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12. 5. 2. 05:38 풍경 기행

돌아 다니는것 좋아 하는 풍경이 요번엔 부산 갈맷길 종지부를 찍을 요량으로 비가 주륵 주륵 오는날,

베낭울 메고 우비를 입고, 사진은 찍어야겠기에 우산까지 들고 길을 나섰다.

시작은 기장군 죽성 들어가는 입구 표지석부터 죽성으로 들어간다.

죽성은 해산물 풍부한 고장이기도 하지만 황학대로 유명세를 치루는 곳이다.

윤선도가 귀양와서 머물렀다는 황학대의 이야기,

커다란 해송으로 유명해진 언덕,

임진왜란당시 왜구가 지었다는 왜성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월전으로 넘어가면, 월전은 횟집촌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닷가 자리엔 유명한 장어 구이집들이 즐비하다.

대변으로 넘어가는 길은 약간 좁은 길이라 차들이 다니면, 행인은 위험 할 수 있는 구간, 비가 오는날엔 특히 주의 하자.

영화 친구를 찍었던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 등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변하면 미역, 멸치,유명한곳이니만큼 행사장을 통과한다.

이 구간을 지날때 멸치 축제가 한창이지만 궂은 날씨로 약간은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화리로 넘어가면 이곳은 죽 맛있는 집들이 줄을 서있다.

바닷가에서 먹는 전복죽 맛이 좋았는데, 이날은 대변의 멸치 축제 탓인지 열려 있지 않았다.

연화리 앞의 죽도가 곧 개방될 예정이다. 예전엔 배로 가야 했지만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고 있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이곳은 아직 미개통.

용궁사쪽은 두말 할 필요없이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파도가 높이 쳐서 바닷가는 조심해야한다. 수산과학원 뒷쪽으로 갈맷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물이 고여서 난코스~

다음으로 용궁사 뒷쪽으로 길로 바로 못들어가서 숲길로 우회해서 도로로 진입, 이런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갈맷길 코스, 이길로 계속 가면 군부대를 만나기때문에 숲길로 패스

공수마을에 도착 할 수 있다. 이곳은 바닷가의 멋진 풍경들, 깨끗한 모습들이 보이는데, 비가오며 파도에 밀려오는 해초들이 많았다.

해돋이를 보는 곳으로도 좋다.

다음은 바닷길을 돌고 돌아 송정 해수욕장까지,

중간에 친구를 만나 둘이 함께 걸어 행복했던 길.

그친구는 전에도 비오는날 풍경이와 우비를 입고 기장에서 동암마을 송정까지 걸어 보았는데, 바닷길까기 함께해서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다.

바지가랑이는 흙 범벅이고, 비바람에  다 젖어서 어디가서 뭘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둘이 마주 보고 너털 웃음~ 야...어디가서 아무것도 못먹겠다. 이래서 입은거지는 얻어 먹어도 벗은거지는 못 얻어 먹는다 그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자리에 앉을수 없다. 맑은 날이었으면 좀더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을텐데, 아쉬움이 많다. 그래도 무사히 갈맷길 걷기 마무리 해서

속 시원하다. 다음에 다시 걸어도 좋을 코스로 꼽을 수 있겠다.

 

 

 

 

 

 

 

 

 

 

 

 

 

 

 

 

 

 

 

 

 

 

 

 비바람에 같이 걸어준 고마운 친구~

 

 

 

 

 

 

 

 

 

 

 

 

 

 

 

눈으로 보시는 갈맷길 잘 따라 오셨나요?

찻길로 다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좋은 친구와 걸었던 행복한 동행기였습니다.

비바람 친다고 인생이 멈춰지는건 아닙니다. 오늘도 부지런한 발걸음 이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5. 13. 06:13 영화in screen

 

영화를 한편봤다.지난주부터

계속 보고싶다고 조르던 영화다.

오후 3시30분쯤 대뜸 옆지기에게 전화를 했다.
"자갸 ~! 비온다.....퇴근 안합니꺼?"
옆지기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왜?" 한다.

"그냥~! 영화보러가자고!"
퇴근해서 온 옆지기에게 얼른 저녁상을 차려주었다.
해운대 메가박스에 도착했을때 6시 25분
마침 7급 공무원 6시 20분 상영이 있다.

보는 동안 전에 ' 미스터 미세스'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했던 영화랑 많이 비슷하단 생각을 했다.
곳 곳에 웃음이 묻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나니 8시30분.

"아들보다 먼저 들어 갈 수 있겠다" 옆지기의 말이다.
"누구맘대로!! 나 집에 안들어 갈건데 지금"
송정 바닷가로 갔다.
불야성이다.
건물마다 형형 색색 네온싸인이 반짝인다.
파도소리 철썩인다.
시원하다.
낭만적이고 싶다.
작은 커피파는 가게서 카페모카 두잔을 샀다.
지갑에서 포인트 적립카드를 꺼냈다.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나?" 옆지기가 오래만에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미안해 한다.
어찌됐던 커피는 맛있다.
커피와 건네는 커피과자도 맛있찌..
미니카페 아저씨 한말씀 하신다."바람이 좋지요? 산책이라도 하고 가셔요."
당연지사, 두말하면 입아프지......바닷가 바로 차를 세우고
단돈 5,000에 카페모카 두잔을 받아들고
여유롭게 마시며 음악을 들을수 있는곳이 흔하진 않잖아? 흠흠 !!
역시 난 좋은곳에 사는게야. ㅋㅋ
밤은 깊어간다.
집에 돌아오니 당연히 아들은 들어왔찌....우리가 너무 늦었나?



'영화in scre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ㅌㅓ미네이터  (9) 2009.06.06
마더  (1) 2009.05.30
그림자 살인....  (0) 2009.04.11
11월 13일ㅡ 미인도  (0) 2008.11.17
007 시리즈-퀀텀 오브 솔러스  (0) 2008.11.09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