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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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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침 7시에 집결해서 배를 타기위해 포항까지 관광버스 달려갑니다.

9시 50분 썬플라워호를 타고 울릉도 도착 2시가 다 되가는시각에 도동항에 도착.

점심 식사후 다시 나리분지로 이동하는동안 입담 좋은 울릉도 아저씨,

 관광버스 달려가는 내내 울릉도 안내를 하시더군요.울릉도 인구, 울릉도 넓이, 울릉도 역사

울릉도 특산물, 울릉도사람들 이야기등, 많이도 얻어 들었습니다.

엄청 웃어서 에너지 팍팍! 버스안에서 언니에게 제가 가지고 간 빵을 먹였어요.

언니, 이거 먹어나와야 해. 식사한거 금방 배고플거야.

배부른데, 하면서도 우린 빵한개를 후딱 먹어 치웠어요.

나리분지 3시50분도착.

남들은 다 하산했을 시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리분지에서 시작하면 처음 40여분은 아주 수월하게 산행을 시작하기때문에 힘들지 않을듯 하지만, 많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 준비는 단단히 하고 시작하셔야 할듯 합니다.

산행시작해서 30분이면 신령수라고 아주 유명한 울릉도 약수터가 나옵니다.

목한번 축이로 올라 갈수 있습니다.

요기서 15분쯤 올라가면 계단이 기다립니다. 공포스런~ 왤까요?

너무 많아서.ㅎㅎ

산행이란 본디 이겨내는 운동이고, 마음수행이니 오릅니다. 무조건.

잘 알지 못하는 산악회에 혼자 덜렁 울릉도 산행을 신청 해 놓고, 조금은 걱정이었지만, 전에 몇번 이팀과 산행을 했었기 때문에 속도나 속성을 알고 있던터라

그리 어려움은 없을거라 여겼지요.

마침 수영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언니가 같이 가고싶다는 의사를 밝혀 얼른 또 신청해서 동행하게 되었네요.

제게는 너무 다행,  못올라가면 어쩌냐고 걱정하던 언니는 저보다 앞서서 잘 걸으시더군요. 다행이었어요.

앞서가다보니, 여유롭게 쉴수도 있고, 늦은 시각 산행이다보니 산행팀이 거의 없어요. 우리팀 말고.

오르다 휴식처를 만나면 벌렁~ 의자에 누워서 휴식도 취하고, 물도 마시고,

언니는 작은가방에 많이도 싸오셨어요.ㅋㅋ

금방 밥 먹고 출발 했는데, 산행 한시간 지나니 배고픈....

언니가 싸온 천두 복숭아를 산행 하면서 두개나 먹고,  아까 빵도 먹었는데....

성인봉 정상에 우리팀 두분이 계시네요.

음, 도동쪽으로 하산 방향, 내려서면 또 휴식공간, 우린 벌렁 누워서 휴식.ㅎㅎ 

여유롭게 산행하면 이게 참 좋거든요.

산 정상에서 누워서 하늘을 보다! 시간이 좀더 여유있음 좋겠지만, 급히 하산해야겠지요? 지금 늦었다구요~ ㅎㅎ

언니는 산행 방향이 맞냐고 걱정이었지만, 언니 산행도 방향 맞아~ 하면서 갑니다.

도동방향으로 가면 걱정 없으니 진행 합니다.

갈림길이 여럿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원시림.

고사리종이 넓게 펼쳐져 있는곳.

완전 우리들의 낙원이더라구요.

하산길은 부드럽고 예쁘고 편안한길이 많아서 좋아요.

철교같이 산길을 잊는 다리는 우리끼리 낭만의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남겼지요.ㅎㅎ

산길을 벗어나면 시멘트길을 좀 걸어야 하는데, 요기서 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언니도 " 여기서 어디로 가는거야?" 하시며 걱정하셨어요.

언니, 시그널 붙은 방향으로 가면 되요. 하며 앞장서는 풍경이를 따라 내려옵니다.

도동항이 내려다 보이고, 케이블카도 보이는걸요.

다 내려왔어요.

