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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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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오월입니다.

산의 색은 초록으로 피어나고 색색의 고운 초록들이 서로 다툼하듯 올라오거든요.

황매산옆 부암산~감암산은 적당한 육산과 암산으로 이루어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행지입니다.

예전에 다녀왔었는데, 다녀왔나 안갔나? 할정도로 기억이 가물 가물 해서 다시한번 다녀왔습니다.

산행은 이교마을에서 부암산-감암산-감암산 828고지 분기점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누룩바위-거북바위-대기마을로 내려옵니다.

초록의 색과 바위들의 조화로 아름다운 황매산자락을 감상하며 산행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 누룩바위쪽은 등산로 차단구간인데, 올라가는 사람들은 또 올라가더라구요.

등산로 구간은 로프설치가 잘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산행 할 수 있는데, 누룩바위에는 누군가 매어놓은 얇은 로프만 있어서

아슬아슬해요.

산행이 결코 짧은 구간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산행의 재미를 볼 수 있는곳입니다.

암릉구간을 무서워 하시는분들은 좀더 신경써서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해야겠어요.

로프나, 계단이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낭떨어지가 많은 구간이기도 하니까요.

위험구간을 지나며 집중하고 걷느라 고민같은건 할 새가 없어요.

가벼운 산행, 몸과 마음도 다스릴 때입니다.

고운 하루 보내셔요.

 

 

 

 

 

 

 

 

 

 

 

 

 

 

 

 

 

 

 

 

수바위

암바위

 

 

 

 

 

 

 

 

 

 

 

 

 

 

 

 

 

 

 

 

 

 

 

posted by 산위의 풍경

황매산, 합천과 산청을 어우르는 큰 산입니다.

철쭉으로 유명하니 해마다 봄이되면 방문객을 끄는 장소기도 합니다.

산 중턱에 주차장이 있으니, 철쭉을 보러 올라 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산행 때문에 올라가는 산행로를 달리 하며 황매산에 꼭 오르게 되는데요.

이번엔 만암마을옆, 토궁산장옆으로 올라 봅니다. 상법마을에서 천황재-배내기봉~병풍바위 절벽길~모산재갈림길~봉수대~황매산성문~영화촬영지~토궁산장 원점 회구 코스입니다.

그렇게 힘들지 않으면서 바위도 타보고 철쭉도 보는 좋은 산행이기 때문에 여유있는 산행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바위 구간은 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배내기봉에서 병풍바위 구간의 절벽길은 짜릿 짜릿 긴장감을 맛 봅니다.

산행하다보니 다른 산행팀 여성한분이 "지난번 감암산왔을때, 여기 지나가면서 절대로 두번다시 안와야지 했는데, 오늘 또....

이잉~~ 어떻해 " 하십니다. 연세도 좀 있으신데, 필자도 저런때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픽 웃음이 나옵니다.

여성 산꾼으로 전국산을 시간이 될때마다 누비고 다니지만 암벽, 암반지역은 지금도 긴장하며 걷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맞은 산행이었는데, 이번에 가는 산행로는 산행팀이 많이 있질 않아요. 한적한 산행으로 철쭉구경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학 싶은 구간입니다.

산행초엔 들머리 찾느라 갔다가 왔다가 여러차례 찾아서 올라 갔어요.

임도를 내면서 기존의 산행로가 끊겨서 이런일이 발생한듯 합니다.

천황재에서 왼쪽 황매산 정상쪽으로 배내기봉~ 병풍바위를 지나 모산재 갈림길에서 베틀봉을 지나며

황매산 정상은 버리고 왼쪽 영화촬영지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원점 회귀 합니다.

이번주말이 철쭉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지 싶습니다.

좋은산행, 안전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황매산, 산행후 저녁을 먹기위해 달려간곳, 의령국밥집입니다.

종로 국밥

대를 이어서 하는 오래된 집이더라구요.

든든한 한끼 , 뜨끈하게 속을 달래주는 국밥, 얼마나 폭풍흡입을 했는지.

희안하게 방안에 설치된 대형 무쇠솥.

저녁 늦은 시각이라 거의 문닫을 시간이 다 되었나 봅니다.

일행과 같이 국밥 세그릇을 시켰어요.

찬은 너무 볼품 없어요.

양파와 고추, 된장, 신김치.

너무 허름한 반찬에 허한 생각도 들어요.

국밥이 나오니까, 깍두기같은 소고기가 두둥.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예요.

고기는 육우로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한대요.

뜨끈한 국물이 산행후의 피로감까지 덜어내는듯 합니다.

의령국밥 소문만 아니고 진짜로 맛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의령 상설시장 앞 종로국밥집 방문기였습니다.

