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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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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백아산은 오랫동안 별럿던 산행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가보고 싶은 산이었습니다.

전라도 화순 백아산을 검색하면 흰백에 거위아를 써서 백아산이라고 나옵니다.

그만큼 바위들이 하얗게 거위들이 노니는것처럼 보였나봐요?

드디어 남편 산악회에서 산행이 잡혔네요. 신나게 따라 나섭니다.

덕고개에서 들머리를 잡습니다.

다른 산악회에서도 버스 한대가 산꾼들을 부려 놓았네요.

산행 준비를 하고, 엊그제 내린 비로 눈은 씻은듯 녹아 없어졌습니다.

날이 좀 흐릿 하니 비소식이 있긴 했지만 산행동안은 비가 안내렸음 좋겠네요.

산행시작 30분 내외면 왼쪽으로 마당바위가 보입니다.

웅장한 바위가 손님을 맞지만, 그곳으로는 산행이 불가합니다. 공사중!

우리는 마당바위를 지나서 진행합니다.

백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은 정말 아름답네요.

산꾼이 산에 빠져드는 이유는 이래서인것 같아요.

굽이 굽이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곡선.

그 곡선에 운무가 겹쳐서 섬을 만들기도 하고, 그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 할수가 없네요.

정상에서 왼쪽으로 돌아 하산길로 내려섭니다.산불초소를 지나면 팔각정 공사중인곳을 지나요.

팔각정쪽으로 말고 왼쪽으로 두고 걷습니다. 암릉구간을 지나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섭니다.

노치리 저수지가 보이는 휴양림 입구까지 4시간밖에 안걸이네요.

좋은 조망으로 신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바위구간이 많군요.

겁쟁이 풍경이도 거뜬히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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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이 좀 뒤늦은 감이 있지만, 드디어 국립 공원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여러개의 프랜카드가 붙어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른 표정으로 맞아 주는 무등산의 아름다움이야 일찌기 산꾼들은 다 알것입니다.

풍경이도 무등산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2009년 1월에 다녀오고나서 4년만에  다시 찾는 무등산.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엔 원효사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늦재 삼거리-중봉-장불재-입석대-서석대-광주옛길-운효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들머리부터 빙판이라 조심히 올라가는데요, 아이젠을 신으려고 보니 헉~! 앞뒤축 연결 고리가 끊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착용은 해야겠기에 신발에 고무를 끼웠는데, 쩔거럭 거리는 소리는 걸을때마다 귀에 거슬립니다.

상고대나 나무위의 눈꽃은 없지만, 바닥엔 눈 천지네요.

제법 많은 눈이 내렸네요.

산길은 그리 경사가 급하거나 숨차게 올라서야 하는 그런길이 아니라서 겨울산 치고는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중머리재에는 사람들이 눈위에서 멀 하는지 많이 모여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장불재를 거쳐 입석대에 다달으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역시. 변함없이 위용을 자랑하는 절리지.

광주 무등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서석대 또한 무등산의 대표적 볼거리이겠지요.

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제법 있던날, 방학이고 토요일이다 보니 아마 어른들손에 이끌려 올라왔나 봅니다.

산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그렇게 마음이 즐겁고 행복 할 수가 없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낼 줄 아는 아이. 대견했습니다.

서석대에서는 바로 광주 옛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내려서는길 내내 눈길입니다.

겨울 산행에선 항상 상고대나 눈꽃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날씨가 생각보다 포근하니

산행하긴 수월한 대신에 겨울산행의 절경을 놓치게 됩니다.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몇년만에 다시 찾은 무등산 반갑고 행복합니다.

주말이다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구나 싶기도 하고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이 더욱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한 산오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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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장수 장안산에 다시 오릅니다.

전엔 갔을땐 깊은 가을이었습니다. 2006년도 11월이었으니까.

낙엽에 미끌리며 그렇게 좋은 조망도 못보았던 기억이 괴롭혔어요.

갈까 말까?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예약 해 놓았으니 나서봐야지?

