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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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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발을 딛다.

12월16일날 떠난 4박5일의 중국여행.

첫째날은 중국연길에 도착해서 한성세기호텔에 숙박하는것으로 일정끝.

둘째날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호텔 조식후 7시 30분 백두산 북파코스를 향해 떠납니다.

날씨가 춥다고 준비하라고 그래서 털모자에 패딩바지, 니트웃옷에 구스다운 점퍼와 구스다운 코트까지 겹쳐입었습니다.

입구에 가면 옷을 빌려주는곳도 있고 무릎보호대를 빌려주는곳이 있어요. 만원.

중국인들이 어눌한 발음으로 "만원""만원"을 외칩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바지가 얇으면 무릎보호대를 빌려 착용하면 추위를

좀 물리칠 수 있습니다. 패딩바지를 입어서 끄덕없었어요.

북파코스입구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다시 작은 차량으로 6명씩 나눠타고 올라간답니다.

차량에서 내려서 10분도 안걸리는 북파코스는 시간이 얼마 안걸리는 대신 추위때문에 오래 머물수가 없다고해요.

휴대전화도 추위때문에 꺼지니까 미리 핫팩을 붙여 두던지 하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길래, 계속 핫팩과 같이 두어서

다행이 꺼지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몇몇분들은 휴대전화가 꺼져서 촬영을 못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는게 아닌데도 바람이 세다보니까 바람에 전에 내려있던 눈이 날려서 눈보라가 심하더라구요

안개처럼 휘몰아치는 눈바람에 천지가 보일락 말락, 추위를 이기며 천지 정상석을 찍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와도 못보고 돌아갔다고 말하는 동행했던 지인은 겨울에 와서 천지를 본다는건 정말 운이 좋은일이라며 행복해 했습니다.

귀국하는길 남방항공 비행기에서 바라 본 백두산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3. 17. 21:15 영화in screen

우아한 거짓말,

감독 이한.

영화 완득이로 좋은 평을 얻었던 감독이지요.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내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이십여년만의 영화 출연으로  이목을 끄는 김희애.

정말 좋아 하고 극중 배역마다 멋지게 소화하는 연기력 좋은 배우라는 걸 많은 이들이 압니다.

그리고,16세의 어린, 그렇지만 연기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당차고 예쁜 배우 김유정.

여리고 여린, 천지역의 김 향기.

백수건달, 정말 보면 욕나오게 하는 연기를 맛깔나게 한 성동일.

미란, 미라역의 두 배우등, 출연 배우가 그닥 많지도 않지만 잔잔한 슬픔속의 감동을 전하는 영화 한편, 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거짓말은요, 요즘의 학교 생활 이야기를 너무 슬프지도 너무 삐뚤어지지도 않게 그려낸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잘 몰랐던 아이들의 세계를 엿보기도 하고,

아,,,,,,정말 가슴아프겠다 동의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천지는 해맑은 예쁜 막내딸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가장 친한 친구 화연은 골탕 먹이듯 늘 천지를 골려줍니다.

너무 친구가 없어서, 자신에게 나쁜짓을 하는지 알면서도 늘 당해주며 어울렸던  천지.

가엾은 소녀는 세상을 버리고 가버립니다.

떠난 딸, 동생, 친구, 남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입장이 있겠지만,

갑자기 천지가 왜 세상을 버렸는지 알지 못했지요.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게 되는 천지의 고백.

천지의 이야기, 왜 천지가 죽고 나서야 천지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을까요?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 김희애.

두 딸을 키우며 먹고 살기 바빠서?

같은 학교 선배면서 언니인 만지.

동생이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 할때 흘려 들었던, 아픔을 이야기 했었던 동생 이야기를 귀 귀우려 듣지 않았던 아픔.

당연한듯 천지에게 시키고 요구하고 바랐던 화연.

천지의 유일한 소통의 이웃, 유아인.

정말 잘 알지 못하는 의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고민을 털어 놓아야 했던 천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천지가 떠나고 나서야 아팠던 천지의 마음을, 우리는 모두 같이 느꼈던 걸까요?

영화관 안에서 훌쩍 훌쩍 소리가 그치지 않았던 이유.

우리는 소리없이 공감하고 동의했던 영화였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번주 영화 한편, 저는 우아한 거짓말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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