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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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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산행을 남편과 둘이서 나섰습니다. 동학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걷다보니 우측으로 남매탑 방향이라는  이정표가 보여요. 우측으로 들머리를 잡습니다.숙박업소들이 주르르 있어서 여기가 진짜 탕방로가 맞나싶은 생각이 들때쯤 천정탕방센터가 나타납니다.
작은 계곡을 옆에 두고 부드러운 산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바람 한점  없이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차량으로 달려올때 온도 36 도였으니, 오늘 아주 느리게 산행을 하자싶었지요.
남매탑까지 겨우겨우 걸어갔는데 이미 땀으로 위아래 온 몸이 젖은상태였습니다. 상원암을 지나 삼불봉으로 오르는길, 재에서 우측으로 데크로 된 휴식처가 있었습니다.간단히 점심을 먹는데, 계속 물만 먹히네요.윗옷을잡고 짜니 땀이 주르르륵 흐릅니다.밥은 배고픈데 먹고싶지 않더라구요. 지쳐서 말입니다. 앉았던 자리 정리를 하고 삼불봉으로 오릅니다. 계단으로 된 탐방로는 한발 오르기 힘들게 지치네요. 햇볕에 달아오른 난간은 잡기에 뜨겁더라구요. 삼불봉에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힘을 내게 해 줍니다. 계룡산의 제일 높은 정상도 군사지역이라 통제되고 그래서 관음봉이 정상으로 인증되고 있습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가는 길은 암릉구간이 조망을 하며 갈 수 있는 곳이라 산행의 묘미를 즐기는 구간입니다. 관음봉아래 다달으면, 그저 한숨이 나와요. 봉우리 하나를 순 계단으로만 올라야하니까요. 그늘도 없는 여름 땡볕을 그대로 쐬며 오릅니다. 땀은 어찌 그리 날까요? 온몸의 물을 다 쥐어짜는 느낌입니다. 관음봉에 겨우 올라서니 정상은 파란 덥개로 덮여있고  공사중이었습니다. 정상의 정자는 공사자재와 공사하는 사람들 차지였어요.야자매트로 깔고 데크도 만드나 봅니다. 어쨌든 명산100  계룡산 관음봉 인증을 마치고 동학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와~~~하산길은 또 어찌 그리 계단이 많은지, 돌로된 계단의 연속이었습니다. 내려가니 망정이지 이쪽으로 올라오면 죽음이겠다 싶었습니다. 하산길의 은선폭포는 바짝 말라 폭포라고도 할 수 없을지경이었습니다. 쌀개봉 표지석운 보니, 약간 디딜방아같은  모습이네요. 동학사로 내려가는 계곡은 모두 출입통제여서 발도 못 담그고 하산했습니다. 동학사 아래쪽 계곡은 피서객이 들어가 있었습니다.동학사부터 주차장까지 1.6km걸어와 산행을 마칩니다. 조금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여름 뜨거운 폭염속 산행이었습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 안전산행 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1. 30. 06:05 떠나고 싶어요 여행


아침에 5시 45분에 집을 나서서 모두 만나 출발 하기는 7시 30분에 하였다.

대전 IC로 나와 유성을 지나고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한게 오전11시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들머리 세심정에서 남매탑 쪽으로 시작한다.
올라서는 계단의 시작이다. 눈이 모두 녹은 상태여서 아이젠이 필요 하진 않았다. 그러나 40여분 걷고 나서는 아이젠이 필요했다. 돌계단에 눈이 다져져서 미끄러웠다. 늦은 출발이었기때문에 산행을 하다보니 점심때가 금방이었다. 명절 뒷날이니 점심 도시락이 왠만한 부폐는 저리 가라다. 통닭에 육회,핫꽁치 회무침에 산적, 떡!등등 배가 부르게 먹었다.
남매탑은 통일 신라시대 전설을 품고 여태 그렇게 자리하고있었다. 연속되는 돌계단이 지루할때쯤 슬슬 눈덮인 산등성이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저~~ 만큼 올라가면 어떨까?
평일이고 명절뒤끝이라서 그런지 다소 한가한 산행길이다.삼불봉을 향해 올라갔다. 철계단에 부딪히는 아이젠 소리~ 좀 거슬렷지만 게으르게 풀지 않고 꿋꿋이 올라섯다.  눈아래 펼쳐진 장관에 조금 무서움쯤은 사라져 버렸다. 눈빛 능성이를 바라보는 통쾌함에 그저 신났다. 삼불봉을 지나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은 바윗길 틈틈이 철재 팬스로 안전 장치를 해놨따.
예전 같은면 무서워서 벌벌 떨며 서있을법 한 코스였는데 많이 발전했네 !! 혼자 되뇌이며 걸었다. 관음봉!!!올라가기 직전이 죽음의 코스!. 외길 깍아지른 절벽처럼 오로지 철제 팬스하나만 의지해서 올라야 하는데 그냥 쳐다만 보아도 오금이 저렸다. 어쩌겠누...내힘으로 올라야만 하는걸....손목에,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올랐다. 오른 보람이 있따. 팔각정자가 우리를 맞이 한다. 관음봉에서 지나가는 산꾼 하나 불러 사진한장을 찍고 일행을 기다렸다. 배하나 깍아 물고 갈증을 달래며 시원하게 풍경을 관망했다.  은선폭포 쪽으로 하산 하기로 하였다. 일행이 발목을 다쳐서 조금 느린 속도로 진행이되었기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은선폭포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이미 5시를 향해 가고있었다. 산에서의 해는 너무나짧다. 눈빛에 반해서 어정거리다보니 더욱 지체된 시간에 마음만 바쁘다. 마음바쁘게 서두르다가는 미끄러운 하산길에 골탕을 먹을터...조심 또 조심뿐이다.
은선 폭포에서 조금 내려오면 쌀개봉이 눈에 뛴다. 쌀개봉이란 디딜방아의 가운데 방아 받침대를 말한다. 서두르며 내려왔는데도 동학사에 다달았을때는 이미 절문이 다 닫혔다. 비구니 스님들의 법고를 울리는 소리만 둥둥둥!! 울려 퍼진다. 첨 보는 광경에 사진몇장을 남겼을뿐 !! 7시간의 산행은 이렇게 끝났다. 빨리 걸으면 4시간 이면 충분할것 같은 코스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연천봉쪽까지 일주를 하고싶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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