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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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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산.

알뜰하게 산행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은 곳이지요.

네시간여의 짧지만 알뜰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가북면 표기 바로앞 다리에서 출발 하여 장도바위 -보해산삼거리- 수직 절벽-송림-용산리까지의

거의 원점 회귀가까운 산행이지요.

겨울답지 않게 모처럼 따뜻한 날씨 덕분에 푸근한 산행, 기암 절벽의 절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산행이겠습니다.

그러나 풍경이의 기억으로 가장 힘든 산행의 하나로 꼽힐 듯 합니다.

산행이 힘든게 아니라 몸상태가 최악이라 그랬습니다. 몸이 너무 안 좋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다 싶어서 약간 무리해서

간 산행이었는데, 안왔다면 또한번 후회 할 뻔한 산행입니다.

 산행을 하면 할수록 장관인 보해산의 매력에 빠지다 보니, 아픈것 쯤 깜박 잊어 버리게 되네요.

산행맛, 이게 묘미지요. 암릉 구간과, 밧줄, 육산 삼색의 산행 맛을 즐길 수 있는곳.

보해산~ 안 찾으면 후회 하실 겁니다.ㅋㅋ 보해산 정상에서는 금귀봉 방향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데 금귀봉까지 가지는 않고 중간 송림 구간을 지나면서

용산리쪽으로 (진행 방향왼쪽)하산 합니다.

즐거운 산행 때문에 행복한 휴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

행복한 한주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밧줄 구간

 

 

 

 

얹힌 바위

 

 

 

 

수직 절벽 구간

 

 

송림구간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13. 06:00 산 그리고 사람

지난주는 토요일에 강원도 동강, 일요일에는 영동 천태산

이번주 토요일엔 여수, 일요일엔 괴산 도명산을 갔다 왔는데,

너무 열정을 쏟아 부어 기가 소진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산을 향하여 열렬히 달려드는 기분입니다.

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 하게 되면 화양계곡을 건너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령산 오르는 길은 그닥 힘들지 않은듯 해요.비교적 부드럽게 오를 수 있지요.

부산에서 출발해서 올라가다 보니 산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점심을 먹는 기분이지요.

꿀맛같은 점심 식사는 역시 즐겁습니다. 가령산에서 낙영산 가는 코스가 제법 길어요.

암릉 구간도 있어서 산악회원들 하나 하나 통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선두와 후미가 더 갈라 지는게 이곳부터가 아닌가 싶어요. 안그래도 속도가 약간 늦는데다, 밧줄에 한사람씩만 통과 하다보니 시간이 지체되니까요.

선두는 몇사람 안되고 후미는 점점 쳐지고, 선두 그룹에 있는 사람과 후미 그룹에 있는 사람들 거리가 거의 봉우리 하나 차이가 날 정도가 되요.

무전을 통해서 부상자가 발생 한다든지, 계속 진행을 못하고 샛길로 하산 한다는 소리가 들려 오지요.

날도 더운데, 잠깐씩의 바람은 감질나게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구원해줄 산행이길 바래 보지만 현실은 무더위와 싸우게 되지요.

지난번 천태산 다녀온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전에 보다는 조금, 무서움이 덜했어요.

 

마사토는 정말 위험 한것 같아요. 가뭄으로 바싹 말라 있으니까 밟으면 쭈르륵 미끌리기 쉬워요.

낙영산에서 도명산을 가는 방법으로 바로 직진으로 가면 굉장히 기복이 심해요.

낙영산쪽으로 빽을 해서 갈수도 있지만 우린 직진 코스로 택했어요. 힘든 코스로~

거의 하산을 하다시피 했다가 도명산 정상으로 다시 올라가니 말이지요.

가령부터 낙영을 지나 도명으로 가기엔 여름 산행으론 약간 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7시간 소요 됐어요.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도명산은 절묘한 바윗돌 정상이지요. 정상에 우뚝솟은 바위아래 정상석이 있어요.

내려서는 철계단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하산길 도명산의 대표적인 명소, 마애 삼존 불상을 보고 가야지요.

바위에 정말 밑그림처럼 그려진 불상이 있어서 신기 했어요.

조각이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내려서는 길은 계단이 좀 있어요. 지친 다리가 점점 무거워 집니다.

그래도 내려가면 화양구곡이니 기운을 내어 내려서 봅니다.

화양구곡이라고 칭해지는 아름다운 명소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지지요.

주차장까지 거의 30분이상 걸어나와야 합니다.

가뭄으로 계곡물이 적어요.

콸콸 콸 시원스런 계곡이 이미 아니고 흐르는듯 멈춘듯 흘러갑니다.

주차장에 내려와서 얼마나 땀이 나는지....

주차장 옆 계곡으로 들어가 보니 미끌거려요.

이건 깨끗한 물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찜찜 했지만 모처럼 발을 담그고 돌아 올수 있었습니다.

 

 

 

 

 

 

 

 

 

 

 

 

 

 

 

 

 

 

 

 

 

 

 

 

 

 

정상석 앞쪽에 펼쳐진 속리산 국립공원 산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ㅋㅋ 이사진은 혼자서 타이머 맞추고 했던 셀카놀이~

 

 

여기 부처님 한분 계십니다.

여기 부처님 두분 계십니다.

 

 

 

여름산행, 암벽은 오르긴 힘들어도 올라서면 시원함을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지요.

지도=부산일보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5. 09:00 산 그리고 사람

천태산 하면 떠오르는 세가지.

