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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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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3. 03:09 영화in screen

차태현이란 배우를 처음 보던 때가 생각난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하이힐을 신고 전지현과 걸으며 끙끙대던 모습.

그러다가 복면달호란 영화에서 복면을 쓰고 트로트를 부르는 가수로 분한 그를 보았다.

첫사랑 궐기대회에서 고군부투했지만 그닥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박보영이 나오던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철부지 아빠로 등장하는 그의 모습, 귀여운 꼬마배우 석현이를 국민아역배우로 탄생시켰다.

차태현이 출연한 영화는 유쾌하고 코믹한 영화가 많았다. 코믹배우인가?

다시 모든 배우들이 거절했던 드라마, 전우치를 폭발적 인기드라마로 만들었다.

그러다 이번에 영화 슬로우 비디오를 만났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보았다.

상영시간이 굉장히 드문 드문 있어서 시간을 맞춰보기가 쉽지 않았다.

상업영화적이지 않은 상업영화

여장부 차태현은 초등학교 5학년때 동체 시력이라는 판정을 받는다.

움직이는 속도와 눈에 보이는 이미지의 인식속도가 달라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던 여장부.

유일한 친구 봉수미마저 그의 곁을 떠난다.

그때부터 일체의 바깥출입을 안하는 여장부.

드라마와 텔레비전속 영화가 그의 세상의 정부였다.

특별한 시력때문에 CCTV관제센터에 근무하게 된 여장부

여장부는 마을 전체를 그림으로 완성하고 관제센터를 그만두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봉수미 때문에 그만두지도 못한다.

"꽃이 피어서 봄이 아니라 니가와서 봄이야."

라며 사랑고백도 해본다.

무조건 봉수미을 관찰한다.

연쇄 납치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장부가 관제하던 동네에 연쇄납치범 차량이 뜨고 여장부는 깅를 걷던 봉수미가 발걸음 숫자만큼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무조건 봉수미을 위해 자전거로 달린다.

그런데 그는 이미 거의 시력을 잃은 상태.

절대 달리면 안되는데 사랑하는 봉순이를 구하기 위해 달린다.

간신히 봉수미를 구하건만 봉수미가 어느쪽에 있는지조차 구별하지 못한다.

3년후 여장부의 그림전시회가 열렸다.

그곳을 찾은 봉수미는 여장부의 기억으로 그려진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여장부가 걷는길을 몰래 따라 다니는 봉수미.

예전에 자신과 같이 걷던길들.

여장부는 이미 봉순영이 온것을 알았다.

봉순영의 향기로,,,,꽃향기로.

가슴따뜻해지게 하는 배우 차태현.

그래서 그의 영화가 좋다.

그 배우가 좋다. 더욱!

1박2일 예능에서도 중심을 잡고 있는 차태현이라는 배우가 더 빛나보인다.

 

 

 

 

출처 영화친구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