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9-1번 등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더라구요.버스로 모지포 마을 회관앞에 하차해서 암남 공원으로 들어서야 하는 코스입니다.
암남 공원은 해안을 따라 산책로처럼 걷을 수 있게 볼레길이 열려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코스입니다.
이번 산행은 암남 공원을 시작으로 해서 진정산, 장군산을 지나 천마산까지 풀코스로 걷는길 되겠어요.
도시락 없이 간단식만 준비해서 걷는길, 태풍 볼레벤 앞날이라 고요하면서도 더위가 심했던 산행이었습니다.
짬짬이 은근 계단도 많아서 걷기에 녹록지 않은 길이기도 합니다.
암남 공원 걷는데만도 두시간이상 걸리니까 경관을 바라보면서 감탄하다 보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습니다. 2망루를 지나 암남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직진 10미터
정도 가면 왼쪽 건너편에 산 들머리가 있어요.
부지런히 진행을 하자면 진정산과 장군산을 지날때는 후끈한 풀밭의 열기로 더위가 다가오지만, 전망을 볼때는 푸른빛 부산바다의 깊이감을 느끼게 됩니다.
천마산을 오를때는 대로를 건너서 알로시오 전자 고등학교 앞 주유소 왼쪽길로 쭈우욱 올라갑니다.
달동네 마을처럼 높은 언덕을 차고 오를때도 역시나 덥네요. 부산에 이런데가 있어? 싶을 정도로 외져 보이기도 합니다.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올라서는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슈퍼마켓 옆 좁은 계단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어서
마치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랍니다.
가파른 계단을 헉헉대로 이십여분 오르면 조각 공원에 이릅니다.
공원 곳곳에 조각들이 있는지라 다 돌아 보지는 못하겠네요. 산행을 진행 해야 하니까, 천마산 천마바위는 다녀가야 겠지요.
동행한 대장님 말씀으로는 옛날 이곳에 키우던 말이 천마산 천마 바위 위에서 대마도로 날아 갔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래요.
그 전설맞는건지 발자국처럼 남겨진 자국이 있어서 더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하네요.
조각 공원에서 십분도 안걸립니다.
여기서 보면 송도 해수욕장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네요.
남항, 저멀리 조망이 멋진 바다풍경에 살짝 빠져 봅니다. 광안대교도 보이고, 오륙도도 멀찍히 보이고, 영도 봉래산이 코앞에 있는듯 가까와 보입니다.
실컷 조망을 하고 다시 조각공원으로 돌아가 왼쪽으로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어요.
체육시설를 가로지르는 코스로 들어섭니다.
대밭을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산행로를 따라 걷습니다.
천마산이 그렇게 큰 산이 아니니까 금방 통과 할 수 있습니다.
감천동쪽 벽화가 유명한 동네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더위에 진행 속도가 늦다보니 여섯시간 걸렸지만 실제로 산행만 한다면 4시간 30분쯤 잡으면 되겠네요.
우린 중간에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으니 1시간은 지체 되었거든요.
풍경이는 이번 산행은 감정 초등학교 앞까지만 걷고 마무리를 합니다. 외박 나온 아들 놔두고 산행을 와서 영 마음에 걸렸거든요.
남편이랑 통화 후 구덕 운동장에서 만나 아이를 진해에 데려다 주고 와야 해서요.
다음 산행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ㅎㅎ
모지포 마을 회관앞에서 버스 하차후 도로 건너편 왼쪽으로 들머리 암남공원
흰 건물 앞에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면 암남 공원입구가 나온다. 왼쪽
암남 공원에서 바라보는 두도
송도 와 남항동을 잇는 남항대교
우리나라 해수욕장의 원조 송도 해수욕장
진정산 오르는길
우리가 가야할 천마산이 건너다 보인다.
천마산 천마바위에서 말이 날아 대마도로 갔다는 전설이 전해온단다.
조각공원의 작품들
천마산 들머리 럭키 슈퍼마켓 건물 사이 좁은 계단으로 오른다.
남의집으로 들어가는듯한 천마산 조각 공원 오름길
취재 기자님 아들, 중학생인데 산을 잘 탄다.
감천동 문화마을 전경
감천동 문화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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