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시험날짜가 잡혀 있으니까, 휴일이나 주말에 마음만 바쁘고 막상 공부는 또 되지 않는 이상한 습성.

열심히 공부하지 못 할 바에는 바람 쐬 듯 산행이나 가야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동행을 권했더니 흔쾌히 수락한다.

기장에서는 1003번을 타고나가서 서구청에서 하차,다시 15번 버스를 타고 구학초등학교에서 하차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걷기 시작한다.

산행들머니는 구덕산 교회옆 계단으로 들어서는 산길부터 시작한다.

순하게 오르는 코스로 힘든곳 없이. 이름붙은 그대로 가족산책길

남녀노소 누구나 갈 수 있을듯 승학산 둘레길을 걸어본다.

물론 승학산 정상에서부터는 바위길이 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지만,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의 장관을 꼭 보고 싶다면 가볍게 올라보는것도 좋겠다.

친구랑 걷다보니 하하 호호 깔깔 연신 웃음이 터지고 재밌게 산행을 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라서 몸도 마음도 가볍다. 삼삼오오 지나는 사람들도 차림새도 가볍고 산뜻하다.

힘들지 않은 코스다 보니 올라오는 길마다 도시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으로 들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코스일듯.

아파트 단지를 살짝 벗어나 승학산 둘레로 둘레로 걷는길.

그래도 시간은 꽤 지났다. 천천히 느리게 걷기를 해서 그런가?

사실 취재산행을 같이 간거 였는데, 친구와 필자는 너무 빨리 걸었나?

그냥 우리끼리 산행 다녀온 느낌이다.

억새를 보려고 승학산을 찾았는데, 몇 년전 찾았을때랑은 딴판이다.

넝쿨들이 억새를 옥죄고 덮쳐 버려서 생각보다는 억새가 예쁘게 자라지 않았다.

그나마 산책로를 나무로 경계해서 예쁘게 다듬어 놓아  거니는 맛이 최고다. 이렇게라도 억새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것 아니었으면 정말 허무했을듯.

시계반대방향으로 걷고 있어서 승학산을 지나 화장실과 체육시설있는곳에서 잠시 휴식.

가던길을 재촉한다.

원래는 우리가 올라와 산길 첫 삼거리에서 만나 하산하려 했는데, 그쪽으로 연결이 쉽진 않다. 그냥 길이 주어진대로 걷다보니, 어느새 꽃마을.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와 산행을 마쳤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돼지국밥

비가오거나 몸이 약간 으슬할때 생각나는 음식.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동생이 늦은저녁에 갔는데, 괜찮더라 언니 하기에

또 기억해 두었다가 근처를 지나면서 가 보았다.

바람이 출입문쪽으로 불고 있어서 냄새가 나길래

이거 또 냄새 나서 못먹는거 아닐까?

하지만 친절한 분들.

혼자 갔는데도 금방 상을 차려 주었다.

국밥은 진하고 냄새는 나지 않았다.

주인의 말로 "우리집 국밥은 냄새 없다고 많이들 찾으신다" 라고 하였다.

순대도 맛있다.

냄새도 거의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질지 않은맛.

항상 순대국밥을 먹는데, 부추를 팍 넣고 양파와 고추, 찍어 먹는 맛도 좋다.

24시간 영업한다.

계산을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그런데 지인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그래서 왔는데

들어오면서 냄새가 확 나서 걱정했다고 웃었더니 "우리도 냄새를 잡으려고 애 많이 쓴다. 오늘 바람이 출입문쪽으로 불어서 끓이는

큰솥 쪽에 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실내로 냄새가 흘렀다"라고 말했다.

큰 솥이 두개가 걸려 있어서 계속 끓이고 있다.

가끔 진한 국물 먹고 싶을때 가야겠다. 또

먹을수록 구수하고 친근한 국밥이다.

실내에 그려진 그림이 정겹다.

수건을 쓰고 불때는 어머니 모습.

가마솥에 밥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진다.

옛날엔 진짜 저랬는데,,,,부뚜막에 기대고 있는 강아지도 귀엽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하늘은 높고 파란 가을날, 흰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오르는 토요일,

휴일을 맞아 철마면에 있는 나온 허브농원에 알밤줍기 체험에 나서 봅니다.지난번 기장군에 내린 폭우로 이곳 역시 수해를 입었다고해요.

