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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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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8. 05:49 산 그리고 사람

넉넉한 시간에 여유있게 산행 준비를 하고 온천장에서 버스를 타면 양산 대우 마리나 아파트 앞에 내립니다.( 12번 버스)

마을 입구에서부터 들머리까지 걸어가는동안 두리번 거리며 봄풍경...이제 여름이구나를 실감합니다.

이제 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산행에서 물을 많이 찾게 됩니다.

오르는길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여유만만인데, 흐르는 땀은 어쩔 수가 없네요.

바람이 한점이 아쉬운 그런날입니다. 그래도 산행길을 따라 곱게 피어 있는 땅싸리꽃은 너무너무 기분좋았어요. 활짝 피어서 맞았거든요.

조망 할 수 있는곳이 많아서 신납니다.가장 포인트가 될만한 곳이 기차 바위입니다. 올라서서 지날수 있는것은 올라서 지나고 ,무서운건 통과해도 누가 뭐랄 사람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택하면 됩니다. ^^

폴짝대면서 요즘 유행하는 점프 인증샷도 날려 볼 수 있는 커다란 바위정망대에서 힘껏 뛰어 올라 보아도, ㅋㅋ 여의치 않습니다.

정상에 올라서기전 백코스로 가야지만, 천마산 커다란 표지석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은 높지도 않은데, 양산시에서 어찌나 큰돌을 가져다 놓았는지, 대단하십니다. 끙~

점심 도시락 시원하게 까먹고, 능걸산쪽으로 오릅니다.

역시 양산시에서 커다란 표지석 세워 두었습니다.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여럿이라 양산 둘레 있는 산들을 멋지게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듭니다.

후다닥 베낭을 챙겨서 내려서기 시작 합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코스로 내려오다 보니, 희미한 산길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바위들을 통과해서 길을 찾았더니, 나중 집에와서 보았더니 딱~ 매맞는 아내 형상입니다. ㅡㅡ.. 멍이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요....

내려오면서 나무에게는 미안했지만, 우리가 지나온길을 표시하느라 작은 가지들을 꺽어서 표시하고 내려오고 있었어요.

혹시, 길을 잘 못들어 백을 할 경우를 대비 해서요.

정상에서 보던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더 길고 긴 시간이 필요 하다는걸...

비가 오기 시작 하니까, 날이 금방 어두워져요.

계곡을 옆에 끼고 내려오긴 하는데, 어둑해지니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바위에서 전등 채비를 할때는 시간이 꽤 지났어요. 깜깜해요.

렌턴을 켜고 보니, 옆에 뱀이 있어요.

허걱~

도망도 안가고 지켜보는 뱀, 살짝 무서웠지요.

이럴땐 별 수가 없습니다. 후딱 채비를 해서 자리를 뜹니다.

이곳 저곳 둘러봐도 길이 없어요.

길을 찾다가 계곡을 따라 내려 가기로 결정해요.

동행하신 대장님이 그 밑 마을들을 알고 계시니까, 계곡을 따라가면 마을에 도착하는걸 알고 있어서 갔지만,

비가올때는 여러분 계곡으로 내려서면 안됩니다.

우리가 내려설때는 이미 비가 심하게 오는게 아니라 한방울씩 날리기 때문에 내려선경우 입니다.

자칫 많은 비가 올때는 절대 위험 행동입니다.-주의-

그러고도 한참을 걸어 내려와 만나는 마을 불빛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오늘은 초반 더위와 싸우고, 끝판엔 어둠과 싸우는 산행이었습니다.

렌턴과 간단 양식이 있어서 든든했지요. 이래서 항상 물과간식과 우비, 만반의 산행준비를 하라는 말입니다.

어두워서 나무가지에 스치고 부딪히고 내려와 버스 정류장에 설때가 이미 아홉시를 훌쩍 넘은 시각이었어요.

저녁~ 꿈도 못꾸고 돌아오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버스가 있어서 부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산행시간이 휴식 포함해서 9시간 이상 걸었어요.

아마 날 밝을때 다시 걸으면 훨씬 줄어드는 시간인데, 사진찍고 시그널 붙이시고 한다고 조금 지체 되긴 했는데,

몇번 백을 하는 바람에 좀 늦었답니다. 무사히 귀가 했으니 오늘도 발자국 한개 남겨 봅니다.

좋은산행은 늘 안전한 귀가 라는것 잊지 마세요.

 

 

 금난화(금대난초)

 양귀비

 

골무꽃

 

 

 

 

 

 

 

 

 

 

 

 

 얌전히 앉아서 사진 찍다가...점프샷 찍어볼까?

 타이머 10초 남겨 두고 ....1,2,3,4,.....

 하둘셋~ 준비

 뛰어라 풍경 힘껏~

 휴~ 다행이다!. 배꼽은 안보였군요. ㅎㅎ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14. 00:29 산 그리고 사람

휴일 뭐하셨어요?

풍경이는 어김없이 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산악회 말고, 지인들과 셋이 동행한 산행이었어요.

