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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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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1. 08:18 떠나고 싶어요 여행

밀양은 여러번 갔었지만 산행이나 위양지. 영남루 정도 돌아보곤 했었다.
이번에 밀양 아리랑길이  생겼다길래 걸으러 가 보았다.

밀양 관아에서 버스를 내려서 걷기 시작.삼문동 한바퀴를 돌아나와 영남루 아래길로 올라 무봉사 옆길로 올라 성벽을 따라걷고 영남루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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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을 가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천황사 주차장이라고 네비게이션에 치면 얼음골 주차장까지 갑니다.다리를 건너 천황사를 향해 갑니다. 입구에 얼음골 관람료 1000 원을 받네요.남편과 요금2000 원을 지불하고 오릅니다. 천황사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들머리 산행 시작입니다. 덱 계단의 시작으로 올라갈수록 돌계단이 이어지며 다듬어지지 않은 돌무더기 지대도 많습니다. 1시간을  올라가면 능선을 만난듯 하지만 다시 덱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일단 여기서 가벼이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덱 계단을  올라가서 1시방향  천황산으로 걷습니다. 우거진 잡나무들 때문에 아직 조망은 보이질 않네요. 천황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조망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천황산을지나 우리 목적지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이제 천황재, 하늘 억새길 구간입니다. 억새들이 좀 피었네요. 곧 억새명소로 많은 산꾼들이 간월재와 더불어 찾게 돌 공간이지요. 재약산으로 향해 명산 100  인증을 마칩니다. 날개미 같은 곤충이 많아서 괴롭네요. 얼른 탈출합니다.  이제 하산은 얼음골 케블카로 할거라고 상부승강장을 향해 갑니다. 천황재를 지나 샘물상회쪽으로 갑니다. 샘물상회 두건물 사이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양쪽 로프길이 있는데 직진을 계속하니 케블카 상부승강장입니다. 비가 내리려나 잔뜩 찌푸려지는 하늘입니다.  승강장에 도착해서야 알았네요. 편도 탑승이 안된다는거. 하부 승강장에서 표를 사지 않으면 위에서 전혀 탈 수없어요. 헉! 몰랐잖아. 눈앞이 깜깜합니다.여기서 왕복 돈내고 타면안됩니까? 해도 안된다는 대답. 얼음골 케블카는 인터넷 예약, 전화예약 전혀 안되고 현장 구매만 된다는거 꼭 기억하시길 바랄게요. 살짝 무릎도 아픈데 걸어 내려가야 하는군요. 빗줄기가 내립니다. 배낭에 커버를 씌우고 우비를 입으려다 어차피 땀으로 젖은거 그냥 걷기로 합니다. 상부승강장에서 샘물상회 방향으로 다시와서 로프길에서 천황산방향으로 걸으면 올라올때 돌계단을 올라 덱 계단을 올라와서 걸었던 이정표 지점과 만나게 됩니다. 이제 아는 길이니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덱 계단을지나고 돌계단, 얼음골 천연기념물, 사실 얼음도 이상기온으로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뻔뻔히 입장요금은 받더라구요. 내려오면서 빗길에 바위들이 어찌나 미끄럽던지, 넘어지면 큰일이다싶어 다리에 힘을 주고 걸어 피로감이 배가 됩니다.  이 비가 쏟아지는데 케블카도 안태워주고, 우리가 조난 당하면 어쩌려고? 마구 마구 대상없는 원망을 쏟아 냈어요. 다리가 아프니까 더 그런 마음이 생기는데, 알아보고 가지않은 불찰이지요. 케블카를이용하려면 일단 표를 구매해서 올라가야 한다는걸 배웠네요. 다른데는 편도가 되던데...여긴 왜 안되지?하는 궁금증이 생긴 날에 우중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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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 작년에 이어 같은날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요.
꽃이 덜피긴 했지만 신록이 청량한 위양지는 어쩌면 꽃보다 사람이 많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곳이지요. 반영도 예쁘고 이팝나무와 어울어진 완재정의 정취를 느끼는 곳이예요. 그래서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각광받는곳이지요. 이번 주말이면 이팝이 피겠지요. 가벼이 나서는 여행지, 밀양 위양지 어떨까요? 주변에 가꿔진 초록의 경작지도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봄이예요. 어디로 떠나도 초록의 물결이 기분좋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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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위양지

얘기는 많이 들었던 곳이지요.

반영

사진이 엄청 많이 올라오는 곳이고요~

이팝나무가 필때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곳이지요.

정말 가보고 싶었습니다.

10여일전 밀양에 갈 일이 있어 저녁무렵에 들러보았던 위양지

점점 어두워져 한바퀴 돌 수가 없어 아쉬워 하며 돌아왔어요.

5월의 첫날 남편이 흔쾌히 길을 나서주는 덕분에 위양지를 다시 한번 들러봤습니다.

가볍게 위양지둘레를 걸어 볼 수 있는 곳이라 가족들이 같이하기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대포 렌즈를 끼우고 자리하고 있더군요.

어디서 찍힐 지 모르는 사진,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내 의도와 상관없는 사진이 찍히는걸 싫어 하는데, 한바퀴 돌 동안에 저 많은 셔터가 눌러졌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양지 풍경에 흠뻑 빠져서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편안히 걸었는데 나중에 사진에 관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엔 사진 솜씨는 없으면서 자꾸 카메라만 욕심을 냈었습니다.

갖춰지지 않은 카메라와 렌즈에 불만이 가득 가득 했었는데

요즘은 마음이 좀 바뀐것 같아요.

어디 나설 때 필수품이었던 카메라를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기는 시간를 많이 가지려구요.

어떻하면 사진을 잘 찍을까를 생각하면서 피사체를 대하다 보니 정작, 피사체 자체를 보는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것 같더군요.

위양지의 정자에 갔더니 여성 사진가들이 몇명 앉아 있었어요

남편은 "대포 카메라 무겁지 않아요? 집사람도 한참동안 그렇게 들고 다니더니 요즘은 카메라는 던져두고 안가져 다니네요." 하더라구요.

무겁기도 하고 자꾸 더 좋은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고 또 사고싶고. 소비심리만 자꾸 키워지기에 그냥 던져두고 휴대전화만 들고 다니니

편하긴 엄청 편했어요. 그런데, 가끔 화질이 떨어질 때 카메라 갖고 갈 걸 하는 아쉬움이 있을때도 있어요.

어느날 갑자기 또 미친듯이 카메라를 들고 나설지 모르지만, 오늘은 휴대전화로 즐기는 밀양 위양지 모습을 남깁니다.

이번주말까지는 위양지의 이팝나무 꽃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가족과 함께 주말 떠나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밀양 위양지는 2016년 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위양(位良)이란 양민(良民)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동 권시가 세운 완재정이 있고, 둑에는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도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재까지도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후기와 근대의 기록을 보면 못의 규모는 점차로 축소되어 왔으나 저수지라는 경제성과 연못이라는 경승지의 성격을 아울러 가지고 있었던 곳이었다. 연못의 주변에는 화악산. 운주암, 퇴로못 등이 있다.

 

 

밀양팔경 위양못 이팝나무

위양못 가운데에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이른 봄 못가에 피는 이팝나무로 유명합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봄비 내리는 위양못가는 걷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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