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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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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매화피는 흰여울길에서----

 어느새 하얀 꽃잎은 투명하게 햇볕을 맞아 들이고

바닷빛 그대로 비출듯이 여린 매화꽃잎은 봄볕을 부서뜨린다.

텅빈 보잘것 없는 집터에

쓰러져 가는 황폐함을 벗겨 내려는듯.

쓸쓸함을 밀어 내려는듯

겨울의 흔적을 지우듯, 쓰러져 가는 집터를 지키듯

너는 희망으로 빛으로 우리곁에 돌아와 주었구나.

흰매화, 흰여울길 벗처럼

아둔하여 미처 깨닫지 못한 봄을 일깨우는구나.

 

 

2014.02.15  흰여울길에서...

 

 

 

 

 

 

 

 

 

 

 

 

 

 

 

 

 

 

 

 

 

 

 

 

PS.

흰매화 피는 빈집터 옆 공간에서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애교쟁이 고양이.

손길만 닿아도

뒹구르르르 애교를 떨던 반쪽이~!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기장 봉대산, 남산 봉수대로 작년 한해 학회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을텐데요.

현재 진행되는 발굴은 없는것 같고, 이제 어떻게 정비를 할까가 궁금해 지는 현실입니다.

봉대산.

나즈막한 산이라서 기장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고, 또 오르면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는곳이라

사시사철 사랑받는 산행지입니다.

봄을 맞은 봉대산은 그야말로 생명력이 뿜어져 나오는듯.  기운이 납니다.

오르다 보면 진달래가 활짝 피어 온통 분홍빛 산을 만들고요~

이제 물오른 나무들이 새순을 움틔우니, 초록 빛 뽀족 뽀족 보기만 해도 희망이 솟구칩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곳.

정말 좋지요?

이번주는 벚꽃 진달래가 활짝 피어 봄 맞이를 알리는듯 합니다.

계획 잡으세요. 어디로 봄놀이, 꽃마중 갈까요? ㅎㅎ 여기 봉대산, 그리고 해운대 달맞이길 어떠세요?

가볍게 걸으며 봄꽃을 맘껏 즐 길 수 있으니까요~

향기로운 하루 보내셔요. ^^

 

 사진 찍는 사람들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벚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농사 준비로 바쁜 일손들~

 

 

 

 

 

 

 

 

 

 

 

 

 

 

 

 

 

 

 남산 봉수대

 

 

 기장 시내도 보이고요~

 죽성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지요?

 기장 담수화 사업이 한창인 공사장~

 

 

 작은 계곡 물엔 가재도 살아요~

 

기장 군청사 앞에도 벚꽃이 만발 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20. 06:32 산 그리고 사람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세친구.

지리산 산행을 함께 하며 셋이 산을 엄청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지요.

모두의 꿈은 히말라야를 가는 것 이었습니다.

가고 싶다고 훌쩍 갈 수 있는곳이 아니잖아요

그중 하나 풍경이는 아줌마의 삶이 녹녹치  않았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미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

 한친구는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 동계훈련도 열심히 했지요.

  꿈을 짊어지고 드디어 히말라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풍경이에게 희망을 준 고마운 친구지요.

꿈을 이룬 친구.

자랑스런 친구가 꼭 내 일 같아서 너무 너무 기쁩니다.

그 고생스런 길을 예전에 했던 약속들, 꼭 가리라던 친구는 마침내 약속을 지켰네요.

친구에게 축하 한다고 자랑스럽다고, 약속은 지켜주는구나, 하늘나라 있는 녀석도 기뻐하겠다....면서 통화를 했습니다.

친구는 다음엔 같이 가자....헉!!! 내가? 추위도 엄청타고 무섬도 엄청타고....내가???

별거 아니야~ 하는 친구는 너무 편안해 보입니다. 오랜꿈을 이룬 친구는 부럽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찍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다녀온 친구의 사진을 빌어 구경합니다.

아름다운 (눈으로 보니 아름답지, 실제는 엄청 고생스럽겠죠?) 사진을 공개합니다.

 (안나 푸르나 도롱나 정상)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3. 9. 07:10 풍경 기행

 

 

 

아들의 편지가 올 때마다 잘 있구나 하는 안심과 기쁨으로 무척이나 설렌다.
평소 글쓰기 좋아 하는 아들은 꾸밈없는 유쾌함으로 안쓰러워 눈물 지으려는 엄마를 웃게 한다.
두번째 편지가 왔을때 빵 터졌다.

이병 월급 얼마나 된다고 군에서 경제 교육 받다 보니 문득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나 보다.
무튼 한달에 25,000씩 붓겠단다.
단단한 녀석, 평소에도 용돈 주면 얼마간 딱 저금 하고 쓰더니 군대가서도
그 습관을 못 버렸네 ( 좋은 습관이니 버리면 안되겠지만)
항상 자신이 힘든것 보단, 엄마 아빠 걱정 할까봐 그런지 명랑 발랄하게 써서 안심시켜주는 편지에
무척 행복감을 느낀다.

수영도 못하던 아이 해군들어가서 수영도 배웠고, 영하의 날씨에 수영 배운다고 물속에서 연습해서
손이랑 얼굴이랑 다 텄다고 하면서도 그걸 통과 했다는것에 감사하는아이.
가장 자신 없어 하던걸 통과 하고나니 자신감 충만인가보다.
그러면서 걱정 말라는 아이,  기쁘면서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늘 긍정적 사고를 하는 아이덕분에 희망적으로 아이를 기다릴 수 있는 기쁨이 있다.

아이를 실망 시키면 안되는데, 요즘 뉴ㅡ스 매체에서는 주택 부금 별 소용이 없단 내용의
보도를 하고 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다칠까 조심 스럽다.
돈만 있으면 아무것이나 손에 넣을수 있는 세상이다.
옛날 처럼 알뜰 살뜰 한푼 두푼 모으고 저축해서 무언가를 이룬다는 목적의식이 거의 사라진지 오랜것 같다.
아들에게 배운다.  꿈과 희망이 미래를 계획하고 이룰 수 있는 밑 바탕이란걸 !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나쁜 엄마 보다는
아들과 함께 자랑스런 엄마이고 싶다는 다짐으로 아침을 맞는다.
해군 588기로 입대한 자랑 스런 아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해군 필승!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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