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볼일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 하려 하니, 너무 늦었어요.
간단하게 국수나, 김밥을 먹으려고 분식집엘 들어갔지요.
혼자서도 잘 가는 풍경이니까요.
국수와 김밥을 시켰어요.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들어 옵니다.
다른 자리도 많았는데, 제 테이블에 앉습니다.
물론 어떤 양해를 구한것도 아닙니다.
그렇다치고, 식사를 계속 하고 있는 풍경.
그분 보험 회사를 다니는지, 뭔 서류같은걸 주섬 주섬 꺼내더니,
그사람 보험료는 얼마고...큰소리로 통화를 시작 합니다.
전화를 끊더니, "에헤~에취 "
기침을 합니다.
식사하는데서 양해도 안하고 앞에 앉아 큰소리 통화 하는것도 살짝 언짢은데, 기침까지?
'그래~ 한번 실수를 하셨겠지 ' 하면서 식사를 하려는데, 또 통화를 하고 기침을 하는거예요.
연달아서....
심정이 상하더라구요. 고개를 돌리는것도 아니고, 입을 가리는것도 아니고..
" 저기요~! 아주머니. 식사하고 있는데 그렇게 기침을 하시면 어떻해요?"
" 아구 참내 기침 한번 한걸 가지고 뭘그래요? " 하는 아주머니 답변에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 아주머니, 아무리 그렇지만 남의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는대 대놓고 기침 하시면 그렇잖아요?"
언성이 높아 졌어요.
그 아주머니 답변이 가관입니다.
" 아니, 기침좀 하면 어때서 ! 내가 뭔 전염병이있나? 뭐가 있나?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구!"
" 이것보세요~ 식사하는데 대놓고 기침 하면 누가 좋아 합니까? 고개를 돌리던지, 입을 가리던지 하는게 기본 예의 아닙니까? "
이렇게 말다툼이 오자 분식집 주인이 주방에서 나옵니다. " 왜들 그러세요?"
그 아주머니 위풍 당당하게 이릅니다. " 자기 밥먹는데, 내가 기침좀 했다고 이 난리다. 내가 병이 있나 뭐가 있나? 기침좀 한걸 가지고..."
아 황당~~~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럴때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화가 난 풍경이 밥 먹다가 계산해 주고 나왔습니다.
아주 언짢은 기억입니다. 나이가 들더라도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 할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구글 이미지 -
' 풍경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초대장 드려요 (14장) (20) | 2012.08.22 |
---|---|
벌레 물린데 상처를 키우지 않는 가려움 대처법 이렇게 해봤어요! (42) | 2012.08.22 |
얻어 먹는 채소가 맛있다? 콩 한쪽도 갈라 먹는 사이 시누이. (46) | 2012.08.20 |
메이트리가 쌈밥 집으로 바뀌었네요.-봄날에 쌈밥 (28) | 2012.08.19 |
지퍼팩 밀폐력이 이정도였어? 놀라운 지퍼팩의 기능 (58) | 201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