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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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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9. 05:59 떠나고 싶어요 여행

갈맷길을 걸으면서 가장 걷기 싫었던 구간이 3 ㅡ1구간이었다면 가장 길을 많이 잃고 헤멘 코스가 3 ㅡ2구간입니다.
부산의 원도심이라 할만큼 일찍부터 사람이 모여들고  삶의 터전이었던 곳. 그곳의 깊숙한 심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갈맷길 3 ㅡ2구간은 부산 진시장 ㅡ매축지마을ㅡ증산공원ㅡ성북시장ㅡ유치환우체통ㅡ40계단ㅡ용두산공원ㅡ국제시장ㅡ자갈치시장ㅡ영도대교ㅡ깡깡이예술마을을 거쳐 남항대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까지 가서 흰여울 문화마을거점센터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진시장에서(범일2동 행복복지센터 앞 도보인증대) 출발 진시장 골목으로 들어가  매축지 마을 찾아가는 것 부터 쉽지 않았어요.갈맷길 표시는 진시장 사거리 육교지나서 지하도를 통해 있는건 알겠는데, 그쪽하고 매축지마을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매축지 마을로 바로 갔어요.

다소 낡은 골목을 밝고 볼거리로 만들어
낙후된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든 곳인데, 이곳도 곧 사라질 것 같네요.

부산배경의 많은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해요.
작은 육교를 통해 철길을 건너 가구거리쪽으로 건너가요. 육교를 건너면 골목을 나가 대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건널목을 건너요. 증산공원 오르는 길은 근대역사  박물관처럼 볼거리도 많지만 오르는 계단이 마스크 쓰고 오르기 힘겨워요.  증산공원을 내려서며 갈맷길 표지를 따라가면 성북시장. 웹튠이바구길입니다.
아주 신기했어요. 부산 살면서 이곳은 처음 와 봤고 이런 특화거리가 있는 것도 몰랐어요.

성북시장을 지나  왼쪽으로 가면서 유치환우체통을 찾아갑니다. 이제 초량 성당을 지나가면서 또 길을 잃고 헤메다 시장 한 가운데서 갈맷길 표시를 겨우 찾아 갔는데 또 끊겼어요.
그냥 용두산 공원을 찾아 가기로 해요. 부산역 앞 차이나 타운쪽인데 40계단 근처에서 용두산공원으로 올라 중간도보 인증을 했어요. 이순신장군 동상 옆 해설사의집과 화장실 앞에 도보인증대가 있어요. 용두산공영주차장 근처 중앙성당 앞에서 국제시장 방향으로 걸어요. 비가오기 시작해요. 자갈치로 건너서 유라리광장을 지나 영도대교로 올라가서 건너요. 영도대교  끝에서 우측계단으로 내려가 갈맷길 표시를 따라 깡깡이예술마을 걸어요. 가방도 덮개로 덮고 우비도 입고 우산도 썼지만 세찬 빗줄기에 점점 젖고 있어요. 갈맷길은 왜이리 골목 골목으로 왔다갔다 하는지.  .길 잃고 헤메서  이미 17키로를 넘게 걷고 있는 중에다 비까지 세차게 오니까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남항대교를 향해가는길엔 방파제 옆으로   운동장이 좋으네요. 비를 맞으며 아이들이 달리고 있었어요.

흰여울문화마을거점센터  절영로 해안산책길 입구에 도보인증대에서 마지막 도보 인증을 했어요. 20키로 미터를 걸었네요.

갈맷길걸으며 가장 많이 길을 잃고 헤멘 곳이었습니다. 도심이라 더 복잡하니 세심하게 갈맷길 표시를 찾아야겠네요.

유라리광장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9. 2. 05:30 떠나고 싶어요 여행

갈맷길 6ㅡ1길은  오르막 없는 평지 길이라 쉬운코스입니다. 지하철3호선 구포역에서 출발해서 화명생태탕방길ㅡ삼락생태공원ㅡ낙동강사문화마당ㅡ장인도선착장ㅡ엄궁항ㅡ낙동강하굿둑으로 이어지는 걷기길입니다. 계속 낙동강을 끼고 걷는다 생각하면 됩니다. 삼락생태공원을 지나면서 감전야생화 단지나 연꽃단지를 들러 꽃을 즐겨도 되고요, 강가에 왠 항구? 하고 의문을 갖게되는 엄궁항도 신기했습니다.
자연생태공원이라 조용할것 같지만, 또 인접한 도로들 때문에 차소리는 계속되어 조용한 걷기는 아니더라구요. 부산 갈맷길은 9개코스 21구간으로 이뤄진 걷기길이니까 끌까지 완보해 보아요.
1구간마다 인증 스템프  찍는곳이 3곳 이에요.
시점ㅡ중간인증ㅡ종점.
갈맷길 6ㅡ1  구간은 낙동강하굿둑이 시점  ㅡ낙동강사문화마당(중간도보인증대)ㅡ구포지하철역 종점의 구간이지만 역방향으로 걸었어요. 하나 하나 인증해 가는 재미, 다 걷고 나면 (사)걷고싶은부산  에서 완보증을 받으세요.
갈맷길 수첩은 부산의 각 구청이나 군청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으며 관광 안내소에도 비치된 곳이 있어요. 함께 걸으실까요?

갈맷길 수첩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7. 7. 14:48 떠나고 싶어요 여행

하단역에서 13시까지 모여 낙동강 하굿둑 도보 인증대로 이동하였다. 조별로   실행해야 할 과제와 주의점을 듣고 조별로 출발했다.
1키로 정도씩 자신이 가이드가 되어 라운드미팅 부터 시작하는 연습을 계속 하는거다.
7명의 교육생들이 가이드가 바뀔때마다 본인 소개를 하고 갈맷길 6ㅡ1코스에 대해 안내하고 출발를 반복했다. 이제 마지막이다 싶으니 얼굴도 알게 되고 즐거워 지는데. 사실 2주간의 교육이지만 우리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목소리를 듣고 눈을 보고 알아가면서 코로나 시국이 야속하기만 하다. 더 재밌는 수업으로 진행 될 수 있을텐데. 첫 현장실습지였던 갈맷길 1ㅡ1코스는
우리동네 기장이어서 많이 가본 코스이지만 6ㅡ1코스는 사실 처음 와 봤다. 코스가 그리 좋은 코스는 아니다. 계속되는 같은 풍경에 그늘없이 뙤약볕 코스는 매력적이지 못했지만 낙동강가에 엄궁항이 있다는 것도 장인도 선착장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또 야생화단지가 있다는 것도 삼락 생태공원에 연꽃단지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제 알게 되었으니 자주가서 누려보려한다. 이 교육이 준 가장 큰 선물인것 같다. 안그래도 혼자 많이도 여행하며 돌아다니는데 더 날개를 다는 건 아닌가 싶다.
2주간의 교육을 의미있게 보낸듯 하여 기쁘다. 수료증이야 여럿 받아봤지만 그중에"신중년"이란 단어가 들어간 건 처음이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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