열심히 수해 피해복구를 하고 있는 기장군에 힘이 나도록 우리 열심히 체험하고

기장군에 많이 방문해 보아요.

드림농원이 내년부터 개관할 나온 허브농원으로 이름이 바뀐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벌써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네요.

가족과 또는 선생님과 함께 온 어린이 들이 고사리 손으로 알밤을 줍고 있어요.

밤나무 아래는 풀을 모두 베어 놓아서 잘 보이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알밤 줍기 체험은요 입장료가 있어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예요.

줏은 밤은 1kg은 가져 갈 수 있고요, 그것보다 더 주우면 kg 당 2,000원 추가예요.

알밤 줍기는 밤껍질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 해야 하는데, 장갑을 준비해 주셔서 안심이예요.

집게도 개인이 준비해 오면 더욱 안전하겠지요?

이곳은 14년전부터 농촌 체험 학습으로 알밤 줍기를 하는 곳인데요, 내년부터는 또 새로운 변신

나온 허브농원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창 준비 작업을 하고 있어서 내년의 변화된 모습이 더욱 궁금해 지고 있습니다.

알밤 줍기 체험후, 알밤 구워 먹기도 할 수 있어요.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주말 기장 근교 가까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곳

나들이 어떠세요?

토실 토실 알밤 구워 먹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9월부터 10월 둘째주 정도까지만 가능하답니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 17번지

나온허브농원

문의 하실곳 : 051-721-6253

 

 

 

 

posted by 산위의 풍경

석탑사에서 시작된 산행은 3시간 30분동안 이어진다.

소학대와 백운산까지 산행을 할 생각으로 정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산행도가 서 있는 지점부터 어떤 안내도도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헤매게 되었다.

다시 한곳 들머리로 추정되는 곳을 찾았지만 개인소유땅이라고 들머리를 봉쇄해서

석탑사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석탑사는 유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오래된 비보사찰인듯 하다.

원효대사가 창건  했다고 한다.

 스님의 주장으로는 불국사보다 앞선 사찰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석탑사에 존재하는 석탑의 기원이 불국사보다 앞선 시대의 세워진 탑의 근원에서 찾는다고.

보통 절마당에 있는 석탑이 지금은 절 뒤켠에 놓여져 있지만, 원래의 자리는 사찰 위 둔덕이었다고 한다.

석탑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시기를 추정하는데 만들어진 양식이 불국사의 다보탑이나 석가탑보나 앞선다고 한다.

석탑의 기단으로 보면 약 5층 정도의 석탑이었을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한다.

소학대로 오르는길은 석탑사 스님들이 수작업으로 풀을 베고 삽으로 길을 내어 약 500m 의 산행로 들머리를 만들었다.

청 오동나무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소학대는 기장 8경중 제 6경에 해당하는 곳이다. 망월산에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정관 신도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다시 조금 백을 해서   백운산으로 향한다.

오르내리는 잔잔한 산행이지만 꽤 에너지 소모가 된다.

백운산은 정상석 없이 나무에 걸려진 표식이 전부이다.

 힘들게 갔는데, 정상 표지를 보면 약간 기운 빠질듯.

다시 돌아서 석탑사 원점까지 돌아 온다.

시간은 3시간 30~4시간정도, 식사를 하거나 한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베낭안에 항상 간식이나 식수는 꼭 챙겨가지고 다니길 바란다.

석탑사까지 돌아와  산행 마무리를 한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뜨거운것이 좋아

어느새 찬바람이 불면서 점점 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많다.

한그릇 후루룩 먹고 나면 땀이 솟으며 시원하게 속풀이 하게 된다.

요즘 종종 돼지 국밥을 찾아가서 먹게된다.

정말 먹게된지 얼마 안됐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이렇게 자주 찾아가서 먹으니 말이다.

기장에도 국방집이 꽤 여럿있다.

안 먹을때는 몰랐고 안보이던 집들이 이제 좀  먹을줄 알게 되니까 자꾸 보이는 돼지 국밥.

이젠 돼지국밥 예찬론자라고 해야할것 같다.

자꾸 찬바람이 부니 생각나는 돼지국밥이다.

따끈따끈한 국물이 점점 더 좋아지는 계절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