대원사쪽으로 내려오면 된다고 했거든요.

7시10분 하산완료.

3시간 옹골지게 산행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자! 이제 두려울것 없이 거침없는 여름 산행 도전해 보시겠어요?

울릉도 날씨가 좋아서 을마나 다행이던지, 풍경이 평소 덕을 좀 쌓았는지 날씨가 너무 좋은 울릉도 산행이었습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여행자의 눈엔 모든게 신비한 한라산.

올해의 목표중 세번째 것을 완성하는 중이다.

첫번째 목표, 수영배우기는 이제 접영을 넘어 스타트 다이빙까지 접수했다.

두번째 목표, 설악 대청봉에 다녀오는것. 가을로 예정이었으나,지난 5월로 당겨져 실행했다.

물론 가을에도 다시 가게 될 것 같다.

세번째 목표는 한라산 등반하기.

드디어 세번재 목표도 완성이 되었다.

6월14일밤 7시 배로 부산을 떠나 16명 산꾼이 동행했다.

선박에서는 8인실 침대칸이라서 조용하니 낯선곳에서 잠을 청하며 뒤척이다 새벽녘에야 겨우 세시간정도 눈을 붙였다.

6시 쯤 20분쯤 도착해서 준비해놓은 관광버스에 올라 성판악앞에 도착.

시작되는 산행 6시50분.

카디오 트레이너 앱을 실행하며 걷는다는것이 깜박해서는 이십분 걷다 작동시키는 실수.

전일에 거의 며칠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는 제주도.

배에서 일출을 보리라 했는데, 안개가 끼어 무산되고, 다행히 산행시작하는 성판악은 날씨가 아주 쾌청하다.

그래도 산행을 하니, 습습한 기운이 그대로 전해 지는듯, 돌들이 미끄럽지 않아 그나마 다행.

긴 산행 시작, 걷는일 말고 산에서 할일은 그저 주위를 둘러보며 감탄하는일 외엔 없을듯.

100m마다 해발 몇미터를 알리는 돌이 서 있다.

이제? 이제서?

몇번을 지나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단 말인가?

지나는 길에 샘이 있으면 물을 마시고,

진달래 대피소까지 13;00까지 올라야 한다.

그이후는 통제하기때문에 못 오른단다.

새벽일찍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시간 넉넉하다.

내친김에 사라오름까지 들렀다가 오르기로 한다.

지난 며칠 내내 비가 내렸다더니, 산정호수 사라오름에 물이 많다.

사라오름 삼거리까지 다시 내려서서 한라산 정상을 향하는길

진달래 대피소 11시도 안되서 도착이 됐다.

 배에서 새벽밥을 먹고 출발해서 허기진다고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 국물이 이열치열이다.

좀 마시고 났더니 기운이 난다. 2인1조 한개씩.ㅋㅋㅋ 곧 점심 먹을거니까,

대피소에서의 라면맛이나 보고 간다.

이제 오르는길은 조금더 경사가 있으며 한라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데크 계단을 견뎌야만 한다.

벌써 저만큼 앞에서 오르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며, 나는 언제 저기가지? 하는 게으른 눈대중을 하며

오른다.

고사목도 많고, 구름도 멋지고 여행자의 눈엔

그저 신비하고 아름다운 한라산의 풍경이다.

내가 꼭 이곳에 와보고 싶었어~~! 하면서 마음속 감탄을 연발한다.

겨우 한라산 정상 가까이에 다다르니 사람이 바글바글, 백록담 기념석을 찍을 수 없을정도로

지쳐간다.

백롬담 사진을 양껏 담고 입벌리면 목으로 달려드는 날파리와 싸우면서 일행을 기다린다.

맛있는 제주도 어느집의 도시락, 그럭저럭 쓸만하다. 맛있다. 꿀맛이다.

산행이 서툰이들은 너무 힘든 나머지 입맛을 싹 잃었나보다,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다.

쾌청한 날씨로 산행을 도운 하늘이 갑자기 심술이 난걸까?

관음사쪽으로 내려서는길, 내내 안개에 갖혀서 조망을 할 수 없다.

