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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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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성당 다녀와서 아침 먹고 뒹글거리다며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1박 2일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천전리 각석 유적지. 우리나라 국보 제 147호(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10번지) 너비 9.5M, 높이 2.7M

남편님 " 저기 가볼래?" 풍경이 " 응~" 바로 시동걸고 떠나 봅니다.

애들이 어릴때 반구대 암각화랑 박물관을 들러본 적이 있는데, 여기는 안가 봤습니다.

집에서 한시간 가량 걸리더라구요.

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가보니까, 정말 대단해요. 선사시대부터 신라때까지의 기록들이 새겨져 있다는데, 기호나 한자로 돌에다 새겨진 모습들.

더 오래된 문양들은 눈에 확 들어 오던데 한자들은 알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ㅡㅡ

그다음, 각석 건너편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지 입니다.

10여종의 공룡 화석 발자국들이 아주 많이 남아 있어요.

이 공룡 발자국 화석지 뒤쪽으로 나무 계단이 보이는데, 이길이 울산 스토리 워킹 첫번째길- 선사길 입니다.

반구대까지 이어져 있어요. 2.3KM

길이 험하지 않고 아름다워서 금방 걸을 수 있습니다. 걷기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숨에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집접 걸어 보니까 40분 정도 걸리던데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도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겠습니다.

전에 보았지만, 반구대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보려고 남편님과 둘이 걸어 보았습니다.

역시 반구대쪽엔 사람이 무지무지 많네요.

집청정 전에는 누각이 잠겨있어서 구경을 못했는데, 올해는 열려 있어서 들어가 보았구요, 그옆에 서원도 수리중으로 문을 열어 놓아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제가.

반구대까지 가는길, 아직 단풍도 남아 있고, 푸르디 푸른 키큰 대나무가 눈에 확들어오는 멋진 모습,

습지에 커다란 버들나무들이 서있는 모습도 신비롭지요.

대곡땜 때문에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만, 요즘은 건기라서 조금은 볼 수 있더군요.

암각화를 보려면 망원경으로 보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으니 마음이 다급해요.

천천히 찾아 보고 다시 천전리 각석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차량이 그쪽에 있으니, 이쪽엔 주차장이 없다는게 흠이예요.

굳이 편하게 차량을 대야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대곡리 박물관에 세우고 걸으셔도 무방할듯. 그러면 이십분쯤 더 걷게 되겠지요?

방송보다가 무작정 나서 보았던 초겨울 외출, 싫지 않은 추억으로 채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