영국사. 은행나무. 바위 암벽 밧줄

전에도 천태산을 올랐지만, 암벽 없는곳을 골라 돌아 다녀왔지요.

천태산 다녀왔어? 누가 물으면 응~ 대답은 하면서도 딱히 기억에 남는 무엇도 없었습니다.

이번엔 남편 산악회에서 가길래 따라 갔지요.

전날 영월, 정선까지 산행을 다녀와서 12시가 넘는 시간에 귀가를 했고, 설거지하고 씻고

그리고 잘때가 2시 30분....다시 4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쌌어요.ㅎㅎ 굶고는 못 걷겠더이다.

영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삼신 할매 바위를 지나 삼단 폭포, 일명 용추폭포가 있지요.

가물어서 수량이 별로 없으니 폭포도 그냥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아요.

그대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가 있지요.1인당 1,000원.

어제 뉴스에는문화재 관람료가  뭐 불법이라 판결이 났다고 해도, 지금 당장 안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산악회원 40명 이상들어가지요.

1000년쯤 되었다는 유명한 은행나무가 맞이 합니다. 직진하면 영국사를 보고가지만 그럼 시간이 지체 되니 내려와서 봅시다.

산행은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무난한듯 오르막은 힘들지 않게 오르는데, 고개 들어 보면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로프 구간이 몇개나 되는 겁니다.

안그래도 그런 암벽 구간 무지무지 무서워라 겁내는 풍경입니다.

두팔에 힘을 주고 몸을 젖히듯 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있는 힘껏 밧줄을 꼭 잡고 말입니다. 굵은 밧줄은 손에 겨우 감겨 잡히잖아요.

한고개 넘듯 오르면 또 로프구간.

이젠 풍경이가 무서워서 떨리는건지, 힘들어서 떨리는건지 모르게 덜덜덜...ㅎㅎㅎ

안쓰던 근육에 있는힘을 다해 오르니까 팔이 떨려서 말이지요.

몇번을 그렇게 오르면 오르지 않고는 못보는 영국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구요,

겨울철에 오면 또 아주아주 멋진 설경을 볼 수도 있는데...지금은 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이니까

신록으로 펼쳐진 산 병풍을 만나게 됩니다.

아름답습니다. 시운합니다. 가슴이 뻥 뚫립니다.

뿌듯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버텨내고 이겨낸 승리감 같습니다.

무서운걸 극복해 냈다는 자신감도 얻습니다.

산악회원들 사진도 일일이 찍어 주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그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지요.

꿀맛입니다. 땀이 흐르는데, 남편 회사분이 맥주를 꽁꽁 얼린걸 주십니다. 그림에 떡이 이런거예요.ㅋㅋ 너무 얼어서 그시간까지 안 녹았다는거..ㅎㅎ

또 남편 절친이신 정사장님은, 제가 맥주 좋아 하는걸 아시니까,ㅎㅎㅎ 캔하나 주십니다.

그래 이맛이야~!!!!

다이어트로 금주하던 풍경이, 산에서 주시는 맥주 마다 않고 한모금 시원하게 접수 했습니다.ㅋㅋ

그덕에 산해진미 멋진 도시락들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도, 배불러서 흡입할 수가 없네요.ㅎㅎㅎ

내려오는길,c코스라고 붙은 구간은 또 로프입니다. D코스로 돌아서 가랍니다.

그래서 D코스로 산악회원들 모두 하산을 하는데,차라리 바위는 신발에 착지감이 좋은데, 마사는 주르륵 미끄러지기 쉬워서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잘 골라 딛어야 엉덩방아 찧기를 면합니다.

그래도 신나게 내려오면 영국사로 원점 회귀가 되요.

둘러봐야지요. 대웅전도 보물이고, 삼층 석탑도 보물이고, 은행나무도 어마어마 한데 봐야죠~

둘러보고 해우소도 들리고.ㅋㅋ 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족탕을 하고 싶은데, 물이 너무 너무 없으니까, 낙엽 썩은것들이 많아서 물이 시커매요.

그래도 졸졸 흐르는곳에서 잠깐 발을 담갔다가 오니 약간의 더위는 식는것 같습니다.

빠르게 오르지 않아도, 4시간여면 충분했어요. 식사시간 포함 했어도.

부산에서 오기에 좀 멀고 그래서 근접하긴 힘들지만 산행은 아주 스릴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예요.

남편이 함께 하니까, 겁쟁이 풍경이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산행 안내판

RK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어서 폭포의 위용이 떨어집니다.

 삼단 폭포 수량이 많았으면 좋았을걸~

 산악회마다 얼마나 많은 시그널을 걸고 가는지...역시 산꾼들이 좋아하는 산 답습니다.

 1000년 되었다는 영국사 은행나무 엄청 나지요?

 이정도 밧줄은 밧줄도 아닙니다. 가 보신분들은 아시죠?

 앉으니 가기 싫다~~ 시원합니다.

 

 영국사 지붕이 숨바꼭질 하듯이 살짝 보입니다.

 로프 구간 이쯤은 되야지~ 팔힘이 많이 쓰이는 곳이라 힘들어요.

로프 구간이 이어집니다.

 

 

 남편이 외쳐요.  여기 바바~~올라가느라 정신없는 풍경이 사진 찍어 준다고 !!! ( 무서워서 정신도 없단 말얏. ㅡ,ㅡ)

 이겨 냈구나 풍경이~~~~~~~~~~만세

 

 하산길 신나지요. 안도하는 시간, 그래도 마지막까지 긴장해야 하는게 산행입니다.

 

 

 

 

 

 

 

지도=국제신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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