군바위쪽으로 향합니다.

과수원 사잇길로 걸어야 장군바위로 오를 수 있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서서는 종아리가 터질듯한 오르막입니다. 헉헉 대며 올라서 한번에 보상 받을 수 있는곳이 장군 바위 같습니다.

까마귀 때가 마치 제집 내 놓으라는 듯이 까깍 대며 짖습니다.

너른 바위에서 펼쳐진 산세는 저기~ 깊은 설악산 깊은골짜기라고 해도 믿을듯 합니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골짜기 같은 느낌은 또 새삼스럽네요.

산행 시작한지 한시간도 채 안되어 점심을 펼쳐 먹었습니다. 자리가 너무 좋아서 말이예요.

그러곤 다시 오르막을 치고 올라야 합니다. 경사가 심한 편입니다.

곳곳에 조망을 할 수 있는 바위들이 나타나서 시원스럽게 전망을 펼쳐 줍니다.

정상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 산 옆구리를 휘돌아 가야 합니다. 능사굴을 만나게 되는데, 폭 한 4미터 정도의 굴과 그보다 작은굴들이 옆에 나란히 있어요.

여기 왜 굴이 생겼을까? 궁금합니다. 왜란때 숨어 있어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

능사굴을 지나면 바로 로프 달린 암릉을 살짝 지나야 하는데, 밑은 낭떠러지니까,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그곳마 벗어나면 아래로 내려서기 시작 합니다. 어어어~ 아직 정상도 안갔는데, 왜 이렇게 떨구는거야?

육화산 방향과 구만산 방향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이정표대로 따라가면 되겠죠?

지금 걷고 있는 능선이 아니라 계곡으로 떨어져서 다시 올라야 구만산 정상에 갈 수 있습니다.

겨우 올라선 능선인데 한참을 내려 서서 올라가니 수고를 다 까먹는듯한 아쉬움이 듭니다.

에이~ 아까워라.ㅎㅎ 저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날이 더우니까 물이 많이 쓰여요.

계곡은 가물어서 물이 바짝 마른 상태였어요.

자 이제 구만산 자락으로 올라 서야 합니다.어느정도만 올라서면 협곡의 멋진 광경을 조망 하니 너무억울해 할 것도 없습니다.

구만산 정상표지석을 깃점으로 진행하던 직진 방향으로 하산을 해요.

한참을 가다보니, 구만산 폭포로  하산 해야 하는데, 갈림길을 지나갔지 뭡니까,

이궁....아까는 옆 능선으로 오느라 계곡 까지 내려섰다가 다시올라 왔는데, 지금은 샛길을 놓쳐서 백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위에 고생이죠.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이같은 상황을 면하기 힘듭니다.

구만폭포 쪽에는 물이 없어서 그런지 산행길이 버려진것 같아요.

가을 낙엽 산행 하는것처럼 산길에 낙옆은 수북히 쌓여서 자칫 낙상하기 쉽겠어요.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나무 조각이라도 밟을라치면, 주르르륵 미끌리기 쉽거든요.

겨우 아까 구만산 자락으로 오르던 지점의계곡에 내려 섰는데, 발 담글곳이 없습니다.......물이 있었으면해!!!!

계곡을 따라 내려 가는데, 저러다 고기들 다 말라 죽는거아니야? 싶을 정돌 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서 비가 와야 할 텐데 말입니다.

드디어 만나는 폭포.

옛날에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얼마나 무섭든지 엉덩이로 밀고 내려 오느라 풍경이 바지도 뜯어 먹은적이 있는 아찔한 절벽길을 내려와야만 했었거든요

폭포도 물이 말라서 낙하하는 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졸졸 거립니다.

폭포 아래만 약간 물이 있어서 아시워요.

이제 요기서 조금 내려서니까, 전에 개구멍처럼 돌틈을 빠져 나가던 구간, 데크와 철로 아주 쉽게 걸을수 있도록 다리를 놨네요.

쪼르르르 걸어 내려와서 신나는 하산길입니다. 물 먹고 싶다~!!!! 가물은 계곡처럼 풍경이 속도 탑니다.

드디어 구만 산장에 도착합니다. 물한잔 꿀꺽!!!! 산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원합니다.

6시간 30분? 정도 걸은것 같네요.  여름에  물이 많이 있을때 걸어야 제맛이겠습니다. 구만폭포.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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