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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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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8. 16:19 영화in screen

 영화 사도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입니다.

개봉전부터 관심이 뜨겁던 영화 '사도'

송강호와 유아인의 케미는 어떨까 무척 궁금 했습니다.

그리고 유아인과 송강호의 사극연기는 어떨까도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등장하는 영화 '사도'

우리가 잘 아는 역사, 그러나 정말 그럴까? 항상 의문이 드는 내용이지요.

영조는 나이 40 이 넘어서 얻은 아들, 선을 어여삐 여겼고, 조선왕조중 누구보다 빠르게 세자에 책봉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은 자라면서 점점 영조의 뜻에 어긋낫고 영조는 양위한다는 명목으로 세자를 괴롭혔습니다.

양위라는 것은 왕권을 세자에게 물려주겠다는 뜻이지만, 본심을 그렇지 않았으므로 대신들의 충성심과 세자의 효심을 떠보는 수단처럼 사용되었습니다.

곤룡포를 벗고 석고대죄, 머리를 땅에 지찢는 세자는 여러차례 밤을 세우며 양위한다는 영조의 어명을 거두는데 노력 해야만 했습니다.

영조는 숙종의 아들이고 이복 형인 경종의 요절로, 그리고 노론의 당파를 등에 업고 왕좌에 올랐습니다.

영조는 숙빈 최씨의 아들로 중전에게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통성이 약했어요.

영조가 40넘어 얻은 아들 세자도 결국은 정통성이 없습니다.

중전이 낳지 않았고 경빈 이씨가 낳았으며 중전의 양자로 키워졌으니까요.

세자가 혜경궁 홍씨와 혼례를 올리고 낳은 아들이 훗날 정조임금입니다.

당시 중전은 아니지만 어쨌든 세자빈이 낳았으니 정통성은 있었겠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왕권을 유지했던 임금, 영조 그는 82세까지 52년간 왕위를 유지했다고 전해지니까 엄청 나지요?

자기 자식을 어떻게 뒤주에 가두고 죽일 수 있었을까요?

영화 대사처럼 정말 권력은 부자사이에도 나눌 수 없어서 였을까요?

아님 정말로 사도세자의 정신세계가 이상하여 두고 볼 수 없었을까요?

죄를 물어 죽이면 역모죄인이 되고 그럼 세손도 위험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스스로 죽게 뒤주에 가둬 죽은후 뒤주를 열고 아들의 얼굴을 매만지던 영화속 영조의 눈물.

괜스레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정치적이던 가정사이던 어쨌든 아들을 죽여야만 하는 아비의 심경은 아무리 강직하고 변덕심한 영조라 하더라도

가슴을 저미는 슬픔이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죽은 아들에게 사도라는 시호를 내려 죄를 없애 주어 세손의 안녕을 지켜주려 했던 마음이 보이는것 같거든요.

사도... 죽음을 슬프게 생각한다?

아무튼 영화 '사도'를 보면서 조선왕조중 가장 잔인하고 가슴아픈 역사의 한장면, 비극이 아닐까 합니다.

영조의 송강호, 사도세자의 유아인 대단한 배우들의 모습  이번주말에 확인해 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8. 23. 06:37 영화in screen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박 2일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차태현, 풍경이가 보기엔 그렇네요.

아동복처럼 코디해주는 아내 때문에 때로는 차태현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날때가 있습니다.

드라마 출연 한지 꽤 오래인 차태현을 최근 영화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독 : 김주호

출연 : 차태현, 오지호,민효린,성동일,신정근,고창석,송종호,이채영,천보근(정군),김향기(난이)

고지식한 석빙고 별감 백동수.(오지호)

잡서적에 빠져사는 이덕무(차태현) 조연의 달인 수준인 이문식은 차태현의 양선생으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괴서적이 차태현의 책방에서 발견 되었다는 누명으로 고초를 받던중 양선생은 사망하게 됩니다.

 조명수의 계략으로 백동수는 석빙고 별감에서 파직당하여 귀양을 가고,

이덕무의 아버지 영의정은 덕무의 책방에서 발견된 반란의 책때문에 누명으로 귀양길에 오르게 됩니다..

본시 머리는 좋으나 공부를 하지 않던 덕무. 갖은 고문을 당하다가 아버지 영의정이 자신을 위해

귀양길에 오름을 알고 이제 모든 책을 독파하면서 복수의 칼을 갑니다.

석빙고의 독점을 차지한 좌의정 조명수를 치기위해 조선의 꾼들을 모으기 시작하지요.

폭파, 화약의 달인 대현(신정근), 딸굴파기의 1인자 석창(고창석),정보의 바다에서 중요 정보를 빼오는 기생 이채영,

한양의 돈줄 수균(성동일)

석빙고의 얼을을 훔쳐서 꼭 필요한날 돈을 제대로 받고 훔친 얼음을 팔겠다는 심산으로 덕무는 일을 꾸며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어렵사리 찾은 석빙고 설계도를 보니 은밀한 밀실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곳에 사도세자가 숨겨놓은 금괴가 있다는것을 눈치챕니다.

때는 영조시대, 정조의 수렴청정이 이뤄지던때,좌의정의 계략으로 조정을 좌지우지 하던 어지러운 시기.

각각의 맡은일을 해내고 있는데, 땅굴을 파서 석빙고까지 도달해 필요한 량 만큼은 얼음을 저장하고, 나머지는 서민들이 쓸 수 있도록

한강으로 얼음이 흘러가게 만들려 계획합니다.

그러기 위해 잠수가 필요한데, 백동수의 여동생 백수련(민효린분)을 끌어 들이게 되요.

평소 백수련을 사모하던 이덕무는 백동수에게 처남이라며 눙칩니다. 느물 거리는 연기는 짱인듯 합니다.

거사가 있던날, 일부러 좌의정에게 흘려 금괴가 있는 방에 좌의정과 그의 아들을 끌어 드리고, 조정의 재산을 훔치려 했다는 죄목으로 둘을 처단 할수 있게됩니다.

이렇게 모든 꿈을 이룬 덕무는 백수련과 백동수 기생 이채영과 서양 문물을 만나러 떠납니다.

얼음을 훔치며 벌이는 여름 코메디 한판.

차태현이라서 어울리는 극이 아닌가 싶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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