땀인지...안개인지...점점 축축해지는 흐르는 물줄기.

내려오는길 역시 만만치 않다.

계속되는 계단과 돌길. 궂은 안개는 자꾸만 안경 유리를 습하게 만들어 버리고,

내발로 걸어야만 하산을 하니, 긴긴 여정 끝이 안보일것만 같더라.

앞 산꾼들이 있어 천천히 뒤따르다가 너무 느릿해서 추월하기 시작한다.

예의 바르게 한쪽으로 비켜서주는 이들이 고맙다.

우리 일행들이 계속 따라 오는줄 알고 달렸더니...쩝

어느새 혼자 내려가고 있는 풍경이!

에라 모르겠당, 다리는 아파서 쉬고 있으면, 더 못내려 갈것 같고, 이대로 계속 진행해야겠군.

조용한 한라산 자락을 혼자 걷노라니, 그동안 꿈꿔왔던 한라산 자락에

품어져 있는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이다.

안개로 내려서는 길엔 거의 사진을 담지 못했다.

관음사 휴게소앞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가 어찌나 반갑던지.

15;20분 한라산 산행 종료.

아침 6;50~15:20분까지의 긴 여정이었다.

실은 정상에서 다른 일행을 기다리고 밥먹고, 한시간은 널널하게 쉬고 있었으니, 7시간 30분 걸었나보다.19.8km의 여정.

제법 빨리 끝을 맺었다. 물론 정상에서 쉰 시간까지 포함하면 8시간 30분 걸렸지만~

 

 

 

 

 

 

시원한 샘터.

한라산 오르는 길에  들렀던 사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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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웠던 대청봉 산행.

요즘말로 흔한 설악산 풍경이라고 할까요?

감탄이 절로나는 설악산 풍경.

내려오기 싫었습니다.

이 멋진 풍경을 눈으로 보는만큼 감동적으로 담아낼 카메라가 없다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보시기에 시원한 장관. 감동스러운 설악산 운해입니다.

멋진 하루 보내셔요. ^^

2013.06.02월 설악산에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5. 10. 09:22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흔히들 직장 생활하면 상사 눈치보랴~

힘든 일과에 지치고 힘들다고 합니다.

이제 삼개월차 직장인 풍경이.

많이 적응이 됐고, 약간 여유가 있는 직장이라서 참 행복합니다.

시간이 좀 있을땐 책을 읽어도 무방하니 좋습니다.

가끔 책을 읽고 앉아 있던 풍경이를 본 이사님.

" 책 빌려줄까요?" 하시면서 내민 혜민스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얼른 읽고 이사님 책장에 꽂아 놓았더니, "보고 싶은 책 있으면 가져다 읽어요."

하십니다.

늘 무언가에 집중하시고, 영어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공부하시는 모습이 존경 스럽네요.

저 또한 배우는 걸 즐깁니다.

요즘은 새벽엔 운동으로 수영을 배웠고, 계속 운동으로 수영을 하고 있고, 저녁에 퇴근하고는 일주일에 두번 학원을 다닙니다.

참 좋은게 재직자 수업이 있어서 일단 결재하고 배우고 싶은걸 결석 안하고 배우면 다시 입금 된다는거~~~!

요거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열심히 읽고, 배우고, 그러면서 직장 생활 할 수 있다는거! 이거 축복 맞지요?

왕창 욕심을 부린다면 작은 월급이라고 흉 볼 진 모르겠지만

시간 넉넉하게 책까지 읽을 수 있는 직장이 있어서

내직장이 직장의 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달은 그야말로 적응 하느라 책을 읽지 못했지만 다음 두번째 달부터 두달동안 7권이나 독서를~ ㅎㅎㅎ

풍경이 인생에서 요즘이 가장 활력있게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운동 하고, 직장도 다니고 책도 보고, 산행도 하고,,,,아웅~ 신나~~!

