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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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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에서 송정 방향으로 가다보면 맨 마지막 봉우리에 정자가 하나 있는 공원이 있어요.

바로 해마루 공원이지요.  2005년 APEC 경재 지도자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해운대에

해를 처음으로 맞이하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전진할 것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망망대해를 보며 장대한 포부를 갖게 할 수 있는 이곳 산마루에 해마루 공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주차는 대여섯대 할 수 있게 되어 있구요.

나무 계단을 따라 봉우리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오를때는 무지 더운 느낌이더니, 정상에 정자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다 바람이 맞아 줍니다.

해운대 청사포와 송정 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지요.

이곳에서 뜻하지 않은 토끼 부부를 만났어요.

정자에서 바람을 쐬고 내려오는데, 나무 계단 밑에서 뭔가가 움직여요~

"뭐지? "

계단을 조금 더 내려와서 뒤돌아 계단홈을 보니, 세상에 귀여운 토끼 부부가 있어요.

한녀석은 도망가고, 조르르 또 따라가며 풀을 뜯고 있네요.

" 털옷입어서 덥겠다. 그늘에 잘 숨어 있어라~"

귀여운 토끼들이 풀을 뜯는 동안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어릴적 토끼를 키웠는데, 매일 씀바귀 잎이나 민들레잎을 따다 주기가 귀찮을때도 있었어요.

그럼 슬쩍 아카시아 잎파리를 따다 주기도 하고, 엄마 몰래 밭에 배추잎도 갔다 주곤 했어요.

잠깐 추억에 젖어 보았네요.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18. 06:12 풍경 기행

국제 신문 홈페이지에 보이던 콘서트 포스터,

자꾸 눈이 가고 저기는 어떻게 갈까?

어떤 사람들이 갈까? 궁금해서 가보고 싶기도 했는데, 마침 지인께서 초대권을 주셨네요.

친구와 오랫만에 평일 외출을 할 핑계거리입니다.

서면 롯데 호텔 3층 아트홀, 에스컬레이터부터 우르르르 올라가는 분들이 거의 30-50대 아주머니들 같습니다.

저 또한 40대니까 ㅎㅎ 한무리에 섞였지요.

홍경민은 군대가기전과 후로 이야기 할 만큼, 군대가기전은 굉장히 화려한 춤과 노래로 인기를 한몸에 봤던 가수였고,

군대 갔다온 이후에 애매하게 바뀐 가요계의 판도때문에 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콘서트중 홍경민이라는 가수가 보이는것처럼 가벼운 사람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네요.

홍경민씨는 말하네요.  "꼭 시디를 사주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방법이 여럿있다.

휴대폰이라던지, 컴퓨터라던지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이런말이 왜 가슴아프게 닿을까요?

예전에 가수들은 노래만 잘 해도 판이 잘 나가던 호황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나 요즘은 흐름도 빠르고 it강국답게 컴퓨터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 보니 다운로드 받지 시디사러는 안다니게 되었습니다.

저 부터도 예전엔 시디를 많이 샀지만 요즘은 한 음악사이트에 유료 가입해서 다운로드를 받거든요.

" 가수가 왜 구차하게 이렇게 말을 하겠느냐?  잠시 구차한게 낫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 하는  홍경민씨의 말이 지금 가요계의 현 상황인것 같습니다.

아이돌이 판치는 세상, 노래와 춤을 겸비해야 눈에 띄는 가요계의 판도에서 20대 초 중반에 부르던 노래를

지금 불러 드려도 성의가 없어서 춤을 살살 추는게 아니라는 농담으로 달변 홍경민이란 가수는 지금의 세태를 살짝 꼬집기도 합니다.

그러나 40대 풍경이는 홍경민이란 가수를 재 발견하는 시간이라 즐거웠습니다.

리틀 전영록  홍경민  앞으로 팬해야지...했답니다.

콘서트 현장이라서 좀더 가까운곳에서 들어보니 흥에 겨워지더라구요~

컴컴한 콘서트 현장 " 경민씨~ 회 한접시 드시고 가세요~ 같이 가자!!" 라고 외치는 부산 아지매들, 화이팅입니다.

어제 불후의 명곡을 녹화하고, 오늘 콘서트 하고 바로 올라가 또다른 프로그램 녹화가 있다며 자리를 떠난 가수

홍경민. 어느새 중견의 가수가 되어가는 그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우리와 같이 나이 들어가도 아름다운 노래로 위로하고 추억을 만드는 자리를 늘 만들어주길 바래 봅니다.

