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을 가기 위해 달리는길, 길가에 커다란 나무에 하얀 눈꽃이 잔뜩 내려 앉아 있어요~
잠깐 차를 세우고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산행길이 좀 늦어서 황매산 주차장에 차도 못세울까 조바심 때문에
통과 하며 아쉬워 했어요.
와~ 진짜 큰나무가 꽃이 하얗게 폈네요~ 이따가 산행 마치고 돌아올때 찍어야지~~ 야심차게 결심을 했지요.
꼭 그쪽으로 돌아오리란 기약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말이지요.
불난듯 빨간 황매산의 철쭉을 뱅뱅 돌며 구경하고는, 무지하게 걸었어요~ 6시간 넘게 사진을 담고 뛰듯이 기쁜 마음으로 말이지요.
차량이 일방 통행이라, 아까 그 찜 해두었던 이팝 나무를 못 만나려나 했는데, 저녁 6시가 넘으니 통제하던 경찰 아저씨들도 철수 하고 있네요.
다행히 아침에 오던길로 돌아 갈 수 있는거예요.
그래서 담았어요. 세상에. 보호수 이팝나무 나이가 1120년 이라고 되어 있어요.
궁금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거의가 400년 이상된 이팝 나무라는 거예요.
이상하다??? 분명 비석엔 1120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왜 사람들이 카페에다 400년 된 나무라고 하지? 그때는 보호수 지정된 비석이 없었나??
의문을 가지며 다음, 네이버를 검색 해 봤어요. 딱 한사람만 천년된 이팝나무라고 글을 올렸더군요.
꽃이 핀 이팝나무, 요즘 가로수로 많이 눈에 띕니다.
대부분 어린 나무라서 그렇게 이팝나무가 오래 사는 수종인줄도 몰랐는데, 깜짝 놀란 하루였습니다.
새하얀 눈꽃 쌓인듯한 이팝나무꽃,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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