여러분도 "직장의 신" 에 재직하고 계신가요?ㅋㅋ

날마다 행복한 풍경이. 저의 행복 바이러스가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벚꽃과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봄이다 매일이 룰루 랄라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4월6일 토요일은 전국 적으로 비가 내린듯 한데, 강원도쪽엔 눈이 온다는 예보를 저도 보았어요.

4월7일 산행을 나서야 하는 새벽.

도시락을 챙기는 새벽 시간도 아직 빗소리가 나는듯 해서 산행 나서야 할까 말까 잠시 망설이고 있었지요.

창밖을 보니 드디어 비가 그쳤습니다.

지난주에 하도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던지라 이번주도 그럴가?

 "아니 아니야. 비가 왔으니 쌀쌀할거야. 산청이면 추우니까 그냥 얇은 겨울용 티셔츠 입자 여보 ~"

부부는 그렇게 옷을 챙겨 입고 여벌옷도 챙겨 넣고 새로산 신발을 나란히 신고 정답게 등산을 나섭니다.

차량 승차하는곳. 날씨는 쌀쌀한데 아직 차량이 안 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고 떠나는 산행.

산청으로 가는길. 하늘이 계속 찌푸리고 있어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고속도로를 가면서 점점 개이는 하늘에 감사한 생각을 합니다.

율곡사에서 출발 하는 산행입니다.

작은 암자처럼 마을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율곡사.

오르는 방향 왼쪽으로 산행 들머리 입니다.

산으로 들어서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새신바위라고  천질 바위마냥

상당히 크고 밑에서 바라볼때는 굉장히 높은 바위가 나타 납니다.

물론 이곳으로 오를 수 있는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그런데 심술맞은 구름이 산세를 가려 버립니다.

 이제 이 능선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바람을 그대로 다 맞아야 합니다.

눈이 와서 4월에 살짝 얼은 상고대를 볼줄은 몰랐습니다.

나무에 엉겨 붙은 눈도 아직 그래도 이구요. 정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계속되는 비탈길이지만 그렇게 험한길은 아닙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볍게 진행하면서 멋진 산세도 실컷 구경 할텐데 말입니다.

계절 따라 피어난 진달래는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뚝 떨어진 기온때문에 꽃잎이 얼어 후두둑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던 산악회  선두팀은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서 도전히 여기서 식사를 못하고 하산길에서

식사자리를 잡겠노라 무전 연락이 옵니다.

우리도 중간팀이라 식사는 해야겠는데, 도무지 바람피할 곳이없습니다.

여벌 옷과 장갑, 멀티 스카프등 채비가 있어서 추위를 면할 수 있었는데,

일행중 얇은 봄옷만 걸치고 오신 분들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4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줄 알았겠습니까?

가끔씩 날리는 싸락눈이 어찌나 얄밉던지요.

가까스로 좁은 양지바른곳에 자릴 잡아서 식사를 했지요. 이제부턴 하산길입니다.

비교적 가파르지만 미끄럽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산로는 아래로 내려 갈 수록 풍성하게 피어 있는 진달래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엔 아직 꽃봉오리조차 많이 안 나왔고, 일찍 핀 진달래는 얼어 죽는데 산 아래는 완연한 봄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변화 무쌍하다니....

역시 등산은 기본 채비가 중요 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 꼭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처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날, 사고가 날 확률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모두 무탈하게 하산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열명이 넘는 분들이 아예 산행을 포기하고 산 아래에서만 살짝 걸으셨다던데, 차라리 오늘은

자신을 위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기분좋은 산행. 언제나 변화 무쌍한 산행은 계속 되어 집니다. 쭈우우욱~

풍경이의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머리 율곡사 앞 산수유나무꽃

 

 개별꽃

 산 아래서 바라본 새신바위

 

 새신바위

 

 소나무에 눈이 들이쳐서 얼어붙었다.

 봄이 얼었다. 진달래 꽃 봉오리도 꽁꽁!

 

 

 

 진달래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꽁꽁 얼었다.

 

 

 노란 제비꽃이 얼어서 축 처져있다.

 

 

 

 

 

 소나무 상고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산행이었던듯~!

 

 4월에 눈을 다 보고 `!!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