 

 

 

 

 전원주 아줌마가 이곳까지 다녀가셨군요.

 

 종로식당 메뉴, 간단합니다.

 소고기가 깍두기처럼 듬뿍.

 

 

 

 

 

 

 

 

 

posted by 산위의 풍경

산행을 하면서 늘 도시락을 싸기 때문에 자주 가는 산행 도시락 고민은 늘 숙제 입니다.

맛과 영양, 그리고 저장성까지 좋아야 도시락으로 좋지요.

산행 도시락은 일단 목메이지 않고, 영양이 있고, 간편해야 좋습니다.

가까운 근교에 나들이용 도시락하고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여성 산꾼이 전하는 도시락 반찬,

이렇게 싸면 될 것 같아요.

요즘 5월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년중 가장 날씨와 자연이 예뻐 보일때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사설이 길죠?

그럼 간단한 도시락 반찬 만들어 볼까요?

견과류 마늘종 새우볶음 :

재료 : 마늘종 한 묶음, 건새우, 견과류약간, 진간장, 올리고당,

생 다시마 초절임

재료 : 생다시마, 올리고당, 진간장,식초, 올리고당(설탕)

견과류마늘종 새우 볶음은

간장과 올리고당, 물을 분량대로 넣어서 끓인후

견과류를 넣고, 썰은 마늘종을 넣어 볶는것이 포인트.

생다시마 초절임은 부산시 기장군에서 많이 나는 특산물이 또 멸치, 다시마, 미역인데

다시마는 건다시마나 염장 다시마 외에 또 먹는 방법이 없을까?

우선 생다시마를 씻어서 잘라요.

간장과 물 , 올리고당, 식초를 분량대로 넣고 끓입니다.

그사이 생 다시마는 뜨거운 물에 한번 살짝 데쳐 냅니다.

끓인 간장에 데친 다시마를 넣고 한소끔 푸르르 끓여주면 끝. 간단하지요?

그다음 요즘 날씨가 춥지 않으니까 쌈종류를 드셔도 좋겠어요.

오리고기 주물럭을 볶아서 깻잎과 상추와 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밥은 좀더 영양을 챙겨봐야지요.

현미와 서리태콩을 듬뿍 넣고 밥을 지었어요.

간단한 삼종 도시락 산행 도시락 완성되었네요.

산행에서의 도시락, 힘들고 허기진 시간, 기쁨의 시간입니다.

자 그럼 도시락 함께 드실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눈산행, 올겨울은 그래도 꽤 여러차례 눈산행을 했는데, 모두 부드럽고 걷기 좋은 길을 걸은듯 한데요.

부산 근교, 눈구경 하기 힘들던 곳에서의 눈산행.

난이도가 가장 높을줄 몰랐네요.

날씨가 따뜻하니까, 눈이 녹아서 등산로에 냇물 흐르듯 질뻑 질뻑한 흙탕물...눈 녹은물.

조금 올라서면 눈이 녹아서 밟으면 미끄러 지는 상황, 그래도 올라갈때가 나았었구나 하는 생각.

눈산행에 식겁했던 대운산 산행이야기예요.

지난 일요일, 남편과 부산 국제신문 산행가이드 산행대장과 산행을 하게 되었어요.

"가까운곳이니까 가볍게 한바퀴 하고 돌아오지요 " 했는데, 절대로 가벼울 수 없는 산행이었답니다.

모처럼 남편이 시간이 되서 같이 산행을 나섰는데요, 대운산 입구의 주차장엔 이미 만차, 차를 아래쪽에 대어 놓고 출발해야 합니다.

자 출발해 볼까요?

대운교를 지나면 1시 방향으론 내원암으로 오르는 길이고, 11시 방향은 2봉으로 오르는 줄기의 등성이고

10시방향으로는 구룡폭포나 만보농장쪽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우리는 11시방향 줄길로 올라서 2봉 갔다가 대운산 정상에서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 합니다.

낮은 등성이라서 눈이 녹고 없어요. 20분정도 걸으니 눈이 보입니다.

여기는 힘든곳이 아니지요.

일단 여러 고개를 넘듯이 봉우리들을 넘나들어야 하니까요, 천천히 걸어 봅니다.

아직 아이젠이나, 스패치 착장은 안했어요.

걸을만 합니다.

눈을 만나도 그늘진 곳에만 쌓여 있고, 양지바른곳은 녹아 있었거든요.

고도가 높아질 수록 눈도 많았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은 나뭇가지의 눈도 녹아서 비처럼 후두둑 떨어지고

발밑의 눈은 녹아서 질컹거립니다.

