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매실고추장 황태찜'에 해당되는 글 2

  1. 2012.10.08 가을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남편.36
  2. 2012.10.06 술안주 최고! 간단하게 만드는 매실고추장 황태찜 만들기16
2012. 10. 8. 05:51 풍경 기행

10월 07일 일요일.

이날은 제가 요즘 별도로 하고 있는 공부. 결전의 날.

자격 시험 날이었어요.

원래는 제가 좋아 하는 등산을 가야 정상인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벽에 일어나 남편님의 도시락을 쌌지요.

" 도시락 안 싸도 괘안타~. 자기 시험 보기도 힘들긴데, 고마 푹 자다가 시험 보러 가요~"

하며 만류하는 남편님.

그래도 제가 산에 다녀 보니까, 목메이는 김밥 달랑 드시는 분들이 왠지 .....안스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 남편님도 오늘 그런 모습일까봐 그건 또 싫어서 반찬을 했지요.

추석때 친정집에가서 캐온 도라지도 까서 오이랑 새콤 달콤 무치고, 황태포도 세마리 물에 담갔다가 매실 고추장 황태찜을 만들고,

그리고 친정집에서 가져온 묵은지로 참치와 볶았어요.

이렇게만 만들면 간단한 도시락 반찬 만들기 끝이지요.

" 잘~ 다녀오세요. 완전 부럽당~~" 하며 남편을 배웅 했어요.

남편은 시험 잘 보라며 초콜렛을 제가 넘기고 출발 했지요.  정말 부럽더라구요~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 온 밤.

" 시험 어땠어 잘 봤어요? " 남편은 제게 묻데요~

" 응 그럭 저럭~(늦은 밤에 답지 맞혀 보니까, 한과목은 합격인데, 한과목은 아슬 아슬 턱걸이 하게 생겼던데...삐딱하면 떨어질 판입니다. ㅋㅋ)

"어땠어요? 등산 잘 했어요? 좋았겠다~~ 지금 딱 걷기도 좋은데....."

만물상으로 등산을 갔거든요. 가야산 줄기의 통제 해제된지 얼마 안된곳! 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컸지만....

그런데 남편님~ 제게 무얼 내밀어요.

" 자~!! 이거 당신주려고 가져왔어요." 하며 내밉니다.

뭘까요?

.

.

.

그것은 새빨간 납엽 한장 이었습니다.

"자기 한테 가을을 배달해 주려고 들고 왔어요~"

하며 내미는 빨간 단풍잎.

막 웃었어요.

" 제가 그런거 말고~ 이제 내나이는 그런 감성적인거 말고, 보석같은걸 달라규~!!" 그렇게 말하며 투정했지만,

그 단풍잎 한장 가져 오려고 베낭에 얼마나 고이고이 신경써서 가져 왔을까 싶은 생각에 웃음도 나고 행복해 집니다.

이남자는 저를 왜 쥐락 펴락 할까요?

집으로 배달온 가을 덕분에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치사하게 달랑 낙엽 한장이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시험보는 내 생각하며 걸었노라 말해주는 남편님.

그마음 가득 담아 단풍잎 전해주는 가을 전령사 남편님 때문에

오늘 하루 신나게 기운내서 살아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구요~

행복하루 보내셔요~이웃님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0. 6. 15:51 맛있는 레시피

황태찜, 어려운게 아니랍니다.

다들 집에 추석에 쓰고 남은 황태포 하나씩 있지 않으실까요?

황태포를 어떻게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매실고추장 황태찜을 해 봤습니다.

너무 허겁 지겁 먹다보니, 사진 찍는걸 잊어 버려서...

할수 없이 국거리로 사다놓은 황태포로 대신합니다.ㅋ

준비 할것도 얼마 없어요.

재료 :황태포,매실액, 마늘,고추장,후추가루약간,볶은 참깨,올리고당(없어도 되고요~)

재료가 너무 간단하죠?

매실 고추장 황태찜.

간단한 재료지만 그 맛은 정말 좋은 매실고추장 황태찜 .

황태포는 물에 살짝 불려 줍니다.

건져서 찜기에 넣고 살짝 김을 올려 줍니다.

이때 우리는 양념 고추장을 만들어야죠~

간단합니다. 준비한 고추장 분량에 후추가루 약간 넣고 매실액 넣고 볶은 참깨를 넣어주면 끝! 좀더 반짝이게 하고 싶으면 올리고당을 약간 넣어 주셔도 됩니다.

양념된 고추장을 김올린 황태에 발라 주시고 다시한번 한김 올려 줍니다.

그럼 매실 고추장 황태찜 만들기 끝!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별식이 탄생 할거예요.

 

 

 

만들기는 쉽지만 정말 맛있는 매실고추장 황태찜.

오늘 도전해 보세요. 별식으로,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아요~

주말 휴일 특별한것 한가지 기다리셨다면 매실고추장 황태찜

도전!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next