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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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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4. 06:00 영화in screen

황정민 그의 얼굴은 순박한 시골아저씨 같은 느낌입니다.

무던하고 왠지 굳건히 믿어도 좋을듯한 인상이

신임을 두텁게 합니다. 이제 그는 천만 배우라는 명함을 달고 티켓파워,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몇해전 그의 수상소감은 두고 두고 세간에 회자될 만큼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물론 이름 알려진 배우들이 당연히 눈에 띄지만, 그들 뒤에서 애쓰고 챙기는 스텝진들이 없었다면

배우도 그만큼 시너지 효과를 얻긴 힘들었을텐데, 누구도 그들을 언급하지 않고

열악한 그들의 근무조건등이 가끔 언론에 제기되어도 그때뿐, 세월이 가면 또 희석되고

점점 잊혀져 가는데,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말 한마디가 다시한번 그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올해 황정민은 쌍천만 배우입니다. 유아인과 투톱의 베테랑이 화재였었죠.

 

http://www.fnnews.com/news/201512231123457377   (파이내셜 뉴스 황정민 인터뷰)

 

산악인의 대장이란 단순히 산을 잘 타는 사람을 말하지 않는다. 잘못된 판단이 대원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대장에게는 리더십뿐만 아니라 감정과 이성이 적절히 필요하다. 현장에서 황정민은 엄홍길 대장이었다. 엄홍길을 단순히 연기하는 것을 넘어 70명의 스태프까지 신경 썼던 영화 ‘히말라야’ 팀의 대장이었던 것. 그 책임감과 부담감을 우리가 예상할 수 있을까. 그리고 황정민은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역할 따라 가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도 엄대장님이라 불리니까 이 팀을 사고 없이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어요. 쉴 수도 없었고 견뎌야 하니까 혼자 술 마시고 울고 자고 했던 것 같아요. 사고 없이 해내야 한다는 임무가 있었는데, 촬영이 다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까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황정민은 그렇게 듬직하게 올해의 굵직한 영화에서 제몫을 다하는 배우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산을 좋아하는 필자는 영화 히말라야의 감동이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8000m급의 16좌 완등을 이룬 엄홍길 대장님의 실화를 담은 영화라서

황정민의 고민과 책임감이 무거웠을거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세계적으로 영화 스타워즈가 휩쓸고 있는 즈음에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히말라야가 우세하고 있다하니 고무적인 일인듯 합니다.

역시 진심은 통하는것 같은, 그런 마음입니다.

후배 산꾼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아무 보상도 명예도 없는 힘든 여정을 동료들과 같이

하는 극한의 모습에서  인간의 정이 묻어나는

사람사는 세상의 따스함을 느끼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을 이끄는 스토리의 주인공, 고 박무택대장, 고박정복대원, 고 정재헌대원의 가족들에게

바치는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그들의 가슴 뜨거운 인간애와 가슴 절절한 약속, 그들이 잠든 히말라야의 모습, 가족들에게는 또다른 아픔이었을텐데,

고인들의 도전정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황정민 눈망울, 그렁그렁한 눈물, 영화를 보면 여러분도 똑 같은 느낌일 겁니다.

감동으로 울게되는 영화 히말라야는 한국의 북한산과 프랑스 몽블랑, 히말라야 등지에서 촬영되었다고 하지요?

날것의 리얼리티를 담으려고 애쓴것 같은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여성 산악인으로 참여한 배우 라미란의 고생도 만만치 않았을듯 합니다.

배우가 카메라성형을 한다더니, 라미란이란 배우가 점점더 예뻐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연기되는 배우가 잘되면, 보는사람 입장에선 괜히 기분좋은거 있죠.

이석훈 감독의 영화 히말라야, 올해의 대물 영화가 될듯 합니다.

 

엄홍길 대장이 말합니다. " 산은 정복하는게 아니라고" 영화 히말라야중에서

롯데 시네마 vip가 되었다고 문자가 왔네요(2015.12.23)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