그래도 2봉으로 오를때는 그럭저럭 걸을만 했는데,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나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챙깁니다.

고도를 좀 오르다 보니, 역시나 점점 많은 양의 눈을 만나게 되지만 걸을만 하고요,,,2봉 정상에 작은 전망대 데크가 있는데

산꾼들의 점심 식사 공간이 되었네요. 그대로 대운산 정상쪽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아예 설원입니다.

두터운 눈길, 아, 정말 눈산행을 하는구나 느끼게 되지요.

2봉에서 대운산 정상까지의 구간은 그야말로 겨울 산행, 눈산행의 멋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상고대가 없는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지요.

그래도 눈을 만났으니 됐다면서 신나게 걸었는데요, 정상까지 오는길은 편안히 걸어 올 수 있는 능선입니다.

해마다 철쭉제를 지낼만큼 철쭉산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 대운산에서 겨울 눈산행을 하게 될줄은 저도 몰랐어요.ㅋ

자 , 이제 하산 해야 하는데, 산행대장님은 능선으로 가려 했는데 올라오는길도 좀 험한데다 시간이 늦었으니 큰바위전망대있는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하산 5분도 안되서 난관에 부딪히게 될줄은 꿈에도 모르고...

조금 가파르다 싶은 계단이 있는 하산길인데요.

눈으로 계단이 메워지다보니 이건 직벽처럼 미끄러운 눈길이 되 버렸어요.

그래도 양쪽 난간의 밧줄이 있으니 잡고 내려서면 된다 치지만, 눈이 꽉 얼어 있는게 아니라 살짝씩 녹은곳이 있어서

잘못 짚으면 쭈륵 미끌리기도 하고....

눈산행중에 난이도 상이라면서 남편과 잡담을 하며 내려서고 있었지요.

올해 눈산행 다섯번째지만, 오늘이 가장 힘들었네요.

차라리 날이나 추우면 지탱해 줄 눈인데, 포근한 날씨에 경사가 급한곳의 눈.

정말 조심 조심 내려서고 있는데, 올라오시는 남녀 산꾼.

아이젠도 없이 남자분은 먼저 올라 가시고, 여자분은 스틱 하나에 몸을 의지 하며 끙끙 거리고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 아이젠 없으면 힘듭니다. 많이 미끄러우실거예요!"

했더니  " 가지산, 이보다 눈도 많은 산도 다녀왔는데요~" 하며 시쿤둥하게 대답합니다.

'누군 그산 안가봤냐고요? 나도 그산 가 봤는데.....쩝.'

그산은 이렇게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눈도 미끄럽지 않다구요@@@@

걱정되서 한말인데 고깝게 들렸는지, 돌아 오는 대답은 영~~~~

그 뒤에 또 남녀 등산객을 만났지만, "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간단히 인사만 하고 지나쳤어요.

산행하면서 인사는 우리서로 안전합시다 하는 마음의 인사말이고

산에서의 사고를 막자는 의미로 조심하셔요, 서로 격려하기도 하는 말인데,,,,

위험구간을 가까스로 벗어나니, 훨씬 걷기 수월하니까 하산속도가 나네요.

산행대장님이야 취재겸 산행이실테니 열심히 메모하시면서 오시지만

남편과 풍경이는 그저 걷기만 하면 되니까 가벼이 하산 완료.

남편은 아래 차 대어 놓은곳으로 가지러 가고....풍경이는 뭐했을까요?

ㅋㅋㅋ 가벼이 음료수 한캔 했습니다. 보리 음료수...맥주.ㅋㅋ

사나이 두분은 이프로 음료를 하나씩 드리고 말이죠.ㅎㅎ

맥주가 가장 맛있을때가 저는 산행 마치고 나서 한캔!~~~~~~~~~~똬 @@@@@ ㅎㅎ

술을 그렇게 좋아 하지 않는편이라 뭐 그리 자주 마실일도 없지만요, 산행마치고 남편과 한잔 마실때 가장 행복합니다.ㅋ 오늘은 운전때문에 참아주세요.ㅋ 저만 마시고 가실게요~~~~~~~~~ ㅋㅋ 안전하게 하산해서 기분 좋아졌어요~~~

 

 

 

 

실제로 산행 한 시간은 다섯시간이 넘었는데, 카디오 트레이너에는 4시간 16분만 기록이 되었어요.

중간에 밧데리를 갈면서 프로그램이 꺼졌었나? 저도 의문이 생깁니다.  대운산 주차장-2봉-대운산 정상-구룡폭포-주차장 눈산행 5시간 10분.

점심시간 포함하면 5시간 30분 산행으로 해야 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