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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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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해당되는 글 7

  1. 2012.05.09 군대간 아들 확실한 효도-어버이날 전액 장학생이 되다.25
  2. 2012.02.10 해군 필승!40
2012. 5. 9. 06:00 풍경 기행

5월 7일 오후, 작은애 치아 치료 때문에 치과 방문중인데, 전화 한통이 옵니다.

 "ㅇㅇ학생 어머니세요? " "네! 무슨일로 그러시죠?" "학생이 전화를 안받아서요? 학생이 군대 가 있나요?"

 "네!" " 등록금 전액 장학생이 되었는데, 15일까지 등록을 안하면 무효 처리되니까 그럼 어머님이 오셔서 등록 하셔요"

장난 전화인줄 착각 할 뻔 했습니다. 아들은 군대가 있고, 장학금 신청한 지가 언젠데, 이제서 되었다는건가 싶어서 말이지요.

 전화 번호를 확인해 보니 아들애가 다니는 대학이 맞네요. 사립대학 가면 등록금 많이 나와 엄마 아빠 부담 될거라고, 국립대학에 가겠다던 아들,

 여러 대학에 수시 입학원서를 넣어서 여러 국립대에 합격을 했고 부산에서 다녀야 부담이 덜 될거라고, 집에서 가까운 부경대를 갔습니다.

먼저 부모 생각 부터 해주던 고마운 아들입니다. 흠흠~ 울 아들 장학금 신청 해놓구 군대 간다더니, 드디어 되었군요.

 아빠 일이 잘 안 풀려 여유롭지 않으니 못난 엄마 아빠 때문에 하고 싶은것 못하고 사는게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한번 받아 본다더니, ㅎㅎ 말대로 되었네요. 이래서 말이 씨가 된다고 했는가 봅니다.

 그닥 넉넉하지 않은 형편을 저도 빤히 알고 있으니, 동생처럼 무조건 메이커를 사달라 조를줄도 모르고, 책 필요하면 용돈 아껴서 사고, 엄마 아빠 기념일엔 꽃한송이 사다주는 착한 아들. 5월8일 학교에 가서 등록을 마쳤습니다.

학교 가서 등록하기 전 또 모르는 전화 번호가 뜹니다. "여보세요~" " 엄마~저예요. 어버이날이라서 전화 합니다.

사랑해요 엄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휴가 얼마 안남았어요. "  고마운 아들, 사랑하는 아들 군대에서도 어버이날이라고 전화를 해주네요. " 아들~ 축하해. 너 좋은일 있더라~ " " 네? 뭐 말이예요?” "응~ 아들 장학생 됐더라..ㅋㅋ 축하 한다. 그리고 고맙다. "

 " 어~ 진짜? ㅎㅎ 엄마 잘 됐네요.그럼 복학하면 바로~ ㅎㅎ 잘 됐네 엄마~ 건강 하셔요. 사랑해요. 엄마, 휴가 나가서 뵐게요."

 " 그래 너도 건강하게 지내고 아들 고맙고 사랑한다. 휴가 얼마 안남았다~ 엄마도 아들 기다릴게." 

뚜뚜뚜 내귀엔 전화 끊기는 신호음이 뚜뚜뚜 하는듯 하다.......누가 안 보면 정말 울것 같았는데요~ 지나다니는 학생들이 많으니 참아야겠죠?

 뛸듯이 기쁩니다. 착한 아들 군대 가서도 효도 하네요. 어버이날 딱 맞춰서 나와주는 장학금,ㅎㅎ 기쁩니다. 저 이렇게 기뻐해도 되겠지요?

이웃님들에게도 좋은일 가득 하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2. 10. 21:40 풍경 기행
3.55kg 49,5cm로 태어난 아들 어느새 훌쩍 자라서 대한민국 군인이 되었다.아들이 해군에 입영한지 5일.
혹시나 체력이 약해서 돌아오는건 아닐까? 몹시 추운 며칠동안 잠못 이루는 밤의 연속이었다.
금요일에 돌려 보낸다 하더니 오늘 안 오는거 보니 해군 입단이 되었는가보다.
날마다 해군사령부 홈페이지에 들러 아들의 모습을 숨은그림 찾기하듯 사진을 찾아보곤했다.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보고싶은건 어쩔 수 없는 어미의 심정이리라!
아이가 힘들어 할까봐 강한 엄마인척 해군 필승을 외치며 응원하고 있지만 꿀꺽 꿀꺽 속울음을 삼킨다.
어이없지만 드라마를 보다 펑펑우는 남편덕분에 울지도 못하겠다.
우리 아들은 잘 해 낼거라고 내가 남편을 다독이는 지경이다.
특히 남자들은 자신들이 군 생활을 해봤기에 더 애틋한 심정인가 보다.
항상 밝고 활기찬 형부도 조카를 입영시키고 울며 돌아왔노라 고백하셨다. 조카는 지금 공군으로 복무중인데 군생활을 야무지게 하고 있다. 어렵다는 자격시험도 척척 합격했으니 부럽다.
입영하는 아들에게도 부탁했다.
여러가지 생각하지 말고 너의 인생에서 소중한 페이지다. 헛되게 시간 보내지 말고 너자신을 위해서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삼아라했다.
해군으로 지원해서 입대하는 아들에게 의아해 하며 물었다.“왜 해군이야?”
아들은 의젓하게 한 마디했다.
어차피 시스템 공학 배와 상관있는 과니까 이왕 군대생활 할거면 내 공부와 상관있는쪽으로 해군입대를 할거란다. 아무소리 할 수 없었다.
무사히 군 생활 잘 하도록 기도 하는 일 밖엔 엄마가 할 일은 없는것 같다.
춥지만 대한민국 해군 엄마로 씩씩하게 하루를 채운다.
열심히 운동하며 아들을 응원하며 사랑을 전한다. 사랑한다. 아들! 해군 필승!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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