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13. 8. 18. 14:20 풍경 기행





탈선 춘향이는 기장 차성 아트홀이 생기면서 개관기념 연극으로 올렸던 작품입니다.

저는 작년에 이 작품을 보았는데, 아주 맛깔스런 연기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말 저녁시간대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 예약을 하랍니다.

마침 풍경이는 문화회원기간이 다 되어서 다시 인터넷 가입을 하고, 회비 납부를 한후

예약 전화를 해 두었습니다.

이번달 문화회원 기한이 다 된 회원이 200명 가량이라는데, 대부분 풍경이처럼 재가입을 했답니다.

일년 회비 만원이면 일년내내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차성 아트홀에서는 주말 3시 7시 공연이 있는데, 요즘 밀양에도 공연장이 생기다보니

다소 공연시간이 불 규칙 해지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남편과 같이 기장군청에 일찌감치 도착을 하여 기장군청사앞 하수처리장쪽에 꾸며진 작은 공원을 산책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춘향전의 완결편이라는 소식이 있을정도로 작년보다는 분량이 다소 많아 졌더군요.

역시 방자 김미숙씨의 연기가 맛깔스럽습니다.

대학로에서도 공연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광한루에서 만난 이도령과 춘향이는 사랑에 빠지지만, 이 몽룡 아버지가 비리를 저질러

서울로 쫒겨 가고, 그덕에 춘향과 몽룡은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되지요.

방자는 향단이와 결혼하여 아이가 하나 있지만, 양반님네 시중 드느라 학을 떼던 방자.

장가가서도  마누라 시중 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몽룡에게 올인한 춘향, 변사또의 숙청을 거절하며 고초를 겪고 몽룡을 기다리지만,

데리러 간다던 방자조차 소식이 없을즈음, 

변사또의 생일이 되어 잔치가 열리고, 암행어사 이몽룡이 춘향을 찾게 되는

원작 스토리에다 살짝 재미를 더한 연극이 코미디 같습니다.

특히 극 초에 방자가 속상하다며 술 한잔 먹는다며 술병을 들고 객석을 돌며, 막걸리 한잔씩 부어줄때는

관객 호응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박수를 유도 하기도 하고, 관객이 극에 몰입해서 함께 호흡 하도록 하는 장치가 아주 맘에 들더군요.

처음보는 남편은 재밌어 하네요.

저는 작년 1시간 약간 넘게 할때 봐서 무척 재밌게 보았는데,

내용을 조금 늘려 놓아 두시간 가까이 되니까 중간 중간 몰입도가 떨어져서 아쉽기도 했어요.

보았던 내용을 보니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낮에 영화도 한편 봤던지라 살짝 피곤해지기도 하더군요.

방학 기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한 부모님들이 많으셨는데요, 칭얼 거리는 아이들 때문에 부산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그래도 군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극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긍심을 가지게 됩니다.

차성 아트홀! 앞으로도 쭈우욱 이어지는 멋진 공연들 기대 할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기장 차성 아트홀이 개관을 했습니다.

기존 군청의 회의실을 아트홀로 개관 한것입니다.

전체  300석  예약이 모두 마친 상태였고, 현장에 예약 못한 사람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저는 미리 예약을 해서 표가 있었지만, 친구는 예약을 못해서 저의 표를 줘서 들여 보내고,

저는 촬영을 하며 대기자들을 지켜 봤습니다.

혹시나 입장 가능 할지도 모르니까, 보조석 표를 나누어 주더군요.

제가 본것만 해도 70번 이상의 보조석표가 나갔습니다.

두시 공연인데, 시간에 모두 입장을 하고 안내 책상위를 보니, 예약자들이 오지 않아 남는 표가 많더군요.

이것이 우리의 예약 문화 현실입니다.

예약하고, 혹시 못오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취소 전화를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2차로 보조석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예약석 자리를 배부했습니다.

풍경이도 받아서 앞자리로 들어갔습니다.

좌석이 너무 좁아서 먼저 앉은 관객이 일어서지 않으면 가운데쪽 관객이 들어 갈 수가 없는겁니다.

요건 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을듯 하네요.

개관 기념공연이라 그런지 군수님이나 군의회 의장님이나 쉬는 토요일 인데도 나오셔서 일일이 관객을 맞아 주셨는데,

되레 인삿말은 "감사합니다." 한마디였습니다.

탈선 춘향전을 연출 하신분은 이윤택님 이십니다.

부산 연극계의 대부이시지요.

언론에서 인터뷰하시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서 금방 알아 보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윤택 연출자님이 탈선 춘향전에 대하여 안내를 하셨습니다.

부산 출신의 이주홍님이 집필 하신 작품이고, 춘향전은 버젼이 두가지가 있는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관급용에서 정비한 일반 춘향전이 있고,

풍경이가 관람했던 연극 탈선 춘향전 버젼이 있답니다.

기장 군민은 연회비 10000원에 언제든 한공연 1회 무료 관람이며, 기장 군민이 아닌 분은 연회비 100,000원이며, 1회 관람료 1만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문화의 불모지 같았던 기장에 새로운 영역의 문화 공연의 시작점입니다.

예측 했던 대로  탈선 춘향전은 광한루에서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고  한양으로 간 이몽룡이 소식이 없을 동안

변학도에게 고초를 당하는 춘향, 암행 어사가 되어 금위 환향 하는 스토리전개는 똑 같지만, 전라도 특유의 육두문자를 쓰는

연극 이더라구요.  아마 관객중 대다수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욕이라도 무슨 뜻인지 모를것 같습니다.

요즘 쓰는 아이들의 욕과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풍경이가 볼때는 춘향전이 아니라, 방자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방자의 분량이 가장 많고 맛깔 스럽게 역할을 가장 잘 소화 하는것 같았거든요.

아쉽게도 리플렛이나 포스터 어디에도 방자 누구, 춘향 누구 이런 안내가 없었기 때문에 이름도 모르는 것이 안타깝네요.

몇몇 배우들의 이름이 포스터에 있긴 하지만, 전혀 얼굴을 모르는 연극인들을 이름과 역할에 끼워 맞힐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까요.

연극을 보고나서 응원하는 차원에 친구와 저도 회원 가입을 하고 회비 10000원 납부 했습니다.

앞으로 질 높은 연극이 공연 되는 차성 아트홀로 커나가길 바랍니다.

 

 

연출자 이윤택 선생님

밀려드는 관객들

 

 

 

 

 

 

탈선 춘향전을 보고 퇴장하는 관객들

공연 관람후 기념 촬영중인 어린이들

공연후 관객을 배웅하는 배우들

맨앞이 월매입니다.

우측 방자, 노랑 원피스 향단이

방자와 이도령

 

 

 

 

 

 

이몽령과 성춘향

 

posted by 산위의 풍경

 

기장이 도심에서 벗어난 시골이란 생각,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모지일거란 생각은 접어 두시길 바랍니다.

이제 소극장 개관을 하면서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게 될 차성 아트홀.

그 개막 작품으로 탈선 춘향전 공연이 올려 집니다.

051) 723-7203 번으로 전화 예약 가능하며 8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오후5시 2회 공연

8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오후 5시 2회 공연이 잡혀 있습니다.

춘향전을 토종 코메디 공연으로 엮었다 하니 너무너무 기대 됩니다.

우리 연극 보러 안가실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