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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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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월요일입니다.

더위가 무지무지 심한날,

오늘은 덥다고 재난문자까지 왔네요.

외출하지 말라고. . .

그렇지만 캘리 그라피 수업을 마치고 나가보고 싶었어요.

아들에게 사진찍으러 간다니 기장군청까지 태우러 와줍니다.

둘이서 기장 철마의 곰내재를 향하여 신나게 갑니다.

태양의 힘이 어마어마 함을 느낍니다.

다른지역은 홍수가 났다는데,

부산시 기장군은 비가 그렇게 내리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위가 엄청 납니다.

얼른 연꽃이나 보러 가야죠?

오~ 올해는 곰내재 중리 마을에 연꽃은 거의 백련을 심어놨네요.

매년 와 보는데, 올해는 홍연꽃은 조금 보이고 대부분, 백련이예요.

어라~ 저쪽엔 작년에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었는데, 올해는 없군요.

좀 아쉽네요. 해바라기도 볼만 했는데...

그래도 연꽃을 볼 수 있는 기장의 명소는 이곳이지요.

중리마을 연꽃밭, 올해도 피어줘서 고마워~

이열치열 여행, 곰내재 연꽃구경이었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유달산 둘레길을 순례하듯 곳곳을 돌아다니고 내려서는길, 유달산 조각공원이 따악~~ 있는겁니다.

조각공원을 안보고 갈 수 없잖아요?

작품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어차피 걸으려고 온 여행입니다. 많이 걷고 나면 시장해서 점심도 더욱 맛나게 먹겠지 싶어서  둘러보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작품 하나하나에 있길래 " 아줌마가 사진찍어도 될까?" 하며 말을 건넸더니

"네" 합창하듯 대답을 합니다. 개구쟁이들이 모습이 예뻐서 사진한잔 남겼습니다.

아이들과 작품은 혼연일체, 아이들도 작품과 동화되는듯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래, 작품을 손대면 안되는건 맞는데, 아이들의 조각공원은 그래 만지고 타보고 하는 그런것일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바라보다 지나칩니다.

 

오후라는 작품,그리고 기다림이란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나 어릴적에 라는 작품을 보면

저는 말타기하면서 놀던 기억이 떠오르던데, 작품설명에서는 바닷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던

어린시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기분좋은 산책겸 작품 감상이 좋았어요.

천천히 둘러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시간, 훌륭한 힐링의 시간이지 않을까?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 한번 들러 보세요 ^^

 

 

 

 

아줌마가 사진찍어도될까? (네, 하며 포즈를 취해주는 개구쟁이들)

 

 

[오후] 나무, 토끼 바람은 자연물을, 건축적 구조와 정물은 인공물을 상징하며 이들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오후의 편안한 한때를 표현하였다. -작품설명

 

 

 

 

 

 

 

 

 나 어릴적에

3인의 소년상을 작품에 도입하여 어린 시절 해변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던 기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ㅇ며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와 함께 서로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하였다(작품안내에서)

 

 

 

 

기다림

바다에 나간 가족을 무사 무탈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기다림속에서 상념에 젖어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투박하고 향토적인 향취가 나는 작품입니다.(작품 안내에서)

 

 

 

 

 

 

 조각공원 안내도

 

유달산 조각공원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안녕하세요?

풍경입니다.

임고서원에서 만난 하얀 모시 두루마기를 입으신 어르신 사진을 찍었는데,

찍기만 하고 사진 보내주는이가 없다고,

사진을 보내 줄 수 있느냐는 어르신 말씀에 보내드리겠다고,,,,,,

그리고 실천을 했었지요. 사진을 찍어서 우편으로 보내 드렸다는 소식,

전에 발행한 글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긴추석연휴를 끝내고 출근해 보니, 편지 한통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짧지만 답장을 주신 선생님께 저도 감사합니다.

사람의 인연의 끈이란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묶어질지 모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언제 어디서나 성실하고 진심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한걸 보내드려 죄송스러운데 이렇게 편지로 답장을 주셨습니다.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

ㅇ ㅇ ㅇ 씨 정말 감사합니다.

시골 늙은이의 체면없이 요구한것

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이 실물 보다 낮게 잘 나왔읍니다.

항상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2014.09.01 "

사진 찍어서 보내 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정성으로 편지를 써서 보내주시니

제가 다 민망합니다.

 역시 서원에서 만난 어르신이라 연배가 훨씬 어린사람에게도

예를 다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언제나 바르게 진실함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김 창회 선생님.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2. 17. 07:32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야생화를 무척 좋아 합니다.

산행하면서 만나는 야생화가 힘든줄 모르게 산행을 하게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요즘 블로그에 자주 만나게 되는 꽃이 복수초입니다.

시기적으로 복수초가 필 철이기 때문이지요.

지인이 복수초 자생지를 아시기에, 따라 나선길.

설레는 맘으로 한달음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실망.

저는 산중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서성였습니다.

사진을 찍을까? 말까?

제게 이런 고민을 안겼던 장면은....

그곳에 다른 야생화 작가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깨끗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복수초 밑의 검불들을 싹 싹 끌어 내어

꽃이 드러나게 해서 사진을 찍고,

더 나가서는 복수초 밑에다 아이스박스에 가져온 얼음을 깔고, 사진을 찍고 있드란 것이었지요.

물론, 보여지는 사진 잘 찍고 싶은 욕심 누구나 있지요.

사진 작가라고 이름 걸려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겠지만.....

정말 설란, 복수초를 찍고 싶었다면 산중을 찾아가서 찍어야 하는 노력쯤은 해야 하지 않나요?

양지바른곳에 피어난 복수초를 .....

야생화, 그곳이 정말 노랗게 흩뿌려진 꽃밭처럼 자리했던 곳이었는데,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시는 지인은.....

할말을 잃고,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저같은 초보, 그냥 무작정 야생화를 좋아 하는 사람은 아연실색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혹시?

그동안 내가 이쁘다고 사진보고 좋아 했던 사진들이 저렇게 찍혔던건가?

설마 아닐거야 아닐거야~!!!

정말 꽃을 사랑하는 야생화 작가라면 저렇게 하진 않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휴!

손대지 않은 복수초를 찾아 대충 만나고 왔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기뻐하며

오늘 본  모습은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래 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26. 05:30 풍경 기행





지인이 최근 2층 주택을 구매해서 수리를 하고

입주를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산악회 모임과 집들이가 겹쳐서

어찌할가? 고민하다가 집들이를 먼저 갔다가 바로 산악회 모임에 가기로 결정.

집들이를 얼마만에 가보는건지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오래 되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게 옛날처럼 집들이를 해주신 안주인님.

이 삼복 더위에 음식 하느라 얼마나 더웠을까 싶은 마음에

차려주신 음식 배부르게 챙겨 먹었습니다.

퍽퍽@ 사진을 찍어대는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그냥 휴대전화로 찍었지요. ㅜ,ㅜ) 풍경이를 보고

남편 회사분들은 뭐하려고 찍는지 무척 궁금해 하셨습니다.

쉿~! 비밀이어요 하면서 웃었지요.

요즘 집들이를 가보면, 대부분 시킨 음식이라고 하던데,

안주인님의 정성으로, 잡채와 샐러드, 소갈비에 육회,호두볶음, 돼지머리 눌림고기까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을 하셨더군요.

대단한 정성, 집들이 하시면서 부자 되시라고 두루마리 화장지와 봉투에 얼마의 돈을 넣어 전달해 드렸습니다.

안주인님의 정성에 비해, 너무 성의 없는 저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여러분은 집들이에 어떤 선물 하시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