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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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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풍경입니다.

임고서원에서 만난 하얀 모시 두루마기를 입으신 어르신 사진을 찍었는데,

찍기만 하고 사진 보내주는이가 없다고,

사진을 보내 줄 수 있느냐는 어르신 말씀에 보내드리겠다고,,,,,,

그리고 실천을 했었지요. 사진을 찍어서 우편으로 보내 드렸다는 소식,

전에 발행한 글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긴추석연휴를 끝내고 출근해 보니, 편지 한통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짧지만 답장을 주신 선생님께 저도 감사합니다.

사람의 인연의 끈이란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묶어질지 모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언제 어디서나 성실하고 진심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한걸 보내드려 죄송스러운데 이렇게 편지로 답장을 주셨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

ㅇ ㅇ ㅇ 씨 정말 감사합니다.

시골 늙은이의 체면없이 요구한것

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이 실물 보다 낮게 잘 나왔읍니다.

항상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2014.09.01 "

사진 찍어서 보내 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정성으로 편지를 써서 보내주시니

제가 다 민망합니다.

 역시 서원에서 만난 어르신이라 연배가 훨씬 어린사람에게도

예를 다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언제나 바르게 진실함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김 창회 선생님.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5. 21. 05:30 풍경 기행

오늘 부부의 날입니다.

결혼 22년차 항상 애정이 넘치는 당신이지만,

문득 떨어진 목련꽃이 안타까워 주워다가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너무나 좋아 하던 당신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정말 초라한 꽃편지였지만

감동 스러워 하며 고맙다하는 당신에게 제가 더 고마웠습니다.

목련꽃을 자세히 보셨나요?

온전한 꽃잎을 보셨다면 하얗게 탐스럽다 하셨을거예요.

꽃잎 단 두장만 보면 꼭 맨발자국 같아요.

한켤레 고무신 같기도 하구요~

그곳에 많이 쓰진 못해도 제 마음을 담아 남편에게 전했지요.

야근에 지쳤던 남편은 힘이 불끈 나는 피로 회복제였노라 고맙다고 했어요.

일상에 이런편지 한장~ 부부애를 더욱 돈돈히 할것 같습니다.

제 생일 깜직한 이벤트로 용돈 꽃다발을 선물해 줘서 고마웠어요.

일일이 푸느라 수고스러웠지만, 조르르르 포장을 풀어 돈을 빼면서 계속 웃음이 났어요.

"치~ 천원짜리가 뭐꼬?ㅋㅋ 담 부턴 5만원짜리로 해요~ 알았죠?"

했더니 "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 볼께 " 하면서 웃던 남편입니다.

돈을 풀어서 내꺼사야지 하면서 쇼핑을 나갔지만,

또 눈은 자꾸 남편거로 갑니다.

그래서 제주 산행 예약되어 있는거 갈때 같이 입도록 커풀룩으로 등산 바지를 샀지요.

바보스럽게 " 당신거 사지....내걸 왜 사왔노?" 하면서도 좋아 하는 당신을 보니까

내꺼 산것 보다 더 좋더라구요.

" 그래서 커풀룩으로 샀잖아. 우리 제주 산행 갈때 요거 입고 가요~ " 하면서 우리는 웃었어요.

평소에 우리는 이렇게 삽니다.

서로 서로 위해주면서, 생각해 주면서.

그래야 평생 살 수 있지 않겠어요?

부부의 날 축하하며 서로서로 옆지기에게  행복을 전해 보세요~

 

아무것도 아닌 꽃편지, 남편은 피로 회복제라고 좋아라 합니다. ^^

 

4월달에 출근하다가 떨어진 목련꽃잎을 주워서 편지를 써서 남편에게 보냈답니다.

생일날 남편이 준 장미다발.

치이~ 천원짜리가 뭐꼬?

포장을 풀었어요.

 

돈을 한장 한장뺐지요.

돈이 습기가차서 눅눅해요.ㅋㅋ

휴~ 모두 뺐네요.

 

커풀룩으로다가 남편것과 제거 등산 바지를 샀어요.....제주 산행때 같이 입으려구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9. 21. 06:04 풍경 기행

 

오해 하실듯 해요. 요즘은 입대한 아들들에게 사이버 편지를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훈련 기간까지이지만요~

풍경이 아들도 군 생활 하고 있는데 왜 아들에겐 매일 안 쓰면서 조카에겐 매일 쓸까요?

아들에게도 훈련기간 거의 매일 편지를 쓰다시피 했는데, 해군이라 배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편지가 늦게 도착 되고

또는 집에 다녀간 후에 편지를 받게 되는 경우가 생겨서 아들에게는 편지를 안 씁니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공중 전화로 안부를 전해주는 아들에게 감사합니다.

군생활 이제 시작하는 조카를 위해 응원하며 매일 기도하고 편지를 씁니다.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입대하는 이땅의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하는 아들과 조카를 위해, 그리고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모든 군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건강하게 무탈하게 군 복무 할 수 있기를...

오늘도 평온하기를...

사랑한다 아들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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