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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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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7. 05:30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큰아들이 제대한지 이제 4개월.

그 다음 우리집 막내아들 둘째가 10일전 입대를 했습니다.

아빠혼자서 논산까지 바래다 주고 오는길, 무척 많이 우울해 하고 슬퍼했답니다.

막내라서 더 애틋하고 안심이 안되는가 봅니다.

오늘 막내의 옷이 소포로 왔습니다.

일주일동안 신체검사하고 제식훈련을 했던 모양입니다.

입대하는날 회사 형편상 휴가를 낼 수 없어서 같이 따라가지 못하던 엄마걱정을 해주는 편지도 동봉이 되었네요.

남편과 함께 읽으면서 울다가 웃다가 했습니다.

아들의 편지를 보면서 장성해서 처음 받는 편지라며 남편은 감격해 하며 눈물을 보입니다.

군대의 음식이 생각보다는 맛이 없다며 입맛에 맞진 않지만 먹을만 하다면서 걱정하지 말랍니다.

유난히 치킨을 좋아 하던 아들은 훈련을 받으며 치킨 생각이 간절한가 봅니다.

치킨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네요.

그리고 같이 못가서 신경쓰고 있을 엄마, 걱정하지 말라며 엄마 바쁜거 이해 한다고 기특하게 엄마를 위로합니다.

대한민국 육군엄마가 되었네요.

큰아들은 해군으로 제대를 했는데, 작은 아들은 육군 지원을 해서 입소했습니다.

막내라서 살갑고 더 애틋했던 아들.

항상 엄마를 챙겨주던 따뜻한 아들의 모습, 체온이 그립네요. 벌써부터.

아무렇지 않게 군대 그게 뭐 별거라고 하며 입대했던 아들도 집이 무척 그리운가 봅니다.

집에 오고 싶다며 편지에 썼더라구요.

울컥해서 편지를 읽는 부부의 모습 상상이 되시죠.

눈물 줄줄 흘리면서도 웃으며 볼 수 있게 편지를 옷과 함께 보내준 아들 너무 고맙고 대견합니다.

이제 또 저의 일상은 새벽에 눈뜨자 마자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새벽시간, 운동가기전에 아들에게 사이버 편지부터 써놓고 가느라 바쁘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렇게 편지로나마 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예전에 보다는 많이 좋아진 군대생활이라고

남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을 합디다.

그러나, 엄마마음은 다 똑같을것 같습니다.

품에 끼고 살던 아들 훌쩍 군대를 보내고 나면

불안하고 보고싶고 안스러운것은.

편지를 쓰다보면 훈련받고 있는 아들 힘들까봐 나쁜소식은 절대 전하지 않게 되고요, 당연히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들이 군생활을 잘 하고 오겠노라 편지를 보내주었으니 열심히 응원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고맙고 기특한 아들, 대한민국 육군 훈련병, 많이 응원해 주세요.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고 돌아오길 오늘이나 내일이나 언제나 기도하게 되는 엄마마음입니다.

소중한 아들, 건강하게 지내렴. 화이팅!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21. 06:04 풍경 기행

 

오해 하실듯 해요. 요즘은 입대한 아들들에게 사이버 편지를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훈련 기간까지이지만요~

풍경이 아들도 군 생활 하고 있는데 왜 아들에겐 매일 안 쓰면서 조카에겐 매일 쓸까요?

아들에게도 훈련기간 거의 매일 편지를 쓰다시피 했는데, 해군이라 배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편지가 늦게 도착 되고

또는 집에 다녀간 후에 편지를 받게 되는 경우가 생겨서 아들에게는 편지를 안 씁니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공중 전화로 안부를 전해주는 아들에게 감사합니다.

군생활 이제 시작하는 조카를 위해 응원하며 매일 기도하고 편지를 씁니다.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입대하는 이땅의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하는 아들과 조카를 위해, 그리고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모든 군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건강하게 무탈하게 군 복무 할 수 있기를...

오늘도 평온하기를...

사랑한다 아들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2. 16. 20:52 풍경 기행


 



입대한지 딱 십일만에 편지 한통이 왔네요.
군사우편으로 커대란 대봉투에 왔길래 뭔가 싶어 얼른 뜯어 보았더니
군생활 안내와 보이스 피싱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 등등 잔뜩 들어 있습니다.
군생활에 참조하는 설문지도 한장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우리아들 귀여운 글씨의 편지도 한통 있네요.
평소 아들애는 손 편지를 굉장히 좋아 해서
본인 생일 날에도 선물 대신 손 편지 한 통씩 쓰라고 해서
친구들을 곤욕스럽게 하던 녀석입니다.
짠하고 안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읽는데,
잘 나가다가 조금 흐르려고 고이던 눈물이 쏙 들어 갔습니다.

"아빠 엄마 또 싸우거나 하지마리 아빠는 엄마한테 밉보이는 짓 하지 말고
엄마는 아빠한테 화 좀 자주 내지마 내가 봐도 아빠가 조금 잘못 한건데 엄마 너무 화낸다.ㅋㅋ"

요 부분에서 흐르려던 눈물은 쏙 들어가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매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보고 이번주 부터는 인터넷 편지도 가능하기에 편지도 자주 하고 그러는데...
이녀석이 이렇게 뒤통수를 칩니다.

혹시나 편지를 검열 하는지 모르겠지만 검열을 했다면 엄마 아빠는 만날 싸우는 사람으로 찍혔겠습니다.ㅋㅋ
요는 이렇지요.
입대하는 날 아들은 갑자기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진해 시내를 뱅뱅 돌아도 삼겹살 집은 많지만 이른시간에 문 연 집이 없습니다.
아빠 왈 " 그냥 된장찌개나 먹고 들어가자" 이럽니다.
안타까운 엄마 마음에 " 아들애는 고기 먹고 싶다는데 애가 좋아 하지도 않는 왠 된장찌개?"
곧 헤어져야 하는 아들애 생각을 하니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남편에게 한소리 했지요.
아들녀석은 그게 마지막 엄마 아빠 모습이니....싸우지 마랍니다. ^^
할 수 없이 아쉽지만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이고 입영 시켰습니다.
그런데 편지를 보니 마냥 걱정만 하고 잠못 이루던게 편안한 맘으로 바뀌더군요.
평소 모범생같던 아들녀석 군생활도 잘 하고 있나 봅니다.
편지는 명랑 소년 표류기 같이 군대 이야기를 조곤 조근 써 놨네요.
무엇보다 식사가 제일 걱정 이었는데 처음엔 남겼지만 지금은 한톨도 안 남긴다고 썼더군요.
엄마가 걱정 할까봐 일부러 아주 유쾌하게 쓴 것 같아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말은 안해도 따뜻한 아들의 체온이 편지로 전해지는듯 해서 기쁜 마음으로 글을 썼네요.
날마다 행복 가득한 날 되셔요. 이웃님들~ 응원 고맙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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