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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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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9. 05:30 영화in screen

역린.逆鱗

오랫동안 기다렸던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현빈의 팬이기에 더욱 기다렸던 영화입니다.

今日殺主

오늘 왕을 죽여라!

역적으로 몰려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왕위에 올라 끊임없는 암살 위험속에 살아야 했던 왕 정조.

왕의 암살을 둘러싼 살아야 하는자, 죽이려는자, 살리려는 자들의 숨막히는 24시간.

역사 속에 감춰졌던 그날의 이야기가 마침내 드러난다.

 

조선의 왕중에 가장 존경받는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왕은 물론 세종대왕일겁니다.

가장 현명하면서 개혁을 꿈꾼 성군, 그러면서도 가장 연민을 느끼게 하는 왕이 정조대왕일 듯 합니다.

백성을 생각 하면서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개혁을 꿈꾼 왕.

"작은일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이룰 수 있다"

자신의 눈앞에서 뒤주에 갖힌 아버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왕.

풍전등화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태 위태 했음을 깨달았을텐데 학문에 매진하며 갈고 닦아던 왕.

정조 대왕의 고민. 갈등. 두려움을 현빈은 그대로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정조대왕의 할머니역으로 출연한 한지민.

영화마다 대  흥행을 이룰것 같은 한지민의 연기도 좋군요.

수원여행을 하면서 수원화성을 보았고, 과학적이고 견고한 성을 보며 감탄을 했었지요.

수원 화성안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한 별당을 지을만큼 지극한 효심을 보였던 인간적인 왕.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과학을 꿈꾸던 왕의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바로 그 정조대왕을 모티브로 한 영화 역린이다보니 더욱 고대하며 기다렸거든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정조대왕의 모습을 엿보게 하는 이 재규 감독의 연출력이 좋아요.

우리가 좋아 했던, 이서진. 하지원의 드라마 다모의 연출자이기도 합니다.

역린. 모처럼 영화데이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연진 모두 조재현, 박성웅,정재영,등의 열연도 너무 좋았지만,

역시 현빈.

그리고 정순왕후를 연기하는 요부 한지민의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손자인 왕보다 어린 계조모.

어머니 혜경궁 홍씨로 출연한 김성령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아름답고 깊어지는 연기력으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화 역린

역린, 용의 비늘이란 뜻이라지요?

시간날 때,혹은 시간을 내서라도 역린 한번 만나 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