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아 잘 지내니? 있잖아, 우리 동창들이 한해동안 가꾼 고구마를 보내주려고 해. 집 주소좀 보내라 "
10월3일~4일은 동창회를 하면서 묵은밭은 경장해서 일년동안 키운 고구마도 캔다는 연락이 왔었다.
하지만, 방송통신대에 다니고 있는 필자는 4일에 출석 수업이 있어서 동창회를 갈 수 없었다.
미안하지만 갈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며칠이 지났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온것이다.
"정말 고구마를 보내줄려고?" 고구마가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같이 나눠먹자 하면서 택배를 보내겠다고 했다.
며칠후 정말 고구마 한상자가 배달이 되었다.
우정의 선물. 점점 나이들수록 친구들이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고향의 친구들 덕분에 느끼는 푸근함이다.
어디서 이런 따뜻한 선물을 받아 볼 수 있을까?
고구마를 바로쪄서 사진을 찍고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잘 먹겠다고 사진도 한장 첨부해서 메세지를 보냈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구마, 정이 담긴 고구마를 우유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따뜻한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쌀쌀하게 깊어지는 가을날이 춥지만은 않다.
' 풍경 기행 > 나도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보내는 결혼기념일,로맨티스트 남편 이럴거야? (6) | 2014.11.20 |
---|---|
다이어트 스트레스 줄이는 플레인 요구르트 플레인 요구르트 만드는기구, 홈쇼핑 상품 구매 대박인데! (2) | 2014.11.15 |
나이들수록 친구구나, 친구덕분에 주먹보다 큰 햇사레 복숭아를 맛보다. (0) | 2014.09.01 |
헌혈할 수 있다는것은 건강의 증표! 내생애 일곱번째 헌혈 해운대 헌혈의집 다녀왔습니다. (4) | 2014.08.04 |
군대가서 엄마걱정 하는 아들,대한민국 육군 훈련병 엄마가 되었네요. (10) | 201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