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최초 만세운동이 펼쳐진 밀양의 역사를 기장 차성아트홀에서 재현하다
가마골소극장을 운영해 온 연희단거리패를 통해 매월 한편의 연극 또는 뮤지컬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9월에 선보이게 될 <약산아리랑>(박현철 작/ 이윤택 연출)은 2009년 밀양시의 지원을 받아
연희단거리패가 제작한 밀양의 브랜드 뮤지컬입니다.
이 작품은 밀양의 독립운동가 김원봉, 윤세주 그리고 부산이 낳은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을 중심으로 한 활약상을 그린 역사극으로 매년 밀양아리랑 대축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밀양연극촌 주말극장을 통해 공연되고있습니다.
기장 차성아트홀 공연을 통해 기장군민은 물론 부산관객들에게
<약산아리랑>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이 공연됩니다.
특히 윤세주 역을 맡은 배우 박정무는 기장 출신 배우이기에
더욱 응원을 해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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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이 만드는 ‘1950년대 대중가극’
이번 작품은 연희단거리패의 주조연급 배우들이 함께 합니다. 뮤지컬 배우 이광용이 약산 김원봉으로, 연희단거리패 대표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화술을 가졌다고 평받는 김소희가 부산이 낳은 여성독립투사 박차정으로, <천국과 지옥><서툰 사람들><로이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등에서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한바 있는 기장출신의 배우 박정무가 윤세주 의사로 출연하여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재연합니다.
김원봉을 주축으로 한 의열단은 친일파 등의 매국노를 처단하는 ‘7가살’ 과 총독부 등 일본의 기관들을 파괴하는 ‘5파괴’를 활동목표로 한다. 이 작품은 의열단이 부산 경찰서에 폭탄을 터트리는 것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또한 그들의 은밀한 회동이 일어나는 클럽에서는 의열단, 마술사, 여가수 등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핏빛 청춘들의 열전과 낭만이 우울한 샹송처럼 흐느적댄다.
김원봉은 번번히 실패하는 폭탄투하가 부실한 폭탄 때문이라 여기고, 폭탄제조자를 수소문한다.
기이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히로다다, 마르틴, 그들의 도움으로 김원봉은 의열단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동래일신여학교의 문학도 박차정은 근우회 사건의 배후자로 체포된 후, 불기소 석방되어 중국망명길에 오른다.
상해에서 만난 김원봉과 박차정은 연애를 하게 되고 결혼을 한다.
그러나 조국 독립과 항일 운동은 각각의 사상과 방법론으로 대립하게 되고, 김원봉은 일본의 수사망에 걸려든다.
또, 그의 아내 박차정은일본군들의 습격으로 순국하게 되고, 김원봉은 석정 윤세주와 13년 만에 해후를 하게 된다.
드디어 조선은 독립을 획득하게 되고, 김원봉은 아내의 유골을 들고 27년만에 고향 밀양에 돌아온다.
부산 출신 독립투사 박차정 여사의 유골은 해방후 남편 김원봉 손에 밀양에 묻혔다.
김원봉(1898-1958)
1919년 길림성에서 13명의 동지를 규합하여 의열단을 조직하고 의백(단장)이 되었다.
그는 의열단을 이끌며 조성총독, 총독부 고관, 군부 수뇌, 친일파 등의 암살과 부산경찰서, 밀양경찰서, 종로경찰서,
총독부, 동양척식회사 같은 일본 관청의 파괴를 지휘했다.
윤세주(1901~1942)
경상남도 밀양 출생. 세살 위인 김원봉과 같은 마을에서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으며, 이후 평생 함께 독립운동을 하는 동지가 되었다.
1919년 밀양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김원봉이 결성한 의열단에 가입하였다.
조선의용대에서 손꼽히는 이론가였던 그는 민족혁명당 편찬위원회 등에서 일하다,
1942년 4만 명의 일본군이 총공세를 벌인 태항산 전투에서 조선의용군을 총지휘하며 일군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했다.
1909년 당시 경상남도 동래군(현 부산) 출생. 동래여자고등학교의 전신인 일신여학교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참가하여 여러차례 체포, 구금 당했다. 민족혁명당의 남경조선부녀회를 조직,
중일 전쟁이 시작되자 기고 및 방송 활동으로 일본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는 등 독립 운동에 매진했다.
1939년 장시 성에서 일본군과 전투중 입은 총상의 휴유증으로 1944년 충칭에서 병사했다.
밀양만세운동 (1919.3.13)
1919년 3월 13일 밀양 장날, 윤세주(尹世胄)·윤치형(尹致衡) 등은 사립 동화중학교(同和中學校) 교장 전홍표(全鴻杓)의 지도를 받아 많은 애국 동지를 규합, 오후 1시 30분 윤세주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독립 만세 시위에 들어갔다.
이때 부산에서 급파된 일본 헌병과 수비대에 의해 시위 군중은 일단 해산하였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밀양공립보통학교 학생 160여 명이 일제히 봉기하여 거리를 시위행진하자, 군중이 이에 가세하여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일본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군중은 해산되고 주동 인물들은 붙잡혀 구금되었다.
그 결과 전후 세 차례에 걸친 독립 만세 운동으로 검거된 주동 인물만도 46명에 달하였다. 그런데 독립 만세 운동은 항일 애국 정신을 견지해 온 선진 애국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이어받은 애국 청소년들이 주동하여, 민족 저항심을 끝까지 발휘하였다는 데 특징이 있다.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의거 (1920.12.27)
동국대학교 연기뮤지컬학과 겸임교수, 연희단거리패 보컬 코치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약산 아리랑><이순신><이육사><엘리자베스> 외 다수 출연
박차정 /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수상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대한민국연극상 여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서울국제 연극제신인연기상
연극 <햄릿><맥베스><하녀들><오구><원전유서><바보각시>
<아름다운 남자><원전유서><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외
윤세주 / 박정무
연희단거리패 배우
연극 <맥베스><오구><서툰 사람들> 외 다수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천국과 지옥><이순신><한 여름밤의 꿈> 외
● 무대제작 김경수 / 조명디자인 조인곤 / 의상디자인 김미숙
● 주최 / 밀양시 제작 / 밀양연극촌
● 출연 이광용 김소희 이승헌 박정무 외 극단 가마골 배우
일정2013.9.13/14(토)
시간오후 3시 / 7시(하루2회공연)
장소기장군청 차성아트홀
예약051) 723 - 7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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