보통 산악회에서 가면 모산재에서 많이들 올라가지요. 차량이 많이 밀렸어요.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가도 운좋게 맨위, 황매산 평원 주차장까지 올라 갈 수 있었거든요.

현수막에는 올해부터 소형3000원, 25인승이상 6000원 주차비 징수를 한다고 안내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주차비를 걷지는 않더군요.

황매 평원으로 올라가는 길의 철쭉은 누렇게 지고 있어서 아쉬웠어요.

고개를 들어보니, 정상쪽 방향으로는 꽃 색깔이 선명한게 아주 좋아요. 올타쿠나~ 저기가서 사진 찍어야지~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지만, 한달전 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보다는 너무너무 수월한 거예요.

분산되어 있는 사람, 또 산도 워낙에 넓게 분포된 철쭉따라 이동을 하니까 많이 분비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신나게 사진을 담는데.....이런  됀장~~~고추장 ~ ~말미잘~

빗방울이 들기 시작하는겁니다. 아직 점심도 안먹었는데.....새벽에 출발 하기전 남편에게 " 여보 혹시 비오는다는 예보 있었어요?"

" 아니, 내일부터 비온다는것 같던데..."

비가 풍경이 온다고 마중이라도 나왔나~ 낼 온다는 비가 왜 벌써 오는거야, 투덜 투덜~

남편에게 물어보고는, 우비를 베낭에서 뺐던 풍경이 후회 막급이었지요.

왜~맨날 아무말 없이 가지고 다니던 우비는 뺐는지 말이예요.

 

 

황매 평원 주차장에서 올라가는길 지는 철쭉에 서운하다.

 

 

 

 

오늘 가장 꽃이 많이 잘 피어 있던곳.

 

 

 

 

 

 

 

 

 

 

 

 

 

 

 

 

 

내리는 빗방울이 잠시 원망 스러웠지만,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죠!

잠시 빗방울이 잦아든 짬을 이용해, 후딱 점심을 먹었는데, 또 비가 내립니다.

이러다 산행을 못할라나? 했지만 다행히 큰비는 아닙니다. 산행은 계속되었지요.

원없이 철쭉을 보며 뱅뱅 돌다 보니, 예전 촬영지까지 내려가 있지 뭡니까?

차량은 황매산 평원 주차장에 있는데....다시 다른사람들 다 내려오는 시간에 등산 시작 하는 사람처럼 올라갔습니다.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변덕을 부리지만, 꽃을 보는 즐거움에 힘든것도 잠시 잊겠더라구요.

휴일날 심심하게 보내신 블로그 이웃님이 계시다면, 황매산 철쭉 보여드릴게요. 감상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7. 29. 20:28 산 그리고 사람

 

백운 계곡 산행중에서..

배낭도 집어던지고....카메라는 바위에 모셔두고

그냥 폭포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물줄기가 등을 타고 내린다.

차.    갑.    다.

피하지 못한다면 즐기자.

비맞는 산행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7. 28. 22:06 산 그리고 사람


부산에서 두시간 남진한곳에 이리 물 맑고 아름다운 계곡이 숨어 있었다니.....
감탄의 연속이었다.
수량도 수량이지만 올라갈대마다 펼쳐지는 폭포들이
발걸음 신나게 재촉하는 원동력이었다.
처음엔 안 빠지려고 너럭 바위들만 골라 밟고 다닌다. 살짝 계곡옆 산길로 나섰다가 다시 계곡으로 들어서려는데..."엄마야~ 뱀이다 ~~~!!"
내가  디딜려는 그곳에 뱀이 머리를 쳐들고 있다.
안빠지려고 노력하던것은 뒤로한채 철퍽 철퍽 빠지며
차라리 신나는 산행을 하자 싶다.
온통 물에 젖어 버리니 편하다.
비가 와서 우비속에 똑딱이를 넣고 걷다가 순간 순간을 남기느라 애썼는데...
나중엔 카메라 렌즈에 물이들어 포기하기도 했었다.
 
다음번 글에도 이어가기를 해야겠다.
백운계곡 바로알기. 행복한 계곡 산행 맛보러 가자. 가볍게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5. 11. 14:35 떠나고 싶어요 여행

비가옵니다.
세차게 내리다 졸졸거리기도 하고....
해운대 성심병원앞에서 버스를 내립니다.
바로길을 건너 문탠로드길로 들어섭니다.
빗소리가 타타탁 제법 세차게 떨어집니다.
바닷가 길 쪽으론 바람이 어찌나 센지 우산살이 부러집니다.
우비를 꺼내 입어서 그래도 다 젖지는 않습니다.
사진찍기가 힘듭니다. 비도 들이치고 바람도 불고...몇장찍었습니다.
비도 오는데 날궂이 제대로 했습니다.
생일 기념으로 걸은 삼포길이었습니다. ^^
해파랑길....이름도 예쁩니다.
청사포 마을은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걷다보면 송정 해수욕장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 합니다.
빗속에서 선명히 보이지는 않아도 그곳이 익숙한 송정인줄은 금방 알겠더군요.
드디어 삼포길을 다 걸었네요. 3시간도 채 안걸립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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