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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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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환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날카롭게 맞이했어요. 날씨가 급작 추워진 때였거든요. 포구에는 아주머니들이 멸치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여름 가을 내내 나지않던 멸치가 이제사 잡힌다며 멸치를 널고 계셨고 맛 보라고 인심 좋게 말씀 해 주셨어요. 바다 초 인접 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입니다. 파도가 치니 물위에 뾰족 뾰족 가시가 돋힌 듯 합니다. 과연 동해 바다구나 싶더군요. 걷는 동안 바다 조망은 무한제공 기본입니다. 아름다운 곳들이 많던데, 옆에서 보면 모아이상 이라 이름붙은 바위도 있고, 혼자 우람하게 우뚝 솟은 장군 바위, 또 제주 수월봉 지층같은 그런 색색의 지층도 보이고, 누가 일부러 조경해 놓은 것 처럼 돌이 동글동글 박힌 지층도 보입니다. 뿐이겠습니까? 독수리 처럼 보이는 바위에, 구룡소라고 전설이 어리어 있는 바다 길도 있지요. 검은 돌들이 깔린 지역을 지날 때는 여기가 제주도인가? 하는 착각마저 들만큼 비슷한 모습의 해안길도 있어요. 징검다리 처럼 놓인 바다 둘레길을 어린 아이마냥 폴짝 거리며 걷는 장난스런 느낌도 재밌었습니다. 잠깐 산길을 걸을 때는 이대로 바다와 멀어지나 싶다가도 곧 만나게 되니 시원한 조망은 계속 되었어요. 여러 가지의 바다길의 모습들이 걷는 재미를 주었지만, 어느 곳이던 파도가 몰아 들어오는 곳은 어김없이 쓰레기 더미가 숨을 멎게 하네요. 자연적으로 태풍이나 장마등의 재해로 이런 쓰레기가 쌓였을거라 미루어 짐작하지만 그 엄청 난 양에 답답함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바다 초 인접 둘레길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이 좀더 청정하게 지켜지길 바래 봅니다. 따로 도시락 필요없이 걷다가 포항 물회를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포항여행, 자유롭게 걸어 보실래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날 길이 없을듯 합니다.

마지막 도착지 상생의 손

모아이상 바위

깍아지른 절벽아래 해안길

제주 수월봉처럼 지층이 아름답게 드러난 해안 둘레길

일부러 박아 놓은것도 아닌데 신기하게 알알이 박힌 돌

장난스럽게 통통 뛰던 징검다리 같은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코스

성난 파도는 물위에 가시를 만든다.

흥환에서 멸치구경

모아이상 ㅡ사람얼굴

구룡소

바위에 얹혀 있던 하트 돌

해안에 널린 과메기 포항 명물이다.

장군바위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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