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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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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4. 05:30 풍경 기행

이사진은, 우리집 가족 밴드에 있던 사진이랍니다.

조그만 텃밭을 가꾸시던 시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동안

병원에 들를때마다 고추걱정을 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맘편히 지내지 못하시던 시동생이 일하다 말고 밭에가서 고추를 따오곤 했는데

계속 비가 왔다 그쳤다 하는 날씨통에 고추를 널었다 거뒀다를 반복.

일도 해야 하는데 고추를 따오고 말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지요.

그래서 동원한 특별한 방법. 기발하지 않습니까?

빨래건조대에 빨래집게로 잔뜩 고추를 널어 놓은 모습.

가족 밴드에 올린 사진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웃고갑시다. 뜨거운 여름날인데!!!

장마철 고추 말리기 대박이었습니다.

서방님 고생하셨어요~ ㅋ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9. 19. 13:27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추석이나 설날, 명절이면 마음이 무겁고 힘든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친정 아버지의 제사문제가 걸려 있어서 그렇습니다.

시아버님이 살아 계실때, 시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딸만 있는 친정, 아버지 제사를 풍경이가 모셔왔는데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문제가 더욱 커졌습니다.

시시때때로 어머님의 마음이 바뀌셔서 그때마다 분란이 일어나고 했었습니다.

이번엔 어머님의 양해로, 평화로운 추석을 보내게 되서 무척 기쁩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연유는 이러 합니다.

시아버님차례상 준비와, 친정 아버지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시댁에 음식을 하러 가야하는 풍경이. 17일날 퇴근하면서 장을 봐다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이것으로 무사히 음식을 할 수 잇길....'

하는 마음으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18일 새벽에 시댁에 갔지요.

튀김과 전, 나물, 생선, 꼬지등 추석명절 음식을 모두 했습니다. 다행히 오전중으로 끝났습니다.

음식을 같이 하던 동서에게 " 아버님 차례상 준비 다 되었으니, 오후엔 나 집에가서 음식 하고 와도 될것 같은데..."

동서는 " 그러세요. 형님, 여기 다 했는데,,,어머니~! 형님 오후에 형님 아버님 모실 음식 하러 다녀오셔도 될것 같은데..."

어머님은 " 그러든지, 느그 알아서 해라~"

휴~ 마음이 놓입니다.

얼른 부산 태종대에서 기장 우리집으로 달려갑니다.

똑 같은 음식을 한판 더해야 하는 풍경이.

나물하고, 튀김하고, 전굽고, 꼬지하고, 익숙한 솜씨로 끝냈습니다.

아이구 죽겠다! 갑자기 급 피곤이 밀려옵니다.

잠깐 누워 있는다는게 2시간은 잤네요.

얼른 일어나 다시 시댁으로 가야하지요.

여기서 자고 새벽에 가도 되지만, 그럼 또 어머님이 마음이 바뀌시어 역정 내시면 안되니까~

남편도 모처럼 시동생과 술 한잔 할 수 있는 저녁이구요.

급히, 다시 시댁으로 달려가는 마음 아침에 갈때 보단 훨씬 가볍습니다.

이렇게라도 음식 할 시간 허락해 주신 시어머님 감사합니다.

추석날 새벽, 일어나 아버님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훨씬 가벼운 마음입니다.

아침을 먹고, 어머님과 시동생은 아버님 모신 추모 공원에 가시고,

풍경이는 얼른 집으로 달립니다.

또 친정 아버지 차례를 모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이 다 만들어져 있는 상태니까, 마음이 너무 가볍고 행복하네요.

밥만 얼른 해서 상을 차렸습니다.

형부와 제부는 양평 아버지 산소에 가십니다.

자매들도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길 바랍니다.

아버지 상차린다고 모두모두 상차릴 비용 보내주는 고마운 자매들~

이번 추석에 밝게 웃음지며 보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석날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신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제기에 차리기 싫은 차례상, 밥상처럼 차려 봅니다.

 

친정 아버지가 좋아 하시던 믹스커피.. 한잔 올려 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8. 00:03 맛있는 레시피

 

삶아서 다듬은 머윗대입니다. 튼실하니 먹음직 하죠? 

쌀가루 인데요...친정 엄마께서 떡 먹고 싶을때 쪄 먹으라고 쑥하고 같이 갈아서 보내주신거예요.

 이것도 냉동 보관하니 필요할때마다 꺼내 씁니다.

들깨 가루는 냉동 보관해서 필요할때 사용하지요.

 

나물 하고 남았던 고사리 냉동 보관했던거였는데, 물에 담가두면 녹잖아요. 사용했어요.

 

 

 

 

 

 

 

어버이날을 맞아 어제 시댁엘 다녀왔어요.

많은 식구 나가서 먹기도 번거롭고 해서, 국이며, 풍경이표 다이어트 마늘닭구이,단호박 시루떡, 생선등등 반찬을 만들어 싸들고 카네이션 꽃바구니 하나 들고서 시댁을 다녀왔어요.

번거롭게 뭘 렇게 해왔냐는 시어머님 표정은 싫지 않으신 표정이셨지요.

시동생 내외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녁상을 차렸어요.

특히 머위탕을 어찌 알고 끓였냐고, 맛있네~ 땡초를 넣었나? 칼 칼 하니 맛있구나~ 하십니다.

으쓱 으쓱~~ 풍경이 기분 좋아 졌어~ㅎㅎ

하루 종일 장만한다고 약간의 수고를 하긴 했지만 좋아하시는 어른들 보니, 마음이 푸근하니 좋습니다.

언제 이런걸 다 했노? 하시며 좋아 하시니 말입니다. 다른 반찬이야 한번씩 포스팅해서 다 아시는 거라 생략하고

자~ 그럼 해물 들깨 머위탕 끓여 볼게요. 어른들이 아주 좋아해요. 저도 잘 먹지 않던 음식인데,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 어른이 해주시던 음식이 좋아 집니다.

각설하고, 이제 부터 따라해 보실까요?

굵은 머위대 요즘 딱 먹기 좋습니다. 너무 쓰지도 않고 말이지요. 섬유소도 많고 속을 편안하게 하는 해물 들깨 머위탕.

머윗대를 다듬어 삶든지, 삶아서 껍질을 벗기든지 하는데요~ 삶아서 하는걸 추천해 드릴게요. 손에 시커멓게 물드는걸 예방하기 위해서~

고구마줄거리 다듬듯이 하시면 됩니다.

무르게 삶아요.

그다음은 해물 손질을 해둬야지요.

해물은 오징어, 홍합, 새우,미더덕, 이렇게 넣었어요. 오징어는 잘게 썰어야 어른들이 좋아해요. 시 아버님도 맛있게 드셨어요. ^^

국물은 땡초를 넣고 끓여서 깔끔하게 먹기 위해 천일염으로 간을 했어요.

해물과 머윗대, 고사리를 넣고 끓인 다음 들깨 가루와 쌀가루를 분량만큼 넣어요.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되겠지요? 한소끔 끓이면 칼칼하고 구수한 해물 들깨 머윗탕이 되지요.

약간 걸죽하게 하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아요.

일찍 출근 하는 남편이 좋아 해요.

요렇게 지인에게 끓여 먹는다는 법을 배우고 바로 실천하는 풍경이. 간단하게 준비해가서 모처럼 가족이 둘러 앉아 맛있게 드시니 너무 뿌듯합니다.

잠시의 수고가 온가족들의 풍성한 밥상을 마련했으니 말입니다.

시댁가서 이쁩 받고 왔어요~ 이웃님들도 한그릇 해보실래요? ^^

좋은 하루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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