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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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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우내 순대

기장에 새로 문을 연 국밥집입니다.

맛있는 순대국 먹을 곳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지나 가다가 간판을 보고 저기, 식사하러 가야겠구나 했습니다.

새벽에 수영을 마치고 바로 산행을 갔다 오고 나서 심한 공복에 배가 고팠습니다.

옛날 아우내순대집을 지나가다 보니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 집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문앞에서 정리 중이었어요.

"혹시 식사가 되나요?"하면서 보니 오픈시간이 오전 10시 30분. 안되겠구나 싶어서 지나가려는데 " 지금 식사 되나? " 안을 보고 물으시더니 들어 오라고 하십니다. 오픈시간 전이라 좀 미안했는데 " 오픈시간은 10시 30분인데 손님들이 오셔서 오픈시간이 의미가 없다"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순대국을 시켰습니다. 메뉴에 순대세트가 있던데 그거 시키려고 보니 지금 순대 삶아 놓은게 없어서 세트는 안된답니다.

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왔어요. 오후 2시 넘어서 또 순대국 생각이 나는겁니다. 아~ 먹고 싶다!

다시 순대국집을 갔어요. 이번엔 순대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냄새가 안나서 좋았어요. 엄청 배부른데, 순대를 좋아 하니까 맛있게 먹었지요.

그후, 그담날도, 그다음날도 갔습니다.

제 입맛에 엄청 맞았나봐요. 순대국은 맛있는데, 김치류는 중국산인데 약간 쓴맛이 나요.

그건, 맘에 안들지만 순대국은 맛있어서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지인들에게 삼일 내내 갔다고 하니까 "  그집에서 스파이인줄 알겠다~" 하면서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안심하세요. 스파이 아니고 순대국 엄청 좋아 하는 손님이니까~! 3일 가니까 사장님 한마디 하시대요.

"자주 오시네요." ㅎㅎㅎ한끼 든든히 채우실 분 기장에 있는 옛날 아우내 순대에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