산꾼 친구는 상고대를 생각 하는것 같은데, 날씨가 포근해서 어렵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전엔 좀 길게 타서 좀 힘들었지만, 오늘은 뭐 무룡고개부터 시작이니까 그닥 어려울건 없을듯 합니다.

무룡고개-팔각정- 장안산 -중봉-하봉-어치재-범연동마을로 내려오려 했으나

산행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있게 마련이지요.

무룡고개에서 출발 할때는 눈이 얼어서 차에서 내리자 마자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했습니다.

지난주 완주 운장산처럼 눈길을 걷겠구나 싶었는데, 산행을 할수록 약간은 실망감이 앞섭니다.

산행 15분쯤이면 팔각정에 다다릅니다.

아주 좋은 조망을 할 수 있어서 산행은 이런맛이야 하는 감탄이 나옵니다.

100m 다시 백을 해서 산행로를 진행해야 합니다.

거의 능선길로 조망을 실컷 할 수 있는 산길이 열립니다.

곳곳에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리산 줄기와 북덕유쪽의 능선들도 조망이 되는 장안산 정상.

산꾼들의 식사가 한창입니다.

우리팀도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하산은 범연동쪽으로 시작합니다.

눈길이라 미끄럼 주의만 하면 그렇게 힘든것은 없이 수월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예상로를 따라가면 좋으련만 오늘 빨리 끝난다 싶었더니, 선두가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산봉우리 한개는 거뜬히 넘고 맙니다.

풍경이가 하산로를 내려서려니 그길 아니라고 우기던 사람 다 나왓!

산을 읽어야지, 무작정 우기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저만치 모퉁이만 돌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길이 이어질것 같죠?

산은 그렇게 호락 호락 길을 내 주진 않는다오.

여튼. 눈길은 계속 되지만 눈온지가 오래이고 바람불며 먼지가 쌓여서 깨끗한 눈은 아니더군요.

장안산 정상 이후에는 능선 조망이 좋질 못해요.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가 조망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수월한 산행, 장수 장안산 산행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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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정복하려는자.

미련한 짓이다.

저 아름다운 능선을 보라.

 바라만 보아도 경외롭지 아니한가?

미련한 짓이다.

오르고 올라도 산은 그저 산이다.

지나간줄도 모르고 그냥 버티는 산이다.

용쓰지 말자.

그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지 않은가?

이기려고 하지말자.

그냥 봐라만 봐도 황홀한 산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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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연석산에서 바라본 운장산-그때 참 가보고 싶었던곳.

 

 

 

 

 

 

 

이틀 연속 눈산행을 다녀오게 됐네요.

지난해 여름 완주 연석산을 올랐을때 빤히 보이는 운장산을 시간 관계상

오르지 못하고 돌아올때, 기라려라 운장산~! 곧 갈게! 했었는데요

마음속의 바램은 몇개월만에 이루게 됐네요.

겨울산으로 떠나보는 운장산 산행.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안밟고 걸을수 없는 산행.

눈에 수분이 없는 그런눈이어서 뭉쳐지지 않고 주르륵 미끌리는 눈.

아이젠을 착용하고도 미끌거리는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산행을 하다니...

제발 말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말 안듣는사람은 끝까지 말을 안듣고!

겨울 산행엔 항상 안전제일 안전을 위한 채비를 하는것은 나를 위한일인데 말입니다.

제발~ 다치고 후회하지 말고, 꼭 채비를 챙겨 주길...

멋진 풍광에 감탄하는 그런 산행이었는데요, 사실 광주 무등산을 전날 산행하고

완주 운장산을 가서, 약간은 피로도가 있는 산행이기도해요.

자꾸 미끌 거리니까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산행 코스는 내처사동

 

 

 

 

 

 

 

 

주차장-동봉-삼장봉-운장대-칠성대(서봉)-활목재-피암목재 주차장

겨울 산행으로 운장산 멋진 산능선을 조망하기에 딱 좋군요.

이틀간의 피로도, 이 조망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 이정도면 충분히 보상 받은거야, 뿌듯함으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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