홍경민 앞에  노래를 불러준 엠투엠이란 가수들도 노래를 잘 하더군요.  ost 작업을 많이 했더라구요.

가수를 잘 몰랐는데 살짝 미안했었습니다.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니 많이 들어본 노랜데 가수를 기억 못했던거더라구요~

아이돌만 사랑하지 말고 우리와 같이 나이들어 가는 가수 홍경민도 사랑해줄 준비 되셨나요?

화요일 오후 5시....아름다운 콘서트(MBC)

토요일  오후 6시 15분....불후의 명곡(KBS)

월.화요일 오후 8시50분  ................k팝 최강 서바이벌 (종편A)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관록있는 가수 홍경민 그들이 있어야 우리도 노래를 가까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휴대전화로 녹화를 했는데, 음질이 안 좋아서 오히려 홍경민에게 마이너스가 될까봐 올리지 말아야겠어요.-아들애가 극구 말립니다. 음질이 안좋다고~

즐거운 리뷰를 마침니다. 고맙습니다.  이웃님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8. 22. 21:14 산 그리고 사람

산행때문에 방문하게 된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옛생각이 절로 나서 정답고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잠깐 동안 추억여행을 하고 왔다.
가덕도에 가면 꼭 천가 초등학교에 들러 보길....
요즘은 시골학교들의 시설이 도시에 뒤지지않게 잘 되어있지만
학생수가 나날이 줄어 분교가 되거나 폐교가 되곤한다.
아직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할 지경이다.
천가 초등학교의 모습은 30여년전 다녔던 초등학교 모습과 많이 닮아서 소중한 곳이다.
처음가본곳인데 낯설지 않은풍경....데쟈뷰 현상은 아니지만 추억으로의 여행 출발~
교문앞의 우뚝 솟은 은행나무는 완전 거대목(巨大木)이다. 몇백년 이곳을 지켰을것 같은 웅장한 학교지킴목이다.
수나무 암나무인지 한쪽 나무엔 은행이 달려있다.
나무에 더부살이 하는 까마중풀도 보인다.
거대목 외에도 볼게 있으니 궁금한분....꼭 가보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4. 15. 16:24 풍경 기행


눈이 내린날...무작정 카메라 들고 공원으로 향했는데
바람이 몹시도 분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부산에 이만큼 눈이 쌓이다니 보기도 아까워서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깜박 잊고 있었네...사진 올려둬야지 잊어 먹지 않게.
그겨울 몇십년 만에 가장추웠다는 2010년 겨울을 기념하면서 간직할 사진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4. 15. 16:16 떠나고 싶어요 여행
골치 아픈 비염 알레르기 오늘 함안행을 결행하기로 했다.
어제 지인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던중에 남편과 아들의 알레르기 비염을 함안에 있는 작은 의원을 두어번 다녀오고 나서 말끔히 나았다는 소식에 당장 함안행을 결행한다.
6시 30분에 집을 나섰는데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에는 8시 2분에 도착했다.
첫차를 놓쳤다. 7시 30분차가 첫차던데 9시 차를 기다린다.
1시간 30분 간격으로 부산-함안 버스가 있다.

 
함안 가야시장인근에 회성의원이 있다.
10시 조금 넘은 시각에 회성의원에 도착했는데 보통 1시간이상 기다리는것이 예사라던데  내가 오늘 운이 좋은가 10여분만에 호명된다.
알레르기 비염이 얼마나 되었나?
눈은 가렵지 않은가?
월경은?
등등 질문을 하시더니 주사 2대가 있고 약은 일주일치 처방해 주신단다.
병원비 24,100원 약값 2,400원 이주일 안에 다시한번 내원하란다.  제발 이번에 골치아픈 비염을 떼어버리고 싶다. 지긋 지긋 하니까...귀찮은 존재 알레르기 비염!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가야 5일장날이란다.
괜히 시골장에 가면 설렌다.
두리번 두리번 시장을 돌다가 짚공예품을 발견해서 덥석 샀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작은방에 지푸라기 널부러뜨리시고 만드셨던 바구니...
그땐 소중함을 몰랐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손때묻은 바구니조차 남아있는게 없다.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나서 집어 들었다. 반가워서.
아버지 생각 날때마다 이 바구니를 보게 될것 같다. 내삶과 오늘부터 동행할 바구니다.


작은 키도 한개 샀다.
짚공예 바구니 30,000원 키 10,000원
5일 10일이 장날이란다.
다음에 문득 또 아버지가 그리운날 함안장